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들이 청와대 기습을 위해 내려왔을 때 이들에게 청와대 약도를 건넨 것이 당시 박종규 경호실장의 비서로 있던 북한 간첩 김옥화였다”면서 “90년대에도 이런 일이 충분히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씨는 ‘천안함 폭침’ 도발과 관련해선 “천안함 사건이 터진 지 두 달이 지난 2010년 5월 평양 만경대구역 특각에서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과 만났다”며 “그때 김영철이 ‘대장 동지 지시로 천안함 작전이 대성공했다. 대장 동지 결단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했다. 당시 ‘대장 동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붙이던 칭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