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들이 모두 한국으로..부모님 반응은?

한국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 네자매/유튜브 '네자매 이야기'
한국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 네자매/유튜브 '네자매 이야기'

딸들을 모두 한국으로 시집 보낸 부모의 반응은 어땠을까. 넷째는 “내가 결혼할 때 ‘1명 정도는 일본에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전혀 상관없다고 하셨다. 한국에 4개나 집이 있으니 ‘기대가 많아’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그러나 언니들 반응은 달랐다. 둘째는 “엄마가 3명은 정신없이 키웠지만 막내는 좀 공들여 키워서 좀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첫째도 “사실 막내가 결혼한다 했을 때, 엄마는 일본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언니들의 말을 들은 넷째는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며 잠깐 말을 잇지 못했다.

◇ 주 시청자는 한국인…끈끈한 자매애에 ‘응원’ 물결

한국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 네자매/유튜브 '네자매 이야기'
한국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 네자매/유튜브 '네자매 이야기'

네자매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3만명. 주 시청자는 한국인이다.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는데, 작성자는 대부분 한국 네티즌들이다. 영상 초반엔 ‘어떻게 네자매가 모두 한국 남자와 결혼했지?’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제는 끈끈한 자매애와 워킹맘인 네자매의 한국 생활을 응원하는 댓글이 주를 이룬다.

“한국 워킹맘도 힘든데, 타국에서 워킹맘이라니 대단하다”, “네자매가 한국에 사는 것도 신기한데 화목해 보여서 너무 보기 좋다”, “돈보다 가치 있는 우애가 참 빛나 보인다”, “한국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서로 사이가 좋아 보여서 부럽다”, “처음엔 네자매가 한국인과 결혼한 게 흥미가 있어서 영상을 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네자매 사이가 좋아서 보게 된다”, “자매가 이렇게 사이가 좋으면 인생을 살면서 무서울 게 별로 없을 것 같다. 참 부럽다”, “출산율 올라가는 영상” 등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