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30, 2015

중국정부, 한가정 한자녀 정책 철회- 젊은부부의 반응은 냉소적, 한국처럼 뒤늦은 깨달음

서구사회가 경제적 풍요를 누리기 시작한 1970년대 부터, 인구증가율이 줄어드는 현상이 벌어져서 사회적 문제가 되는 현상이 일기 시작했었다. 지구 북반구의 여러나라들이 이에 해당됐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그런 사회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을때, 아직 한국은 경제적 상황에 허덕일때였다.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키우자'라는 정부의 산아제한 포스터가 길거리의 전봇대를 도배하고 있을 때였다.
중국은 산아제한을 오래전부터 시행에 왔었지만, 이에 대한 홍보효과가 실적을 거두지못하게되자,아예 '한가정 한아이'갖기 정책이 1979년도에 만들어져 강력히 시행을 하고, 이를 어길때는 벌금부과를 비롯한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해야만 했다. 
 한국에서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과 '아들딸 구별말고 두아이낳기'라는 인구조절 정책의 성공으로 좋은 결과를 나타내자, 이정책을 모방한 등소평의 경제부흥 정책과 인구조절정책 역시 성공을 거두면서 국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향상되자 젊은 부부들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시간을 투자하는것 보다는 인생즐기는 방향으로 삶의 질이 바뀌어 불과 40년도 안되여 그결과가, 한국에서처럼 '고령화' 사회로 나타나는 증상이 보이자, 이제는 중국이 세계 제2의 경제규모를 이끌어갈 노동력확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한가정 두아이낳기'라는 인구증가 정책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는 격세지감의 뉴스다. 


중국의 새로운 정책은, 약 40여년간 강력하게 실시해온, 지금까지의 한가정 한아이 갖기 정책을 완전히 철회하고, 한가정 두아이 갖기 캠패인으로 개정한 것이다. 
한아이갖기 운동으로 약 4억명의 신생아 탄생을 막았던 것으로 추측되며, 이러한 추세가 몇십년동안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고령화사회현상이 나타나자 고심끝에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한아이낳기' 정책을 어긴 부부는 국가로 부터 심한 벌을 받아야만 했었다. 벌금은 물론이고, 낙태를 시키지 않으면 직장을 잃게까지 했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인구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사회적 문제와 노동인구의 감소현상을 직시하고 한가정 한아이 낳기 운동의 폐헤를 염려하기에 이른다.
"중국은 고령화 사회의 현상을 줄이기위해 '한가정 두아이갖기'운동을 강력히 실시하기시작한 것이다." 신화사 통신에 따르면 이정책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되여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정책 시행으로 약 1억에 달하는 가정이 혜택을 받게될것으로, 북경대학의 사회학 교수, Lu Jiehua씨는 기대하고 있다.

1970년대에 폭발하는 인구증가를 막기위해 '한가정 한아이낳기운동'의 인구조절운동을 펼친결과 현재는 약13억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책의 결과는 경제성장에 좋은증표로 나타나지 않았었다.
CNN의 북경주재 특파원 David McKenzie의 보도에 의하면 베이징의 한 큰 호텔에서 4일간 진행됐던 중국공산당 고위급들의 정책회의에서 '한가정 한아이낳기운동'정책을 철회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과거에 있었던, 인구폭발을 막기위한 흑색선전에서는 부모들이 한아이만 낳아야한다는 요지의 내용을 담았었는데, 요즘에 상업광고에서는 한꼬마 남자아이가 그의 여자동생과 장난감을 사랑스럽게 나누어 놀고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런 중국정부의 정책으로, 예외는 있었지만, 한가정 한아이낳기운동으로 인구조절이 이어져, 중국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약 4억명의 신생아 탄생을 막을수 있었으며, 그나마 이숫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것만을 표시한 내용이다.  2007년도까지 중국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정책변화의 영향을 받아 오직 37%의 시민들만이 이정책의 영향을 받았을 뿐이다.
1970년대말에 중국인구가 10억명에 이르게되자, 정부당국은 이러한 인구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경제성장을 위한 야심찬 개발계획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인구증가를 막기위한 여러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었지만, 당시 지도자 등소평은 강력한 정책시행을 역설하면서, 1979년에 '한가정 한아이낳기운동'을 발표한것이다.  당시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50년 앞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었다는 아쉬움이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중국도 꺼꾸로 이민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현재의 경제활동인구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질수도 있다는 경종으로 보인다.  조국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닐것 같다.
현재 저개발국가도 앞으로는 경제적 상황이 좋아질텐데.... 그곳의 젊은이들역시 같은 생각에서 잘사는 나라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을 따라하게 될날이 그리멀지 않다고 본다.  그때는 경제활동을 할 인구를 어디서 충당할것인가?

http://www.bbc.com/news/world-asia-34665539

http://www.cnn.com/2015/10/29/asia/china-one-child-policy/index.html

Thursday, October 29, 2015

시즌끝나 Cottage생활접고, 토론토 오기전 자연속에서 보낸 하루 - 내년봄 따뜻해질때까지는.

이번 여름철은 근래에 드물게 캐나다의 짧은 여름철 햇볕을 즐기지 못한, 의미없는 그런 무의미한 시간으로 점철된것같다.  Lunar의 예상치 않은 Seasonal Allergy로 햇볕아래서의 활동이 제약을 받았었고, 습기에 더 괴로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것은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플수 있다면 더 편할것 같은 느낌으로 점철된, 그래서 Cottage겸 Summer residence 생활이 전처럼 재미있게 이어지지 못하고, 수시로 토론토와 Cottage사이를 오고가는, 남들이 볼때는 한가롭고 여유로워 보일수도 있었으나, 내막적으로 그반대의 의미less 였던, 길에서 더 많이 보냈던 Summer residence 생활이었었다.
조석으로 날씨가 빙점에 가깝게 수은주가 떨어지고, 해가 무척 짧아진 요즘의 날씨에, Seasonal Alergy증상은 많이 수그러들어 다행이긴 했으나, 더 이상 Cottage에서 밤을 보내기에는, 인터넷과 TV도 없는속에서의 무료함이 더해, 다음해를 기약하면서 짐을꾸려야 했다.  토론토 집을 향해 핸들을 돌리면서 주변을 둘러 보기위해 우선 바로 앞에 있는 Presqu'ile Park에 들려, Day time use Picnic Area에 도착했을때, 마침 떠오르는 햇볕이 온타리오 호수물에 반사되여 찬란한, 마치 밤에 멀리 보이는 불빛에서 도시의 불야성을 상상할수 있는것 처럼 보여,그곳에는 뭐가 있을가?라는 궁금증과 더불어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어깨에 조그만 백을 들쳐메고 걸어가는 Lunar의 뒷모습은 마치 심마니가  산신령이 점지한다는 산삼을 찾아 조금은 외로운, 그러면서 세월을 낚는 그런 모습으로 수북히 쌓인 Trail Walk을 걷는 모습이 마치 정처없이 발길을 옮기는 방랑자 같이보인다. 습기도 기온도 여름과는 판이해져, 이제는 알러지의 고통에서 그녀가 벗어 났으면 하는 간절함을 마음속에서 보내본다.  산신령이 점지해준 산삼은 아니지만 숲속에는 벌써 이름도 모르는 가을의 전령인 버섯들이 발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이건 또 무슨 보너스인가?  이번 여름동안 거의 구경을 할수 없었던 Deer가 불과 10미터 거리에서 먹이를 씹고 있지 않는가.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이미 겨울을 나기위한 Dark Brown으로 변해 있었다.  오히려 나와 Lunar보면서, 우리부부가 신기해서 사슴을 향해 사진을 찰칵 하는것 처럼, 그역시 열심히 먹고 있던 고개를 들고 우리부부를 응시한다.

그의 꼬리는 마치 Wolf 또는 Coyote처럼 Two tone으로 가운데 검정색과 그둘레는 하얀색갈로 마무리 한 모습이, 영락없이 덩치가 큰 '그레이탱'개처럼 정겹다.



Pine Tree숲속에는 버섯 특유의 냄새가 끊이지 않는다.  이들 버섯은 매년 만났었던 낯익은 가을의 친구들이다.

불과 며칠사이에 이렇게 많이 떨어진 낙엽을 헤치고 솟아 오르다니, 자연의 묘미와 신비함을 느끼게된다.  지난해에는 너무도 많은 버섯을 채취하여 그것을 건조하느라 작은방 하나가 온통 건조대로 사용했던, 그래서 건조되는 기간동안에 역겨운 냄새를 극복했던 기억이 되살아 나게한다.



이버섯은 그맛이 무척 좋다.  이번에도 나의 발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유혹하고도 남는것 같은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다.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구기자'의 열매가 많이 열려, 최고의 절정기임을 특유의 빨간색으로 발하고 있었으나, 나와는 인연이 거의 없어 그냥 지나치는것으로 족해야 했다.  Lunar가 관심을 보였으나, 그녀를 자제 시켰다.  확실치 않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만났던 여러명의 Dr.들이 Lunar에게 당부했던 말이 생각나서다.  풀독이 원인일수도 있다는 그녀의 알러지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처럼, 가을의 정취를 맛보기위해, 저차에 타고 있는 부부(?)도 이공원의 한적한 길을 Drive하는것 같다.  차를 세워두고 낙엽이 싸여있는 Trail을, 우리처럼 걸어보면 더 깊은 가을의 섭리를 눈과 피부로 느끼면서 감사하기에 더좋을텐데....

자연의 변화는 그예측이 어렴푸시 되기도 하지만, 며칠만 눈길을 뗐다 되돌아 와 보면 완전히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황금빛으로 변해버린 찬란한 지금의 모습이 며칠이나 지속될까? 그뒤에는 나목만 남아 차가운 겨울을 견뎌 낼것이다.  이들 황금빛이 영원히 간직될수 있다면?....
버섯에 관한 책을 들여다 보면, 썩은 나무 Stump에 매달려 있는 이버섯은 Edible이라고 적혀 있는데, 단서가 달려있다. 오직 어렸을때문이 가능하고, 늙으면 질겨서 씾지를 못한다고 한다. 늙으면 모든 생명체는 그가치를 잃어 버린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다.  고미술품들은 더 진가를 발휘 한다는데....

가을의 정취는 주위를 황금빛 또는 붉은 색으로 색칠을 하는 자연변화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다 보는 맛도 좋지만, 그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숲속을 거닐면서 가을의 또 다른 전령인 버섯들이 신기하게 땅바닥에서 솟아 나오거나, 썩어 쓰러져 있는 큰 나무의 Trunk에 기생해서 자라는 모습을 보는맛을 빠트릴수 없다.

너무나 탐스럽다.  이러다가는 오늘 토론토에 못가는것 아닐까?라는 엉뚱한 생각도 든다. 채취하여 토론토에 가져가야 겠다.  저녁 찌개깜으로는 으뜸일것으로 확신이 가기때문이다.


온타리오 호수의 뒷면에는  Marsh Board Walk있고, 그옆으로는 거센 바람에도 조용하게 수면을 유지하고  있어, 물결이일어나지 않은 커다란 Bay가 있다.  오른쪽으로는 Hunting Season 중이어서 출입 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호수물은 맑다못해 아주 코발트색을 발하고 있다.  멀리 한쌍의 Swan이 한가롭게 보인다.  마음도 덩달아 같은 기분이다.
한겨울이 되면 이곳은 두께 40센티미터 이상의 얼음이 얼어붙어, 그위에는 약 1,000여개의, 흰색갈 지붕의 Fishing Hut으로 온통 뒤덮히는 곳이다.  그사이사이로는 Pick up Truck들이 보급품을 전달하느라 바삐 움직이는 모습도 보았던 기억이 떠 오른다.
Bay를 가로질러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마을은  Brighton Township의 일부이다.  그뒤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숲과 농장들이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넉넉히 보여주고 있다.  너무도 평화스럽게 보인다.  이모습그대로라면, 지구상에는 전쟁이나 다툼이 필요없어 보이기도 하다.





                                               https://youtu.be/p4MPo6GfpOk

Woodpecker의 모습을 보기는 흔치 않은데, 이번 시즌에는 벌써 두번째 본다. 좋은 징조로 여기고 싶은 간절한 생각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나무의 껍질(Bark) 쪼아 그속에서 살고 있는 Bug들을 그들의 먹이감으로 삼는다고한다.  Beak를 이용하여 쉴새없이 쪼아대면 골치가 흔들릴것 처럼 느껴지는데..... 암튼 이해할수 있는 영역 밖인것 같다.
오래전에 한국의 연속극에서 '억새풀'이라는 제목으로 삶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애환을 그려 방영했었던 기억이 나게 하는, 활짝핀 억새풀의 군무가 깨끗하다.  내기억이 맞다면 이들이 아직 어렷을때  Stem 속에서 자라고 있는, 지금사진에서 보는 억새풀의 어린순(Baby Shoot)을 잊을수가 없다.  이들의 Stem을 뽑아 씹으면 그맛이 달콤하고 배고픔도 달래줬던 기억이 있다.
Campbellford는 Brighton에서 북쪽을 약 30킬로 지점에 있는 Trent Serven의 통로가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흐른다.  여기도 시즌이 끝나 Leisure를 즐기는 Motor Boat나 Yacht의 행렬은 사라졌지만, 대신 Water way위에 반사되는 주위의 경관과 익어가는 단풍이 균형있게 잘 어울려 보인다.  이 Water way는 굽이굽이 흘러 멀리 북쪽의 Parry Sound로 이어진다고 한다.


Campbellford의 명물이 된 Suspension Bridge다.  이다리가 놓이기전까지는 다리건너 보이는 Ferry's provincial Park을 구경하거나 그곳에서 캠핑하기위해서는 여기서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Main Entrance에 도착 해서 다시 그곳에서 한참을 차로 달려 오던 곳이다. 지금은 너무도 편리하다.

이 Suspension Bridge가 놓이게된 사연이 특이하다.  이공원을 무척 사랑하는 어느 독지가의 아이디어가 발단이 됐다고 한다.  Trenton Hill River를 가로 지르는 다리가 놓이면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될 공원인데.... 그가 먼저 Donation을 하고 모금운동을 하기 시작했단다. 약 Half Million달러가 모금운동의 목표였는데, 어렵지 않게 Goal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제는 다리를 건설하는게 문제였다.
이소식을 들은 Trenton에 있는 8th  Wing 공군비행장내에서 공병일을 맡아하는 공군 Engineer 들이 기술제공을 해주겠다는 Offer를 한것이다. 이얼마나 흥분되는 일인가.  그들이 지금 사진에서 보는 작품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 공병대의 Engineer들은 이작품이 그들이 공식적으로 만들어낸 첫번째 거사라고 한다.  군대내의 시설물을 한번도 직접 건설해본 기록이 없이 지내왔는데, 이다리를 아름답게 건설함으로써, 이곳을 탐방하는 모든 산책객들이나 관광객들의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 이들의 긍지가 높이 살아났다는 뒷얘기가 멋지다.

벌써 해가 지는 석양으로 치닫는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더 북쪽으로 달려서  Havoloc  까지 가볼 생각이었는데.... 그계획을 접고 핸들을 토론토 본가로 돌려 달렸다.  집에 도착하니 벌써 밤 10시가 훨씬 지난 뒤였다.  이순간 이후 부터는 Emergency로 여기는 상황이 없는한 내년 시즌까지 조용히 성냥곽 같은 콘도에서 겨울을 나야한다.  곰들은 굴속에 들어가 여름내내 먹었던 영양분을 뱃속에 비축했다가 필요시 사용하면서 Hibernation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인간은 겨울에도 여름에 먹었던 것처럼 매일 3식을 해야한다.  창조주께서 우리 인간에게는 그런 능력을 안주셨다.  아마도 겨울에도 계속 활동하라는 계시가 아닐까? 감사.
2015년 10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