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1, 2015

지역,기후여건에 따라, 오늘은 Thanks Giving Day(캐나다), 미국은 한달후,대한민국은 추석과 Thanks Giving Day를 묶어서 즐겼으면..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무척 아름답다.  하늘은 코발트색이고, 무척 높아 보인다.
오늘은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로, 교회에서는 합동예배가 벌어졌다.  평상시 주일날에는 4부 예배로 나누어 Worshiping해 왔는데, 모두가 함께 모여 창조주 하나님께, 일년간 정성들려 가꾸어 수확한 첫열매와 곡식을, 재단에 바치고 감사해 하는 예배를 드렸다.
 매년 추수감사절에는 나는 조금은 아쉬운게 내가슴깊은곳에 남아 있고, 내형편에 맞는 추수감사절을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하지 못하고, 남의것을 Copy해서, 극히 형식적인 의식을  Christian들이 해오는것을 보아왔기 때문인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오늘이다.  합동예배에서 재단에 풍성히 쌓여 있는 햇곡식과 과일들을 진열해 놓은데, 그냥 미리 준비해 놓고 하는게 아니라, 성도들중에서 자진해서 일년간 하나님께서 주신 햇볕과 비를 영양분으로 해서 땅에서 자란 곡식과 과일등을 한바구니씩 준비하여 재단에 바쳐서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풍성하게 차려놓고, 예배를 드리는 광경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 해지고 하나님의 축복을 예배당에 모인 성도님들 모두가 흠뻑 받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합동예배는 교회의 장차 일꾼들이 될 젊은이들로 구성된  EM과 담당 목사님이 주관해서 드리고, 우리 이민 1세대는 그들과 어울려 그들이 드리는 예배에 동참하고, 코흘리개 같은 어린것들이 어느새 이렇게 장성하여 큰 예배당에모인 성도님들 앞에서 이성스러운 Thanks Giving Day의 축제겸 예배를 주관하고 있는 그대열속에서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이민의 꿈은 어느정도 이루어 지지 않았겠나 하는 흐믓함을느낀 오늘의 예배였었다. 그러면서도 조국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처음 이곳에 이민와서는 의례히 추수감사절은 세계 어디에서나 같은날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축제일이요,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이날만큼은 한데 모여 햇과일과 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가득채운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 감사함을 표시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줄로 생각했었다.  어느때 부터인가 그렇치 않음을 알게 되면서, 캐나다는 오늘이지만, 국경남쪽의 미국은 약 한달후에 성대한 Thanks Giving Day축제가 열리고 있음을 알았다.  캐나다는 미국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기에 겨울이 빨리오고, 햇과일과 곡식 또한 빨리 수확한다는 지리적 여건을 터득하게 된것이다.  성경에는 추수감사절에 대한 정확한 날자는 없지만, "일곱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주를 세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신명기 16장, 9-10)로 되여 있고, 영어 성경에는 이렇게 씌여 있다. "Count off seven weeks from the time you begin to put the sickle to the standing grain. Then celebrate the Feast of Weeks to the Lord your God by giving a freewill offering in proportion to the blessings the Lord your God has given you."

지역과 풍습에 따라 새로 추수한 햇과일과 곡식들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제단에 쌓아놓고,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를 드리고 일년간 떨어져 생활해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면서 하나님을 경배했던 축제는 이렇게 그뿌리를 찾아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은(일요일,10월11일) 캐나다에서 기독교인들이 즐기는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이지만 온나라가 명절로 하루를 즐기는 날이다.  미국은 그들데로 오늘로 부터 약 한달후 민족 대이동이 이루어질 정도의 큰 명절중의 하나인 Thanks Giving Day로 즐긴다.  미국은 캐나다 보다 추위가 늦게 찾아온다.  따라서 햇과일과 곡식의 수확도 캐나다보다 늦다.  그렇타면 한국은 어떨까?

조국 대한민국도, 인구의 1/4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Thanks Giving Day를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마추어 교회에서는 재단에 햇과일과 곡식을 쌓아놓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의식에 맞추어 드린다.  따라서 국가적인 명절이라기 보다는 기독교인들의 년중 행사중의 하나인 의식으로 끝난다.  이곳 캐나다와 미국의 추수감사절에서 보는 명절다운 기분은 없다.  한국은 기후적으로 캐나다보다 수확을 일찍 하게된다.  금년에는 추석이 약 2주정도 캐나다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한국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구한말부터 기독교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파되면서, 당시의 기독교 리더들이 미국식 추수감사절을 섬기면서 자연적으로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한국의 추수감사절날이 되고 만것으로 알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항상 주말을 끼고 다음 월요일까지 연휴를 즐긴다.  많은 사람들은 이휴가를 즐기위해 Cottage로 빠져 나가는 행열이 금요일 오후부터는 장사진을 쳐서 고속도로는 주차장처럼 붐빈다.

주일날인 일요일 저녁에 또는 그다음날인 월요일에 저녁 식사를 하는데, 이때 올려지는 음식은 햇과일 외에도 가장 보편적으로, 꼭 필수적인 음식이 Roasting한 터키고기를 먹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순서이기도 하다.  우리도 8 Kg나가는 터키를 한마리 구입해서 일요일 하루종일 냉동됐던 터키를 녹이고, 월요일 12시경부터 Oven에 넣고 약 4시간 정도 Roasting 해서, 저녁상에 온식구들이 모여서 Cranberry source와 Turkey gravey를 곁들여 감사한 마음으로 식구들과 사랑을 나눈다.  아이들과 사랑의 식탁을 나누기위해 우리 부부는 월요일 하루종일 터기 굽는데 Oven 곁을 거의 떠나지 않고 준비 하는 재미속에서 가족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식탁을 준비한다. 이다음 우리 부부가 더 늙었을때는 이런 풍습을 아이들이 이어 갈것으로 기대를 하면서....


추수감사절의 절기는 위에서도 언급한것 처럼 지역과 기후에 따른 수확의 절기에 마추어져 초기 청교도들에 의해, 햇과일과 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축제를 드렸던것임을 캐나다와 미국의 추수감사절에서 뚜렷히 볼수 있다고 하겠다.

이제는 한국의 입장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할수있겠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또 종교적으로 국제적 위상이 향상됐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강조되는것은 경제적 자립을 넘어서 이제는 가난한 나라에 경제적 원조를 하고 있는 나라가 됐다.  그렇타면 이제는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기독교 리더들이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첫수확을 감사하는데 초점이 마추어져 오늘에 이르렀다는점을 인정한다면, 또 그위에 한국인의 Identity를 찾고져 하는 뜻에서, 수천년동안 첫수확한 과일과 곡식으로 제단을 쌓고 조상님들께 감사 드려왔던 추석날을 한국의 추수감사절로 제정해서 두명절을 하나로 묶어서 온 국민과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흩어져 있던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형식적이아닌 진정한 의미가 담겨있는 추수감사절을, 설명절처럼,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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