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9, 2011

Ottawa에서 열린 PPCLI부대의 가평전투승전 기념식 참석(4월 15일)


















한국전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제 28여단이 적군을 반격전진하는 임무를 한국군 5사단에 인계하고, 부대 재편성을 위해 가평으로 이동 했었다.동여단에 배속된 캐나다의 경보병여단의 2대대 PPCLi(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는 같이 배속된 호주군과 합동으로 인해전술로 남하하고 있는 중공군과,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맞서 싸우면서,최전선에서 싸우던 호주군의 뒤를 이어 가평전투에 투입되여, 악조건속에서도 한국전사에 기록될 대승리를 거두어, 적진의 남하를 막아 결국 미군의 전력재정비와 전선투입을 순조롭게 해주는 가교 역활을 해준, 캐나다군으로서는 자랑스러운 용맹성을 떨친 전투였었다. 올해 4월 15일이 그날로 부터 60주년이 되여, 가평전투승전 기념식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타와 Parliament Building 앞에 있는 전쟁기념광장에서 생존해 있는 KVA 역전의 용사들과, 우리 한국측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원들과 한국전 참전국의 대표들과 시민들이, 그리고 캐나다군의 군악대가 참석하여 기념식을 거행한것이다. 그날이 60년의 세월이 흘러 오늘 기념식에 참석한 패기에 넘쳤던 역전의 용사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힘없는 노인들의 모습으로 변해 그나마 불과 몇명만이 참석했었다. 우리측 향군은 참전용사분들 몇분과 그후 전쟁세대들이 팀을 이루어 약 50 여명이 전세낸 버쓰에 탑승 Dufferin과 Orfus에 있는 식당 서울관 앞에서 새벽에 출발, 이기념식장에 도착, 가평전투승전기념식에 참석 캐나다에 감사의 표시를 한것이다. 이번 기념식의 사회자는, 캐나다 보훈처에 근무하는 Ms Michelle 여사가 맡아 침착하게, 분위기를 잘 살려 잘 이끌어 주었다. 기수단은 그녀와 함께 기념촬영도 식이 끝난후 했다. 가평전투승전 기념식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한국전 참전 기념식은 매년 이곳 광장에서 열려 우리 한국측 재향군인회측에서도 과거 20여년 동안 참석해 왔었다. 참전 용사들의 숫자는 매년 줄어들어 지금은, 오늘 행사에서 본것 처럼, 열손가락에 꼽힐정도밖에 안된다. 세월의 무상함을 덧없이 느끼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자신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것이라는점을 깊이 느끼게 했다. 캐나다측 참전용사회는 기력이 쇠하여 기수단도 없었다. 우리한국측은 그래도 아직은 젊어서(?)기수단이 행열의 앞에 서서 리드 했는데, 3명 기수단에 내가 끼어 있었다. 군에 있을때도, 그리고 사회생활 하면서 상상도 못했던 기수를 하게되는 영광(?)을 안고 시작 한지가 벌써 몇년째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인 Yuna Martin여사가 주축이 되여,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와는 별도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몇명 안되는 생존해 있는 캐나다측 가평참전용사분들과 우리 한국측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회원분들을 조촐히 초청하여, 회갑잔치(?)를 해준것이다. 이번에는 희망회원들에 한해 동부인이 허락되여 나도 Lunar와 함께 하겠다고 회장단에 허락을 받고,새벽4시30분에 출발하는 전세버스에 동승하기위해 Alarm Clock을 가동시켜놓고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면서 밤잠을 설쳤었다. 버스에는 다른 회원분들의 부인들께서도 여러명이 동석한것을 볼수 있었다. 겨울이 다 지난줄 알았는데, 오늘따라 바람결이 매서웠다. 동서되시는, 참전용사께서도 참석 하셨다. 그분이 오늘 느끼는 감정은 우리와는 또다른 삶과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치른 전쟁이기에 감회가 더 깊으셨을 것이다.

전쟁기념광장에서 있는 헌화식에서 참전용사분들이 먼저 하셨고, 한국측에서는 현재 공석인 주캐나다 대사를 대신하여, Minister Whang(임시대사 직책수행)가 한국을 대표하여 헌화 했다. 그외 참전 16개국을 대표하는 헌화증정이 뒤 따랐다.
이보다 앞서 우리 일행은 전쟁기념광장에서 한블럭 떨어져 있는곳에 건립된 가평전투승전 기념탑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그곳으로 부터 행군을 시작하여 이곳에 도착했었다.

행사가 끝난후 Parliament Building안에서, Yuna Martin kim 상원의원이 주선으로, 한식으로 제공된 푸짐한 점심을 먹으면서,그분이 MC를 자처하여 소개된 여러 인사들중, Minister Whang 대리대사의 캐나다의 참전에 관련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해 하고 있으며, 캐나다군을 포함한 연합군의 참전이 없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자리도 있을수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의 짧막한 Speech도 인상적이었고, 캐나다측 참전용사회의 대표도 이렇게 환영의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며칠뒤에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참전용사분들이 한국으로 떠나게 되는 기쁨을 안게 됐다는 인사말을 해주어 양국간의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장면도 좋았다. 이어서 2층에 있는 상원회의실을 상원의원이 직접 안내 해주어 좋은 구경을 할수 있었다. 바닥에 깔려 있는 빨간색의 카펫이 선명하다. Yuna Kim의원이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배열되여 있는 의자들을 가리키면서, 한쪽은 보수당, 건너편은 자유당 의원들의 좌석이라고 설명해 주면서, 자기좌석은 여기라고 가르켜 주기도 했다. 어떤회원들은 그의자에 앉아 보기도 했다. 마치 상원의원이 되여 토론에 임하는것 처럼....
전면에 있는 Speaker가 앉는 자리에도 앉아 보고.... Yuna의원의 특별한 배려가 아니면 이루어질수 없는 특별 구경을 한셈이다. 몇년전 여름에 이곳 하원과 상원 회의실을 관광왔을때는 안내원을 따라 입구에서만 설명을 들으면서 내부를 구경할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도 찍고.... 새벽부터 밤잠을 설쳐 가면서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든다. Lunar도 얼른 짬을 내여 Yuna의원과 사진촬영에 성공했다. 그분은 오늘 처음으로 옆에서 보고, 담소도 해 보았는데, 너무나 소탈하고 권위의식의 냄새를 풍기지않아 대하기가 편하고 좋았다. 모든분들이 그렇게 느꼈으리라. 그분은 한국에서 6세때 부모님을 따라 이곳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지금 이곳에 상원의원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입진전적인 인물이며, 우리 한인들의 긍지이기도 하다.

Yuna의원이 캐나다측의 예쁜 젊은 여성을 소개해줬다. 그분은 Gill Paterson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실전담을 기록영화를 제작하는 책임자로, 캐나다측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한국측의 참전용사분들의 참전 무용담을 interview를 통해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와 잠깐 만나서 알아봤더니, 한국참전용사분들이 인터뷰에 응하시겠다면, interpreter가 준비되여 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니, 많은분들이 인터뷰에 응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 하기도 했다. 아래 웹을 방문해 보기를 권장 하기도 했다.

www.thememoryproject.com
www.historica-dominion.com

캐나다에 거주하고 계시는 한국측 참전용사분들이 이프로그람에 참석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캐나다측 참전노병들이 무사히 구경을 마치고,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머리속에 심고 돌아 오기를 기원 해 본다. 감사.

Monday, April 18, 2011

PPCLI부대의 가평전투승전 60주년 기념식 참석

한국전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제 28여단이 적군을 반격전진하는 임무를 한국군 5사단에 인계하고, 부대 재편성을 위해 가평으로 이동 했었다.동여단에 배속된 캐나다의 경보병여단의 2대대 PPCLi(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는 같이 배속된 호주군과 합동으로 인해전술로 남하하고 있는 중공군과,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맞서 싸우면서,최전선에서 싸우던 호주군의 뒤를 이어 가평전투에 투입되여, 악조건속에서도 2차대전사에 기록될 대승리를 거두어, 적진의 남하를 막아 결국 미군의 전력재정비와 전선투입을 순조롭게 해주는 가교 역활을 해준, 캐나다군으로서는 자랑스러운 용맹성을 떨친 전투였었다. 올해 4월 16일이 그날로 부터 60주년이 되여, 가평전투승전 기념식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타와 Parliament Building 앞에 있는 전쟁기념광장에서 생존해 있는 KVA 역전의 용사들과, 우리 한국측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원들과 한국전 참전국의 대표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기념식을 거행한것이다. 그날이 60년의 세월이 흘러 오늘 기념식에 참석한 패기에 넘쳤던 역전의 용사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힘없는 노인들의 모습으로 변해 그나마 불과 몇명만이 참석했었다. 우리측 향군은 참전용사분들 몇분과 그후 전쟁세대들이 팀을 이루어 약 50 여명이 이기념식에, 캐나다에 감사의 표시를 하기위해 참석한 것이다.

Thursday, April 14, 2011

내가 당했던 Apex 피해보상완결에 따른 진행내용

지난 2월초에 교민사회의 언론에 대서특필 되였던, Apex 여행사가 교민들을 상대로 벌였던, 여행경비사기 사건에 대한 그후의 추적 기사가, 오늘 현재 까지도 없어서, 여기에 내가 겪은 내용을 간단히 적어서, 이글을 읽는 교민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사건이 터졌을때 부터, 나자신은 피해액을 돌려 받을수 있다는데는 하나도 의문을 갖지않았었다. 왜냐면은 여행 경비를 Credit card로 결재했기 때문이다.
나도 피해자중에 한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후, 나는 바로 Credit Card사와 접촉하여, 필요한 조치를 그들의 지시데로 해 주었고, 다만 언제 보상을 받게 되는가? 며칠 사이에? 아니면 오랜시간?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짧게는 일주일내에 길게는 신고 접수된 날로 부터 약 45일이 걸릴수도 있다고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피해보상의 진행은 Credit Card사마다, 또 피해상황의 형편에 따라 보상기일이 일정치 않다는것도 알았다.

내가 사용한 신용카드는 Master Card였었다. 우리와 같이 여행 갈려고 했다가 피해를 본 친지분은 Amex Card 를 사용 했는데, 그분의 말에 의하면, 신고 즉시 바로 피해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바로 Credit balace에서 write-off 받았다고 했다.

월말에 보내온 statement에는 여전히 여행경비로 결제된 금액이 Balance로 남아 있었다. 카드회사에 전화를 해서, 담당자와 확인을 했더니, 여행경비로 문제가 된 금액에 대해서는 납부하지 말고, 그차액만 기한안에 납부하면 된다고 친절히 가르쳐 주어 그렇게 조치를 했다. 다시 한달이 지나 Statement를 받았는데 여전히 여행경비는 미납입 상태로 나타나 있었다. 물론 그금액에 대한 이자도 전연 가산되지 않은 상태로 말이다. 다시 회사와 연락을 했더니, 담당직원이 현재도 Investigation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리고, 이번에도 납부하지 말고, 그후에 새로 사용한 부분에 한해서만 납부하면 된다라고했다. 걱정을 하지 말라고까지 격려를 해줬다. 그래도 진행상황이 궁금하여 약 일주일 전에 다시 Card사에 전화를 했더니, 여행경비 금액은 말끔히 지워지고, 다시 그후에 사용된 금액만을 알려 주어서, Apex 여행사의 잘못으로 문제가 됐던 패해상황이 다 해결되였음을 확인 할수 있었다. 처리 기간이 내가 처음에 예측했던것 보다는 약간 길었다는점이, 굳이 얘기한다면 흠이라고 할수 있겠다. 어쩌면 나의 보상처리 기간이 다른 피해자의 보상기간에 비해 가장 길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아쉬운점은 교민사회에 Apex의 사건을 요란스럽게 대서특필 해 댔던 교민언론사의 그후 추적 기사가 오늘 까지도 전연 없어, Apex여행사 사건에 직,간접으로 연관됐던 교민들의 궁금증을 전연 풀어주는 역활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번째 썼던 기사 내용을 보면,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Credit Card사나 TICO에서 보상을 받을수 있다고 했었다. 그리고 이사건을 York지역 경찰이 수사에 착수 했다고 했었다. 그러나 단연코 애기하는데, TICO가 사건진상에 대한 Investigation을 할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피해보상 의무는 전연 없다는 점이다. 또한 경찰의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그후 일체 언급이 없었다. 그점은 언론사가 교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것으로 다음 부터는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하겠다. 또 언론사는 Credit Card사로 부터 보상받는것과는 별도로 일단은 결제된 금액은 납부해야 하고, 연체시는 이자를 물어야 할것이라고 보도 했었다. 이또한 잘못된 정보를 교민들에게 준것이다. 어느 Card사이던간에, 신고를 접수하면, 그때부터는 신고된 금액에 대한 부분은 모든게 Holding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고 해결될때까지는 납부의무나 또 이자를 물어야하는 Transaction은 정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규모가 큰 물건 구입이나 여행경비를 지불 할때는 Credit Card 로 결재할것을 나는 개인적으로 강하게 권장하는 것이다. 언론이 해야 할일, 특히나 여행자의 대부분이 영어 해득이 쉽지 않은 이민 1세들인점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책임은 막중하다고 하겠다. 책임감과 교민사회의 햇불이 되겠다라는 취지를 행동에 옮겨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인것을 보여주는것 같아 안타깝다.

현찰로 여행경비를 지불한 경우는 나는 잘 모른다. 그분들도 잘 해결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앞으로 며칠후에 전달되는 Card사의 Statement에는 여행경비로 지출된 금액이 삭제되여 있을 것이다.

Wednesday, April 13, 2011

그토록 기대하고 바랐던 '위임식'이었는데....







본당의 왼쪽에 있는 Pew의 뒷쪽에 Lunar와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곧 이어서 있게될, 내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에 대한 위임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두개건너 앞좌석에 그옛날 군대생활을 할때 같이 고생하면서 알고 지내던 C가 앉아 있는게 보여서, 그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더니, 의외라는듯 놀라는 기색이다. 그의 설명인즉, 오늘 위임식을 하게 되는 Pastor께서 그가 신앙생활 하고 있는 교회에서 오래전에 Assistant Pastor로 몇년동안 봉직 했던 인연이 있어서 축하하고, Encourage하기위해 왔다고 했다.
그가 참석해준 성의가 고마웠다. 그와 인사를 끝내고 주위를 둘러 보면서, 앉아 있는 많은분들이 낯설은 얼굴인것을 느꼈다.

오늘 위임식을 함께 하면서 눈에 보이고 마음속에 느낀점은,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이들이 모여 기쁘고 풍성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축하하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고하는 진정성과 넉넉함이 넘쳐 흘렀어야 했으나, 아깝게도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보이는 것들이 많이 빈약해 보이고, 정성이 깃들여 있지 못함을 쉽게 느낄수 있어, 무척 안타까웠다.

Altar에 장식된 양쪽의 꽃꽃이는 사용된 꽃도 약간은 시들어 보인것 같았고, 더 이상한것은 오른쪽꽃은 컸으나, 왼쪽꽃은 절반 크기도 안되는, 어디서 빌려다 잠시 전시해 놓은것 같이 초라해 보였다. Balance를 맞추지 않은 숨은 사연이 있어서 였다면, 나의 보는 기준이 부족한 때문으로 이해하고,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한 나의 부족함을 사죄하겠으나, 그렇게 보여지지는 않았다. 준비한 사람은 정성을 들였다고 할수 있겠으나, 우리가 믿는 신앙의식에 따른다면, 정성은 전연 보이지 않아 하나님께서 이 위임식의 제사를 흠양 하셨을까?라는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예배 내내 내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카노회소속 목사님들이 참석 하셔서 예배도 주관하는등의 위임 예배를 이끌어 주셨다. 한카노회 소속의 목사님들이 몇분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상시 한카노회의 중요성을 강조한점에 비한다면, 참석하신 목사님들의 숫자는 손가락을 다 채우지도 못하는 저조한, 횡적으로 평상시 교통이 없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이번 위임예배를 Organizing한 분들의 조직운영과 정성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한카노회교회중에서 가장 큰 교회중의 하나로 알고 있는 내교회의 예식,행사,조직운영 능력이 겨우 이정도 밖에 안된다니.... 행함이 없는 믿음의 표상으로 보이기도 했다. 최소한 노회 소속 목사님들의 참석은 기본 요건에 속하는 의무(?)사항이자, 하나님께 당신의 종들이 이렇게 잘 하고 있다는 Fellowship을 자랑스럽게 보여줄수 있는 기회가 아니겠는가? Righteous will live by faith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것일까?

위임식이 다 끝나고, 옆에 있는 Galleria Super Market에 먹거리를 사려고 들렸다. 낯익은 분이 쇼핑카트를 밀고 지나치는것을 보았다. 아까 만나 인사했던 친구 C가 다니는 교회의 현 담임목사님 부부가 우리처럼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분명이 그분은 위임식에 참석 안하셨는데, 이곳에서 보다니....내생각으로는 초청을 받지않았을것으로 이해 되였다. 사유야 어쨋던, 위임식을 주관하는 분들의 생각이 짧았지 않았나?하는 상상도 해 보았고, 아니면 반대로 초청됐는데 다른 일 때문에 였을까? 격식을 떠나, 진정한 신앙인들이라면, 같이 신앙생활했던 부목사님이 성장하여, 큰 교회의 담임목사로 위임식을 하는데 당연히 참석하여 축하 했었으면..... 더 빛나고 좋았을것인데라는 안타까움이 가슴을 무겁게 했기에, 한참을 그분의 쇼핑하는 뒷모습을 쳐다 보았었다. 목사님들간에 존재하는 그어떤 격식때문이었다면, 사랑의 실천에는 계산이 필요치 않다는것을 침이 마르도록 들어온것들이 그러한 격식때문에 가리워졌다면, 내생각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것인가. 어쨋던 교회일꾼들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위임식이 끝난후 벌어진 음식잔치에서도, 사랑을 베풀고 나누어야 한다는,입이 아프게 외쳐대고, 또 들었던 말씀이 행동으로 옮겨진것은 하나도 볼수 없었다. 잔치집의 음식만은 만약을 대비해서 넉넉하고 풍성하게 준비 했어야 했으나, 외부에서 온 하객들을 빼면, 본교회 교인들도 많이 참석하지 않은 적은숫자였는데, 부페식으로 준비된 음식은, 내가 줄을 서서 접시에 나누어 주는 음식을 받을 때는 벌써 여러종류가 텅빈채 였다. 다음날 어떤분이 해준 얘기에 따르면, 늦게 식탁에 내려온 목사님들 일행은 먹을 음식이 없었다고 한다. 지혜가 조금이라도 있는분이 주관하여 음식준비를 관장 했었다면, 최소한 목사님들에 대한 신경은 썼어야 했다. 어떤 관계자분이 부엌에 들어가 상황을 설명 했더니, 꿍쳐 두었던 음식접시들을 다시 보따리속에서 내놓은 촌극을 벌여, 그음식으로 목사님들에게 겨우 체면을 세웠다고 들었다. 누구를 위해 음식을 준비 한것인가? 교인들을 위해서? 목사님들을 위해서? 아니면 하객으로 참석한 귀중한 분들을 위해서? 맞다. 이분들을 위해서 준비한것이다. 절대로 부엌에서 봉사(?)한다고 앞치마를 두른분들을 위한 음식 준비는 아닌것이었다. 몇사람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전체의 이미지를 흐리게하는 이름만의 봉사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광경을 안보는것 처럼 보았을 젊은 후배들에게 어떤식으로 신앙의 본을 보일수 있을까? 만약에 예산 때문이었다라고 항변 한다면, 그생각은 매우 어리석다고 하겠다. 매주 헌금을 하고 또 위임식예식때에도 헌금을 했다. 위임식의 행사가 예산 때문에 부족하게 계획됐다고 한다면, 이신앙의 모임체는 매우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뜻으로도 이해 되기에, 처음부터 다시 판을 짜야 한다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종을 Altar에 세우는 의식 이상의 더 중요한것이 또 무엇이겠는가 선교?... 구제?...2세 교육?...맞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의 경우는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현실을 외면 하면 안된다. 이러한 행사를 보면서, 일꾼들은 보이기위한 제스처를 하는것 보다는 지혜를 겸한 정성을 다하는 마음가짐과 책임감을 통감하는분들이어야 한다고 느꼈다.

더욱히나, 교회의 일꾼들이라고 하는분들중에서 상당수가 위임식에서 볼수 없었다. 어떤 일꾼 되시는분들은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사유가 있었기에 참석못한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으나, 이번 위임식을 위해 최소한 3주전부터 교회에 광고하고 준비해온것으로 기억된다. 그분 일꾼들을 마음으로 존경하면서, 신앙생활을 같이 해왔던, 흔히 말하는 평신도들도 참석 하는데....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가?

마음이 무겁다. 축하잔치인 위임식 예배를 보면서, 좋은 얘기보다는 우리모두가 내자신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지 않으면 요란한 소리만 내는 꾕과리에 불과 할것이라는 두서없은 넉두리가 채찍으로 변해 내자신을 치는것 같다. 이제는 세상을 살만큼 살았으니, 겉치례와 남에게 보이기위한 서투른 가면은 벗어내야 한다.
이번 위임식을 준비한 일꾼들에게 수고 하셨다는 찬사의 말을 했어야 맞는 순서인데, 그러지 못하고 채찍을 치는듯한 느낌을 말해야만 하는 마음이 어찌 나혼자만의 아쉽고 아픈 느낌이었겠는가?

연방 리더들의 TV 정책토론, 맘에 들었나? - 연방선거 2011






연방 리더들의 TV 정책토론, 맘에 들었나? - 연방선거 2011

어젯밤(4월12일 저녁 7시)에 영어로된 정책 토론회는 초반부터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보수당의 Harper를 놓고, 3명의 야당 지도자들이 있는말 없는말을 동원해서 쪼아대는, 마치 한마리의 먹이감인 얼룩말을 놓고, 한떼의 '하이에나'들이 사냥을 나서는 광경을 연상케 하는 쑈였었다. 1대 3의 싸움. 그러나 Harper는 그들의 공격을 맞받아 반박하는쪽을 택하지 않고, 유권자인 캐나다인들을 향해, 캐나다가 처해있는 현재의 상황과, 그래서 경제활성화를 우선해야 하는 논리를 차분히 풀어 가는것으로, 3야당수들의 공격을 여유있게 피해 가는것을 느꼈다.

여기서 각당수들의 발언중 기억나는 몇가지를 나열해 본다.

NDP의 Jack Layton: 캐나다의 유권자들은, 너무오래 캐나다 정치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치 오타와가 자기네 전유물 처럼 처신해온 늙은당의 정치꾼들이 이번에는 집권못하도록, 국민들의 복지를 위한 정책을 펴는 NDP에게 표를 주십시요. 여러분.

또 그는 자유당의 Iggy를 향해서도 포문을 퍼부었다. 즉
당신은 의회출석율이 가장 저조한 사람이다. 개인 회사에서 근무를 게울리 하는 사람이 계속 승진을 하는것은 누구나 납득 할수 없듯이 당신이 과연 나라를 이끌기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생각 하는가?

그의 달변은 그자체로는 그럴듯 하지만, 살아 움직일수 없는 그림뿐이기에 믿음이 전연 가지 않는 변론에 불과 한것 같았다.

Iggy는 Harper정부의 부도덕성을 붙잡고 토론이 끝날때까지 늘어졌다. 때로는 Hot temper까지 동원 하면서, 의회를 얕잡아 보고,진실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신임투표에서 쓰러진 정부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퍼부었다. 이에 대해, Harper는 만약에 보수당 소수정부가 국민들을 기만하고, 의회를 얕잡아 보았다면, 어떻게 5년동안이나 의회를 이끌어 왔겠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이민정책의 구체성을 설명 하기도 했다. 전문지식을 소유한 이민자가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재훈련을 받는데, 정부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이 최상이라고 믿고 있기에 다시 정권을 국민들로 부터 위임 받는다면, 그대로 밀고 나갈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쾌백당의 Deceppe는 캐나다의 국정을 펼치기위한 리더라는 감은 전연 보여주지 못했고, 오직 쾌백주만을 위한 지역당으로 전락하는 길을 토론내내 보여주는 옹졸한 정치꾼임을 보여 주었을 뿐이다.
Bill 101을 들이 대면서 쾌백주에서의 불란서어 전용을 주장하고 늘어졌는데, 이러한 주장에 그는 역으로 Harper를 포함한 다른 2야당수들로 부터도 공격을 당했다. 즉 캐나다의 공식 언어는 영어와 불란서어로, 캐나다내에서는 공정하게 어느곳에서나 자유스럽게 사용되여져야 한다는 논리로 그를 맹공하기도 했다.

자유당수 Iggy의, 캐나다군의 전력증강을 위해, Harper정부가 도입 하려는 막대한 예산을 돌려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복지에 사용되여야 한다. 또 연방감사원의 내용을 왜 밝히지 못하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Harper는 지금 당장에 전투기를 구매 하는것이 아니고, 앞으로 5년내지 10년 후에나 구입하게 되는 사업으로, 지금 당장에 예산 투입을 하는것을 없으며, 지금 계약을 추진 할려고 하는것은, 구입비용의 상승을 막기위한 방법일뿐이라고 설명하면서, 감사원장의 감사 내용을 나도 당장에 보고 싶지만, 감사원법에 따르면, 보고서는 의회가 Session 중일때만 가능한것이라는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인데 억지를 부리는 건가? 라고.

방송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종합해 보면, 대부분의 Critics는 Harper의 선전이었다고 의견을 보였고, Iggy는 제대로 생각을 발표 하지도 못하고, 때로는 Hot temper까지 보여주는 토론이었다고 자유당을 지지하는 Toronto Star에서 까지 그렇게 평했다.

또 재미있었던 점은, Twitter이용자들의 42 %가 넘는 사람들이 Harper의 선전을 인정 했다는 방송을 들으면서, 사람들의 보고 느끼는 생각은 대동소이 한것이구나 라고 느낌을 받았다.

토론회에서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서 보았을때, 항상 정부쪽이 수세에 몰리게 되고, 여론도 그렇게 나타났었는데, 어제밤 토론에서는 이와 반대로 Harper정부의 정책을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것을 보면서, 확실히 침체되여 있는 캐나다의 경제 활성화가 우선임을 느낄수 있었다.

오늘밤 8시에 불란서어로 두번째 토론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시 지켜 보아야 겠다. 그런데 조금은 불안하다. 불란서말은 영어보다 더 까막눈이니 말이다. 우리 한인들의 이민생활과 한인들의 소규모 사업장에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정책을 펴는 당이 다시 집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Friday, April 08, 2011

큰나무를 쓰러트린 Beaver의 앞이들(Teeth)의 위력이 커보였다..




Humber Bay Park East산책로를 아직은 좀 차거운 이른봄날에 불어대는 미풍을 마주하면서, 공원 동쪽의 끝자락 오솔길을, 항상 그래왔던것 처럼 Lunar 와 함께 걷고 있었다. 맨끝자락부분에는 Camp fire도 할수 있는 화로터가 여전히 타다 남은 재를 포용하고 있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그런데 뭔가 전에 봐왔던 주위 환경이 조금은 변한것을 느낄수 있어,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살펴 보았다.

아름드리 포플라 나무 한구루가 Camp fire 화로터로 부터 조금 떨어진곳에 길게 바닥에 넘어져 있는게 보였다. 그래서 여늬때 보아왔던 주위모습이 무의식중에도 다르게 보였었다는것을 알았다. 나무 Stump를 살펴 보았다. 원추형으로 뿌리쪽 Stump도, 윗쪽 Trunk도 원추형으로, 어렸을때 많이 보아왔던 도장파는 칼로 예리 하게 잘라낸것 같은 예리한 도구를 사용하여 파고 들어가 결국 큰 나무를 쓰러 트렸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동시에 어렸을때, 얼음위에서 팽이를 치면서 놀았던 생각도 떠 올랐다. 팽이를 만들기 위해 조그만한 칼로 지금 쓰러져 있는 나무의 밑둥이 원추형인것 처럼, 그렇게 깍아 내느라 손이 부르트는것도 모른채, 때가 되면 밥먹이기위해 어머니가 아들을 찾아 동네 고삿길을 헤매면서 목청껏 불러대던 것도 잊은채 매달렸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이 엄청난 작업을 누가 했을까?라고 한참을 응시 하고 있었다. Beaver의 공격을 맞았다는것을 짐작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토론토 시내의 공원을 포함한 북미대륙의 나무숲속에는 Beaver 많이 서식한다. 그들은 굉장히 강한 송곳니를 그리고 강한 앞턱의 앞이들을 갖고 있어, 웬만큼 예리한 칼정도와는 비교가 안되는 예리한 이빨을 이용하여 나무밑둥을 밤새 갈아먹는다고 한다. 대자연속에서 종족을 퍼뜨리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이용하는것이겠지만 창조주의 깊고 오묘한 그뜻을 알듯 말듯하고, 두렵기도하다.

주변의 나무들 Trunk에는 거의 전부 얇은 철사로 Mesh로 된 철조망이 둘러 쳐져 있음을 오늘 따라 유심히 쳐다보지 않을수 없다. Beaver( 너구리?)를 알기전에는 나무에 빙둘러처놓은 철사망을 이해 할수가 없었다.

그들은 강가나 호수가의 언덕에 굴을파고 그안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굴을 중심으로 주변 환경을 잘(?)정리하면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야생하는 들쥐종류중에서는 가장 큰 포유동물이다. 또한 Beaver 는 수륙양용의 생활을 하기에, 물속에서는 물갈퀴처럼 넓은 뒷발을 이용하여 자유자재로 수영하고, 꼬리는 배(boat)키(rudder)처럼 이용하여 방향을 잡고, 물속에서 최고 시간당 8킬로미터를 달릴수 있다고 하는 강한 동물이다. 또 물속에 잠수 하여 약 15분 정도 있으면서, 먹이를 찾는다고 하며, 물속에 있을때는, Beaver만이 갖고 있는 마치 물안경 처럼 투명한 눈뚜껑이 있어 잘 활용 한다. 털은 기름으로 항상 잘 단장되여, 물이 몸속에 침투하는것을 차단한다고 한다. 그의 특수성 때문에 얼음이 꽁꽁 얼은 겨울철 강이나 호수밑에서 활발히 먹이를 찾아 활동 한다고 한다. 수명도 우리가 기르는 개보다 약 두배 이상 길어, 평균 24년 이상이라고 한다.

산책을 하는 동안 눈에 보이는 나무 보호용 철조망을 유심히 보고 또 본다. 물속에서 입에 뭔가를 잔뜩물고 유유히 헤엄쳐 가는 모습이 오늘은 달리 보인다. mating season이 되여 새끼 낳은 보금 자리를 만드느라 바삐 움직이는것 같이 보인다.

쓰러져 있는 저 나무는 누군가 더운 여름날 저녁에 Camp fire용으로 사용될것이다. 내가 그주인공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나보다는 더 젊은 세대들이 불을 피워놓고 짧은 여름밤을 즐기도록 배려 해야 순서가 맞을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는 Beaver를 볼때마다, 예리한 칼날을 소유한 동물로 기억될것 같다. 감사.

Sunday, April 03, 2011

국가를 위한 진정한 정당을 찾아 투표하기란 갈수록 접하기 어렵다




국가를 위한 진정한 정당을 찾아 투표하기란 갈수록 접하기 어렵다


지금 캐나다는 5월2일,2011에 총선거를 위해 난리 북새통이다.

소수 정권인 연방 보수당이 새해 예산안을 제출 했으나, 제일 야당인 자유당을 포함한 3야당은, 지금까지 캐나다 정치적 전통인, 예산안에 대한 불신임을 들고, 소수정부를 쓰러 뜨리는 방법으로는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 내기가 어렵다는점을 간파하고, 새해예산에
포함된, F35 전투기 65대의 구매에 대한 자세한 기술적 평가와 또 다른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의회에 알려 줄것을 요구했으나, 충분히 설명을 했으며 그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들어줄수 없다는 해명에 '의회 경멸죄'를 걸어, 불신임 투표를 시행, 보수당 현정부를 꺼꾸러 뜨려, 5월 2일 총선에 임하게 된것이다.

지금까지는 소수정부를 권좌에서 끌어 내리고 총선을 통해 정권을 잡기 위한 명분으로 항상 '새해 예산안'의 통과를 놓고, 불신임 투표를 해온 전통이 있었으나, 이번 처럼 '의회 경멸죄'를 적용하여, 소수 정부를 쓰러뜨린 예는 캐나다의 의회정치 역사상 일찌기 그예가 없었던, 처음 사례이었다고 한다.

Harper 보수당 소수 정부는, 수년째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적 불황타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G7 경제 대국중에서 경제의 불황의 늪을 캐나다가 제일 먼저 빠져 나오는 좋은 정책을 펴왔다는 세계 각국의 칭찬에 힘입어,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둔 예산안을 이번에도 의회에 제출 했고, 또한 캐나다 국민들은 경제활성화를 원할뿐, 총선을 원치 않고 있다고 주장 했었다.

문제는 현 캐나다의 정치판을 들여다 보면, 진정으로 국가의 장래를 위해, 내한몸 헌신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정치가를 보기가 어려워 지고 있다는 현실이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래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일념으로 새해 예산안을 편성 한것은 이해 하나, 야당들이 주장 하는데로, 자세한 내용을 의회에 알려달라는 의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충 설명하고 넘기려 했다는것이다. 그사안중의 하나가 65대의 전투기를 구매 하는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 야당의 주장에 의하면 자동차 모양인지? 배모양인지조차 구별이 안되는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자유당은 지금처럼 어려운때, 막대한 돈을 들여 전투기를 구매해야 할 예산을,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돌려 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맹 공격을 해대고 있다. 언뜻 듣기에는 그럴사한 논리다.

그러나 경제의 활성화는 국민들에게 무조건 돌려 주는게 상책은 아닌것으로 이해된다.
일자리를 창출해서 사람을 고용하고, 그들이 다시 물건 재구매를 했을때 진정한 경제의 톱니바퀴는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 임하는 국민들의 3야당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게 보이는 것이다.

3야당만이 국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진정한 정치가들인양, 퍼주겠다는 식의 감언이설을 서슴없이 해대는 그작태를 보면서, 또 충분한 설명이 모자란 소수당 정권인 보수당의 예산안을 보면서,서글픈 생각이 드는것은, 믿음직 스러운, 국가의 장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진정한 국가의 일꾼이 안보인다는 점이다. 매번 선거를 치를때마다, 그들의 공약을 보면, 지상 낙원에서 잘살게 될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 였었다.

그러나 정작 국가의 안녕질서와 국방을 위하는등의 생색안나지만, 꼭 필요한 곳에 국민의 세금을 써야 할곳에는 일체 언급을 피해간다. 야3당이 연합하여 '의회 경멸죄'를 걸어 보수당을 무너뜨린 내용은, 엄청난 국방 예산을 낭비하면서 F35 전투기 구매를 맹비난 하려는 내용이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야당3당의 지도자들이 유권자들로 부터 받은 질문에 즉답하기 곤란할때는 딴전을 부리고 슬쩍 다른 이슈로 뛰어넘는 파렴치 행동을 볼때, 국가를 위한다기 보다는, 오직 정권을 잡아 보겠다는 속셈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것 같고, 차라리 보수당이 훨씬 더 솔직했던게 아닌가 하는 연민마져 들게 한다.

그들의 정책데로라면 국방은 그냥 지켜지는것쯤으로 이해된다. 국방이 튼튼해야 국가의 안정이 이루어져 그속에서 국민들은 생업에 매진 할수 있게 되는것이기에, 싫든 좋든 정직한 정치인과 정당이라면 국민들에게 솔직히 알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이번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쉽게 유추해 볼수 있겠다.


100년 넘게 RCMP를 포함한 캐나다의 경찰들이 착용해왔던 제복이 꼴보기 흉한 터반도 착용 할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바뀐지도 꽤 오래 됐다. 그뒤로 캐나다의 치안이 더 향상 됐다는 소리는 못들었어도, 악랄한 범죄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실망스러운 소식은 일간지의 첫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웃나라 미국이 선거를 치를때, 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F22, 전투기의 구매를 한대라도 더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외쳐댄 효과가 있어, 대통령이 되였었다. 현국방장관 Gates는 부시 공화당 정권의 2차 내각에서 매파성격의 국방장관을 했었던 인물이다. 그가 얼마전 어느 모임에서, F22 전투기를 187대나 구입 했으며, 문제는 그전투기들이 한번도 전투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는점을 부각시킨일이 있었다. 선거가 끝나면, 행정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Bureaucratic 들이 토론이나 발표없이 슬며시 돌려 버린다는 증표인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정치적 상황에서는 어느당이 정권을 잡든, 우리 서민들에게 득실을 따져 봤을때,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타면 어느면에 눈을 돌려야 할까?
뜬 구름을 잡는식의 입에 달콤한 공약을 남발 하면서, 소요되는 예산염출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는 정치꾼들의 집단을 경계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본다면, 내 귀중한 표를 어느 정당에, 인물에 던져야 할까는 어렵지 않게 가려질수 있을것이다.


http://www.theglobeandmail.com/news/opinions/opinion/the-f-35-not-whether-to-buy-it-but-why/article196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