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5, 2015

시한부 인생을 사는 7세 꼬마를 위한, St George 마을의 조기 크리스마스 축제 및 응원 - 가슴뭉클한 인심.

세상살기가 팍팍한 요즘 세상이다.  좋은것을 좋게 보지않고,뭔가 꼬투리를 잡으려는 보편적인 심리가 우리가 살아가는 Community에 존재하는것을 본다.  일부러 낙서를 하는것을 보통이고,  때로는 집을 짖고 있는 주택단지에 들어나 집단으로 불을 지르는 심술을 부리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보는 험한세상이다.

이런 강팍한 세상살이와는 전연 관계가 없다는듯이, 온타리오주 남부의 한조그만 타운, St George에서 지난 토요일 일어난 가슴뭉클한 내용의 뉴스보도를 보면서,  이런 세상이, 그리고 인심이 있어서 아직도 세상은 살아볼 가치가 있음을 느끼면서, 이들 동네 사람들에게 감사하고픈 마음이다.


내가 살고 있는 온타리오주 남부의 조그만 타운, St. George에서는, 아직 크리스마스가 되기까지는 2달 이상이 남아 있었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7세 아이를 위한 하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토요일 초저녁에 열렸었다.
닥터들의 설명에 따르면, St. George타운에 거주하는 환자소년 Evan Leversage군이 더 생명을 연장하여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성탄일을 비롯한 홀리데이 시즌까지 살수 있을지의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설명에, 동네 사람들이 이심전심으로 마음을 모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토요일 초저녁에 열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크리스마스 성탄 퍼레이드 행사를 치렀던 것이다.
동네 이웃들은 토요일 오후까지 힘을 합쳐 소년이 살고 있는 그의집 마당을 비롯한 주변을 인조눈(Artificial Snow)을 뿌려 놓았으며, 집주변의 나무들에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을 걸어 놓았으며, "산타 할아버지 꼭 들려 주세요"라는 문구를 창문에 걸어 놓았었다. 또한 인조눈 제조기(Snow Machine)을 빌려와, 12월 25일,크리스마스 때에도 보기가 쉽지않은 하얀 성탄절을 확실히 장식해 놓고 퍼레이드를 준비해 놓았었다.


소년 Evan은 2살때부터 뇌에 치료를 할수없는 종양이 자라고 있었으며, 담당의사는 지난달 그의 가족에게 지금 그종양이 퍼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게된다.  그후 Evan은 그가 하고 싶은 목록들을 적었는데, 그중에는 나이아가라폭포, 영화, 그리고 좋은 식당에 가서 외식하는것 등등이었다.  물론 크리스마스축제를 보는것도 포함되여 있었음은 물론이다.

지난 9월중순에 Evan은 그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원하는 내용들을 만든후, 그의 어머니, Nicole Wellwood는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할수만 있다면 그의 아들을 위해 오는 10월달중에 크리스마스 축제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는데, 그녀의 요청에 모두가 기꺼이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런 소식은 전파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나는 비록 이런 일들이 이루어 질것이라는고는,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으로 봐서, 생각지도 않았었다. 이렇게 열렬한 응원과 사랑을 동네에서 쏟아져 나올줄은 몰랐었고, 또 전세계로 부터 열렬한 응원은 기대하지는 않았었던게 사실이었다. 이러한 사랑의 응원을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어려운 처지에서 지냈던 나에게 용기와 정신적 햇볕을 가져다준게 사실임을 감사한다"라고 엄마 Wellwood여사는 설명했다.

엄마 Wellwood여사는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도움을 받아왔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싱글맘이 되면서 살림을 꾸려가는 모든게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단체로 부터 보살핌을 받는것, 특히 크리스마스때는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음에  감사하고 있어요"라고.


그런데도 이번에는 모든 예상을 뒤엎고, 상상을 초월하여 수많은 도움들이 도착하고 있음니다.
자선단체 GoFundMe 에서는 성금모금 운동을 벌려왔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펼쳐질 즈음에는 $30,000달러를 모으기도 했었다. 이성금은  Evan소년의 가족생활비에 쓰이게되고,  Evan의 두형제들의 교육(RESPs)을 위해 적립을 할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도움들은 믿어지지 않는 매직과 같은며, 또한 많은 용기를 동시에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Wellwood여사는 감사해 하고 있다.

초저녁이 시작되면서 시한부 소년 Evan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특별한 방문을 받고, 그의 손에 이끌려 루돌프 사슴이 이끄는 눈썰매 모양으로 만들어진 퍼레이드용 썰매에 올라타고 거리를 행진할때 이광경을 지켜보았던 동네 사람들 및 퍼레이드 구경을 온 많은 사람들로 부터 박수세례를 받았으며, 열렬한 응원을 동시에 받았었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사랑스런 아들을 쳐다보는 엄마와 가족들의 슬픔과 그들의 아픔에 대한 상상을 조금 할수는 있었지만, 그들만큼 마음이 아프지는 않다. 오늘저녁 동네 사람들과 전세계로 부터 쏟아져 들어온 사랑의 손길과 응원에  나자신도 마음이 무척 풍부해진 기분이지만, 직접 동참하지 못한 내자신이 한편으로는 그런면에 눈을 감고 살아온것은 아니었는지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게 해주었다.


http://www.cp24.com/news/town-holds-christmas-early-for-terminally-ill-boy-1.2626051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