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전에 탈북한 여인, 지금은 남북간에 실질적인 사실속에서 그녀는 회상한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남북한간에, 한정부의 우산속에서 남북한 국민들이 같이 살아갈수있는 여건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만 있다라고.
내가 14살때,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하고 있던 형에게 면회를 가시던 어머님과 같이 호남선 열차가 정차하는 정거장까지 같이 걸어갔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네가 커서 군대갈 나이가 될때는, 통일이 되여 이런 고생들을 안해야 할텐데.... 이젠 가거라. 애미는 잘 다녀오마." 그순간의 기억을 평생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면서 지금까지 살고있다. 그때로 부터벌써 61년이 흘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수있는 세월이 흘렀다.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더 커지기만 한다. 어머니의 소원을 못들어 드렸기 때문이다. 아마 하늘나라에서 내려다 보시면서 슬퍼하실 것이다. 통일의 그날을 고대하시면서...
미국의 CNN에서, 현미씨가 70년전 탈북하여, 남한에서 살면서, 아마도 우리 어머님처럼 남북한간에 통일이 되기를 염원하면서 하루도 쉬지않고 기도와 노래로 한여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특별취재 보도한것이다.
현미씨의 대답도 내어머니와 똑같은 내용이었다. "저는 남북한이 약 일주일만 지나면 하나로 될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벌써 70년 세월이 흘렀다"라고 83세의 그녀는 비탄의 심정으로 소회를 표현한 것이다. 그한마디에 현미씨를 비롯한, 우리 5천만 남한 식구들과 25백만 북한 식구들의 한이 응축되여 있는 것이다.
현미씨가 어렸을적의 고향을 가상의 세계에서 둘러보는 그안타까운 모습은 어쩌면 실향민, 탈북자들만의 설움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고통이다.
새해가 되면 통일에 대한 희망이 더 커지고 사람들의 꿈도 깊어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반대로 가고있음을 지난 70년 동안, 속는기분으로 지켜봐 왔기에.... 벌써 그전쟁이 끝난후로 3대(Generation)째가 사회생활의 허리역활을 하고 있는, 긴시간이 흘렀는데....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비데오에서 현미씨의 지나온 삶의 길을 들어보시길...
Hyun Mi was 13 years old when she fled Pyongyang with her parents and five siblings to escape fighting on the Korean Peninsula. Chinese troops were approaching the North Korean capital and her family planned to hide further south until they passed.
https://www.cnn.com/style/article/north-korea-refugees-virtual-reality-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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