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5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서울과 경기 국내 발생 확진자는 각각 208명 17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402명이 확진되면서 국내 발생 확진자의 72.7%가 나왔다. 호남권에서는 46명(전북 전남 각 16명, 광주 14명)이 확진됐고, 경남권에서도 64명의 국내 발생 코로나 환자가 확인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3차 유행은 바이러스가 전파하기 쉬운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산발적 감염 양상으로 역학조사가 어려워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보다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외부와 내부를 보여주는 3D 모델. 바이러스 안쪽에는 유전물질과 단백질이 결합한 뉴클레오캡시드(파란색)이 있다. 뉴클레오캡시드는 RNA(붉은색)rk 단백질을 휘감고 있는 형태다(가운데)./KUAST
코로나 바이러스의 외부와 내부를 보여주는 3D 모델. 바이러스 안쪽에는 유전물질과 단백질이 결합한 뉴클레오캡시드(파란색)이 있다. 뉴클레오캡시드는 RNA(붉은색)rk 단백질을 휘감고 있는 형태다(가운데)./KUAST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까지 늘어났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의 수도 19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60대 이상에게만 유독 치명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