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선에 매달려 있는 소형선박을 이용 Nice 탐방에 올랐다. 시작하기전에는 시큰둥하게 생각하고, 희망자들은 Deck A로 와서 약 10여분 소형보트를 타고 구경길에 나서라고 방송 했을때, 별로 달갑지 않았었는데.....
그만 주위경관에 압도 당하고 말았다. 건축물, 해변가, 또 멀리 바닷가 한끝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의 모습을 보는것은 완전히 로마에서 봤던 그런 장면과는 대조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한번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인간이란 족속은 원래 싸움질로 시작해서 싸움질로 끝나는, 어찌 보면 겉으로는 가장 점잖은 인간인척 가면을 쓰고 있으면서, 가장 야비한, 적을 물리쳐야 내가 살아 남을수 있다는 강박관념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게 없어 보인다는 증거를 여기서도 실감했다. 지금 Lunar가 서있는 곳은 옛날 성문앞이고, 그앞으로는 다리가 놓여져 있다. 평시에는 보행로역활을 하지만 사건이 터지면 쇠사슬로 연결된 줄을 끌어 올리면 적의 침략을 막을수 있는 요새가 되는 것이다.
조금만 Nice Township을 한바퀴 도는데 약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데, Double Deck Bus가 매 45분마다 통과하는 뻐스정거장에서, 모선에서 같이 타고온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순간이다. 멀리뒤로는 여객열차가 색상도 요란하게 달리고 있다. 카메라를 Zoom-in하여 가깝게 있는것 처럼 찰칵했다.
예술적인 건물과 마치 서로를 기대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 바위언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혹시라도 걱정되는 일은 없을까?
여기 해수욕장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장면을 보면서, 지금 우크라이나전쟁을 동시에 상상해 봤다. 지난 2월말에 시작된, 푸틴의 일방적 공격에 서방세계는 직접 참전은 하지 않고 있지만, 모두가 합심하여, 전쟁물자를 공급해 주고, 일종의 대리전쟁을 하고 있는 참상을....
보이는 건축물들은 하나같이 예술적 감각을 뿜어내고 있다. 그래서 불란서인가?
해안가에 있는 Nice 비행장에 지금 착륙을 시도하는 여객기가 마치 갈매기가 바람을 이용하여 날개를 움직이지도 않고 날아가는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Nice 비행장 광경을 Zoom-in하여 찰칵했다. 또 한대의 비행기가 착륙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도 조화를 잘 이룬다.
모선에서 쉬고 있는 아들 부부에게도 이풍경을 보여 주고 싶어, 뻐스로 한바퀴 라운딩 한다음에 바로 하차하여 모선으로 향했다. 뻐쓰 Ticket는 한장에 23 유로달러인데, 하루종일 Hop-on, Hop-off할수 있기에, 같이 Share하고픈 생각에서다. 만약에 아들과 며느리가 No thank you 하면, 우리는 점심후 다시 되돌아와서 이번에는 내렸다 탔다 하면서 시내경관을 구경할 차선책마져도 준비해준 상태였었다. 사진들을 보여 주었더니.... 가겠다는 응답이다. 손자녀석은 우리가 Baby Sitting하겠다고 했더니..... 같이 가겠다고 끌고 같다. 저녁 시간이 되여 되돌아온 아들부부가 아주 경관이 좋았어요 한다. Ticket한장으로 두사람이 시내구경을 하게된 셈이다. 잘한짖일까? 아니면.... 하루종일 이용할수 있다는 설명에 Share한것이니까....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저녁시간에 Floor에서 시중드는 여자직원들이 손자녀석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잠시나마 세상사를 잊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겠구나 라는 그녀들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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