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ice와 Venice 국제공항사이를 운행하는 수상뻐스는 약 50분에서 1시간 가량 걸리는것 같았던 기억이다. 지중해 물결을 헤치고 베니스항구까지의 수로는 아주 잘 정리되여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오늘은 베니스 Main 항구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Murano섬과 Burano섬을 방문키위해 아침부터 서둘러야만 했었다. 외곽지역에 두개의 섬들이 있다는것은 오늘 처음 아들을 통해서 알게됐다.
어제 지났던 뱃길을 다시 따라 일부는 달려야 했기에 그림만으로보면, 그곳이 그곳 같은데....눈여겨 볼점은 Canal을 통과하는 배들위로 예술작품처럼 건설되여 있는 다리들이 자세히 보면, 모양새가 같은 다리들은 거의 없어 보였다. 내눈이 삐어서 그렇게 보였었나는 잘 모르겠지만....앞서도 언급했지만, 역시 우리부부는 뒷방 신세가 됐음을, 아들 부부를 보면서 확실히 느낀 이번 여행이 될것같다. 모든면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비해 굼뜨기에 안그런척 할려해도, 갑자기 아들아이 또는 며늘아이가 "괜찮으시죠, 피곤하지는 않으세요?"라고 가끔씩 염려가 되여 물어보는것을 보면, 확실히 그들의 눈에는 우리 부부가 노쇠해 보였다는 증거아니겠는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상을 일부 깊이 느낄수 있는 장면중 하나다. 아파트같은 빌딩에 사는 사람들은 빈공간이 없기에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빨래줄을 창문밖에서 서로 연결하고 그곳에 빨래를 햇볕에 말리는, 뭔가 서민들의 애환이 그속에 서려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돈만 아는 샤일록같은 족속들이라고 혹평까지 했었는데, 이들에게는 해당 안되는것같은 죄송함이다. 진정한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의 순수한 사랑이 샤일록 같은 사악한 잡상인(?)들에 의해 명예가 더럽혀지고 있음에 나의 꿈은 깨져 버렸다. 지금의 베니스는, 현대판 '샤일록'으로, 적어도 상행위에서만은 쉐익스피어 당시보다 더 사악하게 변했다고 생각된다.
이곳 수상교통지도이다. 지도에서 윗쪽 오른쪽 코너에 자그맣게 Murano섬이 보이고, Brano섬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그곳에는 수상 뻐스같은 Regular 교통은 없는것으로 이해했으며, 오직 관광객, 즉 우리같은, 이곳에서는 촌사람같은 사람들만을 위한 수상교통이 운항돼고, 그러나 내가 느끼기에는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도 같이 교통편의를 이용하는것 같다라고 이해를 했었다. 지도와 경유지가 자세히 나와 있기에 관광객으로서는 매우 편리한 안내표시판이다.
젊은 관광객들은 이런 선물점에 들려 기념품들을 구입하겠지만, 우리에게는 자칫하면 짐이 될수 있어, 기념품 구입하지 않기 시작한지가 약 10여년 훨씬전부터 였던것으로 기억된다. 오래전 애집트 방문시에 피라밋 조각품을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나의 거실있는 TV Stand에서 천덕꾸러기 대접(?)받고 있다. 세월이 그렇게 빨리 흘렀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구룹으로 탐방온 시한폭탄같은 귀여운 꼬마들이 구룹으로 몰려 다니는 한곳에서 아릿다운 처녀(?)아가씨가 크고 작은 유리컵에 물을 담아서 마치 피아노를 치듯이, 아름다운 음악을 경연하고 있는 순간을 포착 했는데, 손놀림도 아름답게 보여, 꼬마들에게 인기최고인것을 봤다. 물론 그녀가 연주하고있는 탁자 앞에는 donation box가 놓여 있는것은 물론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어야 에너지를 얻기에.... 이태리 음식은 '피자, 파스타, 마카로니' 등등 뿐이다.
Noodle에 Tuna를 곁들인것과 피자 그리고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음식을 아들과 며느리가 주문해서 Lunch는 그런데로 일품이었다. 손자녀석은 그시간 낮잠을 자서 편하게 먹을수 있었다. 손자 아이가 늙은 할버지 할미와 엄마 아빠에게 효도한것으로 퉁쳐야 겠다.
소위말해서 '화물선'쯤으로 나는 호칭하는 화물선(?)이 잔뜩 공급품을 싣고 정박중인데, 아마도 주소지를 따라서, 아니면 미리 연락을 해서 화주들이 찾아 가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는지는 나는 알길이 없지만, 기념으로 사진 한컷 하자 했더니 물론 OK다. 육상교통수단은 아예 생각할수도 없는 곳이기에 말이다.
기다렸던 Murano행 수상뻐스를 타고 달린다. 수로가 무척 넓다. 운전수들이 한결 쉽게 운전할수 있을것 같다. 한가지 의문나는게, 다름 아닌, 배에 주유하는 주유소가 전연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어떻게 주유를 하는지 궁금증이 있었지만, 누구에게 물어볼수도 없는, 괜히 잘못이해하면 자기네들 삶과 비즈니스에 참견한다는 오해를 살까봐..... 그냥 참을수 밖에 없었다. 더욱히나 요즘처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궁금만 더해진다.
수상뻐스 안에서 다른 승객과 대화를 나눈다. 여행길에서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되질 않고, 금새 몇마디 왔다갔다하면 마치 오래된 친지들과 얘기하는것 처럼 스스럼이 없어진다. 똑같은 처지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동병상련'의 처지여서 일까?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것 같다. 손짖 발짖으로 거의가 다 의미를 전달하고 받으니까.
멀리서 보이는 Cruise(?)선이 지중해 어느곳인가로 향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Burano에서 내리자, 먼저와 있던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시 타고 Venice Port로 가기위해 티켓을 구입하고 있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곳은 천에 수를 놓은 특유한 특색의 옷과 장식품을 만들어, 그들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사를 하고 있는것같아 보였다. 그러나 탐방객들의 발길이 그곳으로 향하는것은 보질 못했다. 우리가 오기전에 쇼핑을 하고 지나간것인지? 아니면 저녁늦게 오는 손님을 기다리는것인지?
이제 11개월정도 된 손자녀석이 이번여행에서 우리부부가 느낄수있는 피곤함을 싹 씻겨주는 청량제 역활을 해서, 보고 또보고, 같이 어린 동심으로 되돌아온 느낌을 처음으로 많이 받는것 같다. 우는 표정을 하다가도, Lunar 또는 내가 친구처럼, 마치 대화를 나누는것 처럼, 되지도 않은 소리를 서로 교환하면.... 해맑은 웃음으로 응답하면.... 별수없이 단순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손주녀석이 그래서 더 한번 또 보게 우리를 만드는 트릭(?)쓰는것 같다. 이번 여행 하기전에는 나도 이렇게 변할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Lunar가 두명의 젊은 여성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순간을 봤는데 무척 진지하게 보였었다. 그들과 헤여진후 Lunar가 설명해주는데, 그녀들은 한국말을 구사하는 LA에서온 관광객들이었다고 한다.
소위말해서 '화물선'쯤으로 나는 호칭하는 화물선(?)이 잔뜩 공급품을 싣고 정박중인데, 아마도 주소지를 따라서, 아니면 미리 연락을 해서 화주들이 찾아 가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는지는 나는 알길이 없지만, 기념으로 사진 한컷 하자 했더니 물론 OK다. 육상교통수단은 아예 생각할수도 없는 곳이기에 말이다.
기다렸던 Murano행 수상뻐스를 타고 달린다. 수로가 무척 넓다. 운전수들이 한결 쉽게 운전할수 있을것 같다. 한가지 의문나는게, 다름 아닌, 배에 주유하는 주유소가 전연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어떻게 주유를 하는지 궁금증이 있었지만, 누구에게 물어볼수도 없는, 괜히 잘못이해하면 자기네들 삶과 비즈니스에 참견한다는 오해를 살까봐..... 그냥 참을수 밖에 없었다. 더욱히나 요즘처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궁금만 더해진다.
비둘기가 보초를 서고 있는것 같이, 옆에 사람들이 지나가도 전연 개의치를 않는다. 꼭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을 닮아서 인것 같이 느껴진다. 비둘기들이, 노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이로 낮게 날아서 먹을것이 있으면 잽싸게 주어 먹는 묘기(?)부리는데 정말로 겁이 없었다. 집비둘기가 좋은 줄로만 알았었는데....
수상뻐스 안에서 다른 승객과 대화를 나눈다. 여행길에서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되질 않고, 금새 몇마디 왔다갔다하면 마치 오래된 친지들과 얘기하는것 처럼 스스럼이 없어진다. 똑같은 처지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동병상련'의 처지여서 일까?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것 같다. 손짖 발짖으로 거의가 다 의미를 전달하고 받으니까.
우리가 Burano에서 내리자, 먼저와 있던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시 타고 Venice Port로 가기위해 티켓을 구입하고 있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곳은 천에 수를 놓은 특유한 특색의 옷과 장식품을 만들어, 그들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사를 하고 있는것같아 보였다. 그러나 탐방객들의 발길이 그곳으로 향하는것은 보질 못했다. 우리가 오기전에 쇼핑을 하고 지나간것인지? 아니면 저녁늦게 오는 손님을 기다리는것인지?
이제 11개월정도 된 손자녀석이 이번여행에서 우리부부가 느낄수있는 피곤함을 싹 씻겨주는 청량제 역활을 해서, 보고 또보고, 같이 어린 동심으로 되돌아온 느낌을 처음으로 많이 받는것 같다. 우는 표정을 하다가도, Lunar 또는 내가 친구처럼, 마치 대화를 나누는것 처럼, 되지도 않은 소리를 서로 교환하면.... 해맑은 웃음으로 응답하면.... 별수없이 단순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손주녀석이 그래서 더 한번 또 보게 우리를 만드는 트릭(?)쓰는것 같다. 이번 여행 하기전에는 나도 이렇게 변할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Venezia(베니스)는, 외부에서 탐방온 사람들에게는 미로(labyrinth)이기에 목적지를 찾는것도, 잃는것도 무척 어렵고, 쉬워서 웬만 해서는 당하지 않을 재간이 없을것 같다는, 만 하루를 탐방하고 난 결론이다. 한블럭 가로지르면 똑같은 규모의 Canal이 나오고, 더 걸으면 또 나오고.... 챙피(?)한 애기지만, 아들아이가 없었으면 아마도 묵었던 집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헤맺을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들아이의 설명에 따르면 Pick Pocketing무척 많은 곳이기에 항상 주머니를 포함한 어깨에 맨 가방 등등에 조심하라는 주의를 하고 또 했었다. 만약에 Passport가 들어 있는 가방을 날치기 당하면, 여행은 끝장날테니까....암튼 베니스는 여러가지로 유명세(?)를 많이 타는것 같다. 와보지 않은 세대들은 더 궁금증이 발생하여, 계속 관광객들은 이어지게 되여 있는 구조다.
Lunar가 두명의 젊은 여성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순간을 봤는데 무척 진지하게 보였었다. 그들과 헤여진후 Lunar가 설명해주는데, 그녀들은 한국말을 구사하는 LA에서온 관광객들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내일 하루를 더 있어야 했기에 왕복 수상뻐스 티켓을 구입했는데, 내일부터 이들이 스트라이크를 해서 공중 교통이 올 스톱된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고 한다. 다행히도 우리의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것 같았는데..... 그녀들이 무사히 일정을 잘 마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상교통수단에서도, 특히 관광객들 상대인데... 스크라이크라니..... 이해를 하다가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곳 외곽섬은 뭔가 좀 한가하고, 활성화가 덜 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 건물들도 Venice Port와는 좀 다른 건축양식 같아 보이기도했고....
시간이 너무도 빨리간다. 다시 되돌아가야 할 때가 되는것 같다. 이곳 방문에서 특이한점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던것 같다. 오직 한가지, 이곳까지 와서, 나의 발자국을 남겼다는 뜻인데, 그나마 그흔적은 눈으로 보기는 어렵다. 길포장은 전부 돌조각으로 깔아놓았기 때문에, Venice Port에서 처럼, Luggage를 끌고 다니기에는, 또 웬만한 신발신고 장거리 걷기에는 아주 불편했다는점이, 굳이 꼽아 보라면, 기억에 남을것 같다.
베니스의 집들은 지하실이 없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는 집의 Foundation에는 이끼가 잔뜩 붙어있다. 역사를 말해주는 바로미터 같기도 하고....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그옛날에 아직 모든 건축장비들이 오늘날처럼 발달되지 않았을텐데..... 아스팔트 대신에 길거리에 포장된 돌판들은 어디서 옮겨와서 깔았단 말인가? 식당에서 또는 수상뻐스, 수상택시운전수들에게 물어도 확실하게 수긍이 갈수 있는 대답은 들을수 없었다.
길거리에서 음식 또는 시원한 맥주한잔씩 들이키는 그모습은, 주객전도가 되여, 지나치면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낭만적이고 운치가 있어 보이겠지만.... 나도 아들 부부와 함께 점심을 이렇게 노천길가에서 먹었지만.... 분위기가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Motive가 되는 힘이 있음을 느끼게된다.
이곳은 St. Mark Square다. 중세기때의 종교가 얼마나 힘이 셌었나를 느껴볼수 있게 하는 건물같다.
St. Mark Square다. 광장의 규모가 무척 크다. 좁아터진 Venice Island 한곳에 이렇게 잘 건축된 건물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광장이 있었다니.... Main Building은 천주교회당이다. 초저녁이 되면서, 벌써 관광객들이 귀가해서인지 광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베니스에와서 나에게 가장 감명깊게 느끼게 한곳이 바로 이곳 광장인것 같았다. 여기서 있으니까, 정말로 '베니스 상인'들만 이곳에 살고 있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약간 흔들리기도 했었다. 온식구가 St. Mark Square를 Cell Phone에 집어 담기에 바쁘게 움직이고, Lunar도 그대열에 끼어서 바쁘게 움직인다. 설명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여 있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Orchestra가 연주를 하고 있었지만, 예상외로 관중은 적었다. 왜일까? Timing이 안맞아서였을까? 좌석이 완전 비어 있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계속 불어대고..... 이런때 나혼자라도 연주회에 취미가 있었다면..... 하는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있다. 그러고 보니까, 나에게는 특출한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
Main건물의 지붕에 장식된, 여러 조각들이 마치 우리 관광객들을 내려다 보면서, 훈계를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짧은 인생인데, 뭐 그렇게 아둥바둥 살려고 그러나, 그저 관계를 맺고 있는 친지 또는 사람들에게 도움은 못주어도 해는 끼치지 말고 살아라..."라는 명령을 하는것 같았다. 종탑에서 타종하는 형상의 조형물 역시, 준엄하게 '그명령을 이행하라'라는 타종을 하는것으로 느꼈는데 아뿔사 왜 그순간에 종탑에서 육중한 종소리가 울려퍼지는가 말이다. '조심하겠습니다'가 내가 그순간 느낀것 전부였다.
이곳 외곽섬은 뭔가 좀 한가하고, 활성화가 덜 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 건물들도 Venice Port와는 좀 다른 건축양식 같아 보이기도했고....
시간이 너무도 빨리간다. 다시 되돌아가야 할 때가 되는것 같다. 이곳 방문에서 특이한점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던것 같다. 오직 한가지, 이곳까지 와서, 나의 발자국을 남겼다는 뜻인데, 그나마 그흔적은 눈으로 보기는 어렵다. 길포장은 전부 돌조각으로 깔아놓았기 때문에, Venice Port에서 처럼, Luggage를 끌고 다니기에는, 또 웬만한 신발신고 장거리 걷기에는 아주 불편했다는점이, 굳이 꼽아 보라면, 기억에 남을것 같다.
베니스의 집들은 지하실이 없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는 집의 Foundation에는 이끼가 잔뜩 붙어있다. 역사를 말해주는 바로미터 같기도 하고....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그옛날에 아직 모든 건축장비들이 오늘날처럼 발달되지 않았을텐데..... 아스팔트 대신에 길거리에 포장된 돌판들은 어디서 옮겨와서 깔았단 말인가? 식당에서 또는 수상뻐스, 수상택시운전수들에게 물어도 확실하게 수긍이 갈수 있는 대답은 들을수 없었다.
길거리에서 음식 또는 시원한 맥주한잔씩 들이키는 그모습은, 주객전도가 되여, 지나치면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낭만적이고 운치가 있어 보이겠지만.... 나도 아들 부부와 함께 점심을 이렇게 노천길가에서 먹었지만.... 분위기가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Motive가 되는 힘이 있음을 느끼게된다.
이곳은 St. Mark Square다. 중세기때의 종교가 얼마나 힘이 셌었나를 느껴볼수 있게 하는 건물같다.
St. Mark Square다. 광장의 규모가 무척 크다. 좁아터진 Venice Island 한곳에 이렇게 잘 건축된 건물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광장이 있었다니.... Main Building은 천주교회당이다. 초저녁이 되면서, 벌써 관광객들이 귀가해서인지 광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베니스에와서 나에게 가장 감명깊게 느끼게 한곳이 바로 이곳 광장인것 같았다. 여기서 있으니까, 정말로 '베니스 상인'들만 이곳에 살고 있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약간 흔들리기도 했었다. 온식구가 St. Mark Square를 Cell Phone에 집어 담기에 바쁘게 움직이고, Lunar도 그대열에 끼어서 바쁘게 움직인다. 설명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여 있다고 한다.
한쪽에서는 Orchestra가 연주를 하고 있었지만, 예상외로 관중은 적었다. 왜일까? Timing이 안맞아서였을까? 좌석이 완전 비어 있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계속 불어대고..... 이런때 나혼자라도 연주회에 취미가 있었다면..... 하는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있다. 그러고 보니까, 나에게는 특출한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
Main건물의 지붕에 장식된, 여러 조각들이 마치 우리 관광객들을 내려다 보면서, 훈계를 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짧은 인생인데, 뭐 그렇게 아둥바둥 살려고 그러나, 그저 관계를 맺고 있는 친지 또는 사람들에게 도움은 못주어도 해는 끼치지 말고 살아라..."라는 명령을 하는것 같았다. 종탑에서 타종하는 형상의 조형물 역시, 준엄하게 '그명령을 이행하라'라는 타종을 하는것으로 느꼈는데 아뿔사 왜 그순간에 종탑에서 육중한 종소리가 울려퍼지는가 말이다. '조심하겠습니다'가 내가 그순간 느낀것 전부였다.
광장의 주건물인 천주교본당 뒷쪽에는 또 다른 건물들이 있었다. 두 건물을 이어주는 고가 다리는 "탄식의 다리", 또는 "다시는 되돌아 올수없는 다리" 등등의 별칭으로 후세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데, 즉 다리 건너에있는 빌딩으로, 성직자가 판결내려,보내지면,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었다는 충격적인 역사적 사실에 현기증이 난다. 중세기때에는 성직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선과 악을 구별하는 판결(?)을 내렸었다는 증거를 보는것 같았다. 아 그래서 종교개혁이 일어난것으로 더 확실한 심증이 굳어지게하는 현장 실습 같았다.
되돌아 오지 못하는 다리는 사진에서 더 환하게 보여지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특히 관광객들은 그냥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한발뒤로 물러서서 화려한 본당 건물뒷문에서 바로 건너편 빌딩으로 이어진 다리를 만들어서 평생 햇볕을 못보게 하는 잔인함을 만들고.....그리고 이것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라고 팔아서 거룩한척은 혼자 다 했으니, 면죄부를 많은 돈을 받고 팔아 주머니를 챙겼다는 역사를 공부할때는 느끼지 못했었던, 범죄자로 몰린 사형수의 심정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오늘날의, 기독교를 비롯한 세계 3대 교회는 중세의 관념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괜찮을까?
야경은 낯에 보는것과는 다르게 색상이 화려해 보인다. 정말로 Scenic View가 관광의 목적이라면, 나는 주저없이 야간경치를 택할수 있을것 같다. 세상사는 마음데로 되지 않는것을 어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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