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1, 2021

文 보는 자리서, 바이든, 中과 싸운 한국전 영웅에 훈장 준다 , 한미 혈맹의 증거를 교육시키는 미대통령, 김정일에 보낸 문통의 편지도 읽으시기를....

 바이든 대통령이, 왜 하필 문재인 옆에 세워두고, 살아있는 몇안되는 한국전 영웅에게 최고의 훈장을 주는 것일까?  이렇게 어려운 전쟁을 치르면서 한국이 오늘처럼 경제발전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우뚝설수 있게, 수많은 젊은 미국청년들을 희생시키면서, Foundation을 만들어준 그고마움을 잊지 말라는 충고의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오늘 아침에 존경하는 친지로 부터 2005년, 문재인씨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재직시, 6.25전쟁의 원흉의 아들, 김정일 당시 북한 위원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비밀리에 써 보낸 편지의 전문을 보내 왔는데, 그내용을 읽으면서 몸이 부들부들 떨지 않을려고 무척 애를 썼었다.  아래를 클릭해서 편지 전문을 보기를 바라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 중에서 이편지 전문을 영어로 Converting해서 바로 대통령이 보고, 문재인과의 회담에서 편지 목적이 뭐였었나를 묻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https://mail.google.com/mail/u/0/#inbox/KtbxLvgprbbtPfSdPJHCZfMzBvlSPmkVMg


문제인 전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북한 김정일 위원에게 보낸 편지 전문입니다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위원장님을 뵌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하나됨과 진한 동포애를 느끼게 했던 “2002년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비롯해서 북측의 젊은이들이 유럽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등 다양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에 건립을 추진했던 “경제인 양성소”등이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협의해가기 위해서 유럽-코리아재단의 평양사무소 설치가 절실하며 재단관계자들의 평양방문이 자유로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실천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정리해서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맺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의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일
남조선에서 문재인 배상


지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군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받는다. [미 육군 트위터, 위키피디아 캡처]

지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군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받는다. [미 육군 트위터, 위키피디아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21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영웅에 명예훈장을 수여한다. 백악관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한국전쟁에서 용맹을 보여준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할 것”이라며 “이 자리엔 문 대통령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취임후 첫 명예훈장 수여식, 문 대통령도 참석
첫 회담 앞두고 ‘기억하라 한ㆍ미동맹’ 메시지
지난해 주미대사 "한국은 미, 중 간 선택 가능"
직후 국무부 "한국은 수십 년 전 이미 선택"
백악관, 이번에 피로 맺은 양국 관계 상기시켜

특히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훈장을 받는 퍼켓 예비역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청천강 전투’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과 맞섰던 참전용사였다.    
 
명예훈장(Medal of Honor)은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21일 명예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자리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의미가 담긴 행사의 주인공으로 94세의 한국전쟁의 영웅을 선정하고 동시에 문 대통령도 함께 하도록 한 것은 함께 피를 흘렸던 한국전쟁으로부터 시작된 한ㆍ미동맹을 기억하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무언의 메시지나 다름없다. 문 대통령을 첫 대면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는 ‘기억하자 한ㆍ미동맹’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예훈장 수여 때 외국 정상 참석은 처음

백악관은 퍼켓 예비역 대령과 관련 “명예훈장은 전장에서 개인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용기와 희생을 보여준 이에게만 수여되는 것”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그의 활약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퍼켓 전 대령은 1950년 8월 26일부터 중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같은 해 11월 25~26일 205고지 점령 과정에서 전투를 치렀다. 백악관 보도자료엔 그가 맞섰던 ‘적’이 누구인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그 적은 중공군이었다.
 

청천강 전투 당시 유엔군을 공격하는 중공군의 모습. [미 육군]

청천강 전투 당시 유엔군을 공격하는 중공군의 모습. [미 육군]

미군 전문지인 아미타임스에 따르면 그가 활약한 전투는 그해 11월 24일 시작된 제2차 청천강 전투로, 함께 북진했던 국군과 미군이 본격 참전한 중공군과 벌였던 치열한 전투다. 미 육군 특수부대인제8레인저 중대원 51명과 한국군 9명을 이끌던 퍼켓 전 대령은 전투 당시 그의 작전 구역에 2만5000명의 중공군이 있다고 보고받았다. 그는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먼저 수백 명의 적군과 맞서 싸웠다. 수적 열세로 부하 병사들이 집중포화를 받자 적 화력 분산을 위해 탱크에 올라 적의 주의를 끌면서 개활지를 세 차례나 넘나들었다. 그 사이 그의 중대는 205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밤이 오자 중공군은 박격포를 쏘며 몰려 왔다. 이날 밤 중공군과의 4차례의 전투 중 그는 첫 공격을 받을 때 적 수류탄 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대피를 거부하고 전투를 지휘하다 다시 적의 박격포 2발의 파편에 맞았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그는 부하 병사들에게 후퇴를 명령하고 본인은 거점에 남았다. 결국 빌리 월스, 데이비드 폴록 등 부하 병사 2명이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 언덕을 올라와 중공군 3명을 사살하고 그를 구출해 빠져나왔다. 
 

1950년 청천강 전투에 투입된 미군 병사들. [미 육군]

1950년 청천강 전투에 투입된 미군 병사들. [미 육군]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퇴각했지만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의 용기는 두고두고 미군에 회자됐다. 퍼켓 전 대령은 미 언론 인터뷰에서 “오전 2시쯤 중공군은 큰 소리를 내며 달려왔고, 우리는 늘 그렇듯 혼자였다. 포병들은 다른 부대를 지원하느라 우리를 도울 여력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퍼켓 전 대령은 이후 베트남전에도 참전해 1967년 7월부터 약 1년간 101공수부대에서 활약한 뒤 1971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그는 전역 이후에도 참전용사 관련 활동 등을 지속해 1992년 육군 레인저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할 뻔했던 퍼켓 전 대령에 대한 훈장 수여식이 열리는 21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해 정상회담을 하는 날이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은 짧게는 트럼프 행정부 이전, 길게는 공산권과 맞서 싸우던 시기의 다자주의 회복을 천명하고 있다”며 “중국에 맞서 함께 피 흘려 한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ㆍ미는 전통적인 양국 관계에 힘입어 안보 공조와 분야별 협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핵을 놓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미국 정부와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내곤 했다. 지난해 6월 이수혁 주미한국대사가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직후 국무부가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이례적으로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공식 반응했던 게 대표적이다. 한ㆍ미 간 이같은 잡음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 명예훈장 수여식은 백악관 차원에서 한국의 선택이 누구였는지를 놓고 도장을 찍는 자리를 연상케 한다.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한국군과 함께 끝까지 막으려 했던 미군 참전용사인 퍼켓 전 대령을 치하하는 건 수십 년 전 ‘한국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재확인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 한ㆍ미 정상이 함께 하는 모습은 향후 바이든 대통령이 그리는 양국 관계의 모습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지구촌 반도체 수급 재편, 중국의 일방주의 견제, 완전한 북한 비핵화 등에서 자신의 어젠다를 끌고 가려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위해 필요한 게 동맹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미 행정부 인사들이 거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문구가 “동맹과 함께”이다. 기후변화 지원, 반도체 등 신기술에서의 미국 우위 생태계 협조, 남중국해ㆍ신장 인권 등 중국 압박 동참, 개도국 백신 경제적 지원 협조 등 북핵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든 정부는 동맹의 실질적 지원과 동참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ㆍ미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선 6ㆍ25전쟁을 함께 치렀던 한국이 앞으로도 미국과 함께 하는지를 재확인하려는 자리이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는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초청해 회담을 갖는 것은 문 대통령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해외 정상으론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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