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02, 2021

일년전 오늘 이시간에 나와 Lunar, 큐바 뜨거운 태양아래서 남국의 정서에 젖어 있었는데...오늘은 방콕신세다.

 

정확히 일년전 오늘, 우리 부부는 큐바에서, 추운 겨울을 피해, 남쪽으로 날아가 뜨거운 태양아래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백사장에서, 그리고 골프장에서 그리고 밤에는 스페인풍 노래에 젖어 있었다. 일년후인 오늘 이시간에 우린 방콕 신세가 되여, TV앞에서 Covid-19 신규확진자의 숫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는,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내용의 뉴스를 초점없이 흘려듣고있다. 

이런 비참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어찌 우리 부부들만이겠는가?,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과 기분만이라도 같이 즐길수있기를 희망하면서, 여기에 지난해 오늘 걱정없이 즐겼던 여행기 일부를 여기에 옮겨 놨다.

Jan.27, 2020.월요일,  Cuba 피서여행 및 골프 여행 여정 시작(제1부)

Pearson Airport를 향해 새벽에 차를 달렸다. 새벽공기는 Fresh해서 좋았었다.
여행을 한다는것은,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것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에 모두가 바라는 희망사항이기도 하지만, 집을 떠나서 생활한다는면에서는 일종의 고행일수도 있는것이 여행의 묘미이자, 선뜻 발떼기가 망설여 지는면도  있다고 정의하고싶다.

친지분이 새벽에 Riding해주어 공항에서 헤여지고, 통관수속을 마치고, Waiting room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면서, 항상 해오던 습관데로, 대합실 이곳저곳을 둘러 보면서, 계류장에 있는 비행기들을 창문을 통해 보면서, 수많은 비행기들이 시간에  마추어 승객을 싣고, 다시 하늘로 높이 솟아올라 공기를 가르고 날아간다는 그신기함(?)에 잠시 멍청히 초점을 비행기에 마추어본다.


하늘은 잔뜩 찌뿌려져 있어, 회색빛으로 도배되여 있어, 햇볕이 찬란히 비치면서,  태양이 떠올랐었다면.... 하는 상상을 하면서,  나와 Lunar가 탄 큐바행 비행기가 Take off하기위해 활주로를 향해 움직인다.
우리부부가 타고있는 Air Transat항공기에는 100% 캐나다의 추운 겨울과 쌓이는 눈을 피해 잠시나마 뜨거운 태양아래의 바닷가에서 Suntan을 즐기려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다소곳이 좌정하고 있다.


구름을 뚫고 하늘로 치솟아 오르자 여러모습의 구름형상이 나도 모르게 카메라의 셧터를 누르게 한다.
햇살이 얼굴을 내밀고....마치 Himalaya 산맥을 연상케 하는 뭉게구름들이 장관이다.  삶이란것 자체가 그렇게 시류에 따라, 장소에 따라 마음도 변하는것, 그이상 이하도 아닌것 깨닫는다.

큐바에 거의 도착하여  아마도 미국의 Florida 끝쪽의 Key West지역쯤 지나는것으로 짐작하면서 바다를 내려다 봤다.  바닷물살이, 가뭄이 계속되여  땅이 갈라진것 처럼 펼쳐져 보인다.  왜 일까?
세상돌아가는 요즘의 예기치 않는 모습을 바닷물이 이런 Pattern으로 보여주면서, 경종을 주는것은 아닐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된다.
큐바공항에서 무사히 Custom clearance를 마치고, Luggage와 Golf bags를 Cart에 싣고, 청사 밖으로 나오니, Air Transat항공사 직원이 우리 부부가 타고갈 뻐스의 ID를 가르쳐 준다. 뻐스에 올라 호텔까지 가는데 직행이 아니라, 군데군데 호텔에 들려 승객을 내려주고, 내가 묵을 호텔은 맨끝에서 두번째였다.
Guide Mr. OJ Simpson(nick name)이 간단히 큐바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좋은 여행되기를 빌어 주기도 했었다. 그의 본명은 모른다.  그의 외모가 OJ Simpson과 비슷해서, 내가 먼저 그에게 Nick Name을 부쳐 주었더니 활짝 반기면서, 앞으로 계속 사용하겠다고  다짐까지 해서, 뻐스에 탄 다른 휴가객들 모두가 폭소를 자아냈다.
호텔에 도착하고,  짐을 찾고, 맨먼저 만난게, Bag boy로 변함없이 몇십년채 일하고있는 Miguel이 맨먼저 우리 부부를 반겨준다. 처음 만났을때는 젊더니, 그도 세월의 흐름앞에는 별재간이 없었던지 많이 늙은모습이 확연히 나타났다. 옆의 친구는 처음 만났는데, 인사를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라고 해줬다. Miguel은 우리부부가 이곳에 어느때부터 왔었는지? 우리의 행적을 꿰뚫고 있음에 깜짝 놀랐었다. 그에게 뭐 해준것도 없는데, 우릴 이렇게 반갑게 또 맞아주는 그가 고맙기도 했지만....평생을 Promotion없이 살아가야만 하는 큐바라는 나라에 또한번 생각을 해보게 해주는 순간이다.


눈에  많이 익은  정겨운 나무들이다. 상하의 나라여서 꽃도 활짝 피어있어 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기만 하다. 아마도 이나무들도 우리 부부의 큐바에 계속적인 방문을 환영하느라 부산 떨어서 꽃을 피웠었나 보다. 고맙게 느껴졌다.

백사장이 잘 있었는지 궁금하여, 방배정이 끝나자마자, 바로 물가로 달려가 보았다. 안보이던 짧은 Board Walk이 설치되여 있는점이 굳이 설명하자면, 다른  점이라고 하겠다.모래사장에 표시돼있는 그발자국들에 영혼은 있는 것일까?



https://youtu.be/DppF3qVud1o

첫날 저녁식사후, Show time에는 운좋게 Synchronized Swimming이 있었다. 역시 매년 봐온 수중발레지만, 이들의 유연한 춤실력에는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들이 만약에 큐바가 아닌 서방세계의 어느 Entertaining Stage에서  한다면, 그진가가 더 발휘될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이광경이 좋아서 Video를 촬영하여 올렸더니, 금새 저작권 침해라고 이멜이 와서 지우고, 대신에 지나해 3월달에 Ethiopia탐방시 촬영했던, 산골 마을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비데오를 대신 올려 놨다. 저작권 침해라고  그들이 지적한것은, 발레를 하는 무희들의 율동에 사용된 음악인데.... 내가 삽인한것도 아니고...무단 음악사용했다고 큐바에 항의 해봤자, 달걀로 바위치기 일텐니까...















오늘밤은 수중발레의 그아름다움에 취해 편한밤을 보낼것 같은 기분이다.
첫날은 이렇게 역사속으로 파묻혀 흘러갔다.
수중발레 동영상 보기를 원하는 친지분들은 이멜 보내주시면, 보내 드리도록 하겠다.


Jan.28. 2020.화요일, 골프장의 친지들에게 큐바에 왔음을 알렸다.

모두가 눈에 익은 길이요 나무들이요, 숙소들이다. 변화된것은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모든 시설들은 제대로 보수가 안돼, 더힘들어 하면서, 내가보기에는 "나를 좀 손질해서 병나지 않게 해다오"라는 뜻으로 내눈에는 보였는데... Toilet은 덜컹 거리고, 내방 출입문의 Electronic entry key card는 최소한 5-6번 반복해서야 겨우 열수 있는정도로 Maintain이 안돼있지만, 이를 투숙객의 입장에서 사용하기에 편하게 보수유지 할려는 의지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서구의 발달된 사회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낯선 광경일수 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공산주의 나라가 그래서 성공못하고 망한것을 직접 내눈으로 봤었기 때문이고, 여기서는 그증거를 확실히 내눈으로  경험했었기 때문이다.


이름 모를 거목의 Trunk에 기생해서 살고있는 Green Color의 모습이 마치 거북의 등 뚜껑같아 보여서 한컷해봤다.  하나의 변화가 있었다. 굳이 설명하자면, Bag boy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대형 골프Cart를 호텔 구내에서 운영하고 있는것이었다. 그런데, 이 Cart역시 작동이 제대로 돼지않아 Slop 를 오를때는 정지하고 만다. Miguel의 설명에 따르면 Mechanic이 손봐야 하는데.....정도다.


Floor Waiter, Alexis와 재회하면서, 반가움을 나누고 있다. 이들도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어,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이런 친절함과 보살핌 때문에 계속 같은 호텔을 찾게되는 원인중의 하나다.


저녁식사후, Entertainment에서는 지난해까지 MC봤었다 그친구는 어데로 가고 없고, 새로운친구들이 무대를 돌면서 Dance를 한다. 유난히 Show stage와 Buffet식당만이 Staffs들이  많이 변동됐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Jan 29.2020, 수요일, Snack Bar Staffs와 재회. Austria의 Walter와 Rosy와 함께 골핑.


호텔 Front에 있는 Snack Bar의 Staffs들은 Lunar와 재회에 웃음이 활짝이다. 이호텔에는 이상하게도 동양계 투숙객들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쉽게 식별되여, 불편한점도 있지만, 반대로 이들의 친절함을  많이 받게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골프장 친지들에게 전화연락을 해본다. 우선 그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였다. 반가운 목소리들이 조금만 전화통을 통해서 귓전을 울린다. 이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시간에 마추어 Cart를 기다리고 있다. 매년 해왔던것 처럼. 어떤 얼굴의 친구가 올것인가? 최소한 2명이 교대로 도와주곤 했었기에...

와,지난해 얼굴그대로인 A가 우릴 데릴러 온것이다. 커다란 8인승 Cart를 끌고 왔다. 반가운 친구를 만났으니, 오늘 처음 시작하는 골프는 재미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A에게 고마움을 나누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E, C, 그리고 이번에 처음보는 새로운 친구 P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으로 그동안 헤여져 있었던 아쉬움을 사진에 담아 봤다. 이들 역시  외모에서 세월의 흐름을 타고 있음을 읽을수 있었다.

같이 라운딩 하게될 Walter와 이곳친구들과도  한컷했다. Walter부부와 우리 부부가 같이 라운딩 하게된다고 한다. 이친구 부부는 유럽의 Austria에서 겨울을 피해 이곳으로 우리처럼 해수욕과 골프를 즐기러 온 친구다.


대서양을 향해 볼을 날리는 아주 멋있는 풍경을 겸한 홀에서 잠시 한컷했다. 뒤에 파란 Atlantic Ocean의 물이 우리를 유혹한다. 첨범 뛰어 들어 오라고..... Walter의 샷솜씨는 일품이었다. 정확하고 비거리도 나와는 비교가 안되게 길었고.....나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토진 개진 정도였었지만....


한팀의 Music Group이 저녁식사가 진행되고있는 Buffet식당에서 은은한 음율을 선물하고 있고...


Jan.30,2020. 목요일, Lunar는 무릎부상으로 나혼자 골프장으로, 오후에는
Cuban Dr.와  만나 Lunar의 무릎부상원인 및 치료, 보험으로 비용지출.

Lunar는 무릎부상으로 도저히, 호텔에서 쉬고, 나혼자 나왔다. 같이 라운딩한 친구들은 Nick, Lada,  Bruce 그리고 나. 어차피 즐기러 왔기에 Score는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그져 샷한번 하고 한번 웃고...
반복되는 Fun 속에서 18홀은 금새 지나버렸다. 이런게 골프의 참맛이 아닐까?
Lunar는 무릎부상으로 도저히Golfing할수가 없어 쉬고, 오후에는 이곳 호텔에 상주하는 Medical Dr.와 Nurse를 만나  상담, 여자의사의 설명은 무릎부위의 Muscle Tension으로 통증이 있는데, Ice Pack으로 찜질을 하루에 3번씩 10-15분씩 해 보라는 조언이었다. 그리고는 치료비를 어떻게 지불할것인지?를 물어서, 보험카드를 들이밀고, Medical Team은 카드의 상세내역을 다 적어갔다. 그리고 오는 월요일 확인자 다시 들리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것으로 닥터 상담은 끝.

https://lifemeansgo.blogspot.com/2020/02/cuba-1-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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