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지면 코 닿을곳에 있는 Farmer's Market을 오늘에야 잠시 들려 보았다. 이상하게도 발길이 그곳에 닿을 기회가 별로 없었던것이 이유라면 이유일수 있겠다. 토요일 아침에는 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IKEA에서 동네 친지분들과 어울려 Breakfast와 커피를 마시러 그곳에 가기 때문이고, 때로는 시골 Summer Residence에 있기 때문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콘도옆에 있는 Humberbay Park West에서는 지난해부터 5월부터 10월 말까지 농부들의 시작이 매주 토요일에 선다. 마치 어렷을적에 많이 보고 즐겨했던 고국에서의 5일장 같은 느낌을 받는다. 다른점이 있다면, 오직 농작물(Produce)들뿐이다.Farmer's Market이라고는 하지만, 서구의 잘사는곳에서 농사를 짖는 이유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들이 모습이 농부같아 보이지 않는면도 보인다. 순수한 농부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Retailor들이 농장에서 구입하여 판매하는, 모양만 Farmer's market 아닐까라는, 해서는 안되는 상상을 구경 내내 하면서 이곳 저곳 들렸지만, 정작 구입한것은 없었다.
Plum이 좋아 보여서 한웅큼 살려고 했는데, Lunar가 내손을 꼭 잡는다.
"왜이래? 아주 먹음직 스럽고 때깔도 좋아 보이는데....", "값이 비싸. Brown's Line에 있는 Chinese Super Market에 가면 훨씬싸고 좋은게 있는데.... 좀 참으세요" 다.
그들이 작동 시키고 있는 Minu Truck안에서는 시원하게 Air-Cond. 돌아가고 있다. 이곳에 들린 나를 포함한 도시민들은 그런 현대화된 것들 보다는 어쩌면 향수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보인다. 이곳에 들린 손님들의 대부분이 나이들어 보이는 Senior들이기 때문이다.
한 부부는 같이 나들이 나온 그들의 애완견이 목말라 하자, 준비해온 Bottle Water를 꺼내 개의 목을 추기고 있는 모습도, 오히려 구경거리였다. 잘 숙달된 개답게 혀를 낼름거리면서 절반은 목으로 넘기고 절반은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진다. 조그만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친지의 말에 의하면, 기르는 개로 생각되지 않고, 같이 살다보면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Senior들은 부부 또는 혼자 기거하고 있기에 애완견과의 관계는 자식 이상이라는 것이다.
Lunar가 열심히 들여다 보지만, 나는 그녀가 구입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알고 있다. 어쩌면 가정주부로서의 필요한 자세일것이다. 물건을 구입하는데 단 몇푼이라도 더 주고 구입했다는것을 알게 될때는 괜히 마음이 쓰리기 때문이다. 그녀의 머리속에는 자주가는 Chinese Super Market에 진열되여 있는 채소류, 과실류들이 영화의 필름처럼 돌아갈 것이다.
옥수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Brighton에 있는 No Frill에서 지난주에 한다즌 구입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Farmer's Market에서 구입하는 고객들은 뭔가 좀 싸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왜 그런 분위기가 아니지? 구경거리는 돼도, 물건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다른 구경꾼들도 우리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봤다.
"할머니 떡이라도 싸야 사먹는다"라는 말이 그냥 흘려 보낼말이 아님을 느꼈다.
구입에 상관없이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해 주는 Farmer's Market에 가끔씩은, Season동안 들려 보면서 시장구경, 사람구경.....그래서 토론토시에서 이곳에 허가를 해준것으로 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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