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07, 2015

큐바,피서지에서 '설명절', Jeep Safari Tour,Cueva Saturno Cave탐방, Feb 19,2015, 목요일

그러고 보니 오늘이 구정이다.  CCTV(중국에서 영어로 방송하여 전세계로 송출)에서 Spring Festival 또는 Lunar New Year’s Day로 오늘도 인구 대이동을 톱뉴스로 전해준다.  약 1억 5천만명이 대도시를 탈출하여 고향집, 부모님과 친척을 찾아 간다는 뉴스다.  어렷을적에 고국에서 구정을 기하여 시골집으로 가려고 서울역에서 경부선, 호남선 고향행 열차를 서로 먼저 타려고 대합실을 빠져 나가려다 밀리는 인파에 압사하는 사고가 일어났었던 기억이 떠 오른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압사"됐던 그시절의 사고를 실감하지 못할 것이다.








Jeep and Boat Safari Trip을 하기위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뻐스가 도착하여 안내자가 우리 ID를 확인한후 뻐스에 올랐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또다른 호텔을 순회하면서 여행객들을 싣고 오느라 늦은것이다.  C형부부는 먼저 골프장으로 향했을 것이다.

 사파리 대열이 지나는 시각을 이곳 주민들은 잘 알고 있었다.  엄마들과 아이들이 그시간에 마추어 지나는 Jeep 에서 던져주는 선물과 먹거리들을 받기위해 길거리에 나와 있는 모습이다.




Varadero Peninsula입구쪽에 있는 곳의 어느 한적한 뒷골목에 도착했다.  길거리에는 벌써 다른 여행객들이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고, 4인승 Jeep들이 시작점에서 그끝이 안보일 정도로 즐비하게 Parking되여 있는 모습이 엄청난 규모다.  나의 머리속에서는 오래전 Costa Rica 여행시 즐겼던 Jeep and Boat때 미니밴 한대에 몇명의 여행객들이 같이 동승하여 달리다가 호수를 만나면 다시 Boat로 건넜던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나의 상상은 완전히 빗나가는것을 느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이많은 Jeep을 누가 운전하는것일까?라는 의문도 일었다.  한곳에 전부 모이라는 신호가 있자, 모두가 한곳에 웅성웅성 모였다.  듬직하게 생긴 젊은 친구인, Yasser Hosei가 영어로 설명을 시작했다.  사파리를 하게될곳은 Matanzas외곽을 달리는 것이다.





Jeep을 타고 Bumpy Road를 달리면서, Boat cruising, Horse back riding, Sugar cane Factory, 그리고 Swimming등등의  Activities를 하게 될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Jeep 운전은 여러분 자신들이 하게 될것이다라고 설명을 끝마친다.

가까운 호텔별로 구룹을 짜서, 나는 맨끝의 구룹에 속해 차배정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Jeep의 운전석을 들여다 봤는데, 아뿔사 Gear System이 Auto가 아니고, 생전 운전해 본적이 없는 Manual이라서 은근히 걱정이 되여, 혹시 내가 운전해야 할경우를 생각해서 Leader에게 슬며시 문의해 봤다.  걱정하지 말라는 대답이다.




여행객들중에서 우리 부부가 가장 연장자 같이 보였다.  거의가 다 젊은이들이고,  일기예보에서 예측했던데로 기온도 보기드물게 내려가서, 두꺼운 자켓을 걸쳐야 할 정도다.  젊은 아가씨들은 수영복 차림에 Beach Towel을 몸에 두른채 추워서 움추리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다.

다른 구룹과 마찬가지로 우리 구룹도 차배정이 다 끝나가는데, 다른 구룹의 리더가 우리 부부는 다른 구룹으로 재배치 시킨다.  Jeep 안에는 중년의 부부가 타고 있었고, 남자가 운전을 하는것 같았다.  자연적으로 뒷좌석에 앉았다.
그의 이름은 Noel, 부인은 Lori, 서로 통성명을 나누었다.  이부부는 뱅쿠버에서, 우린 토론토에서 왔다는것도 서로 교환했다.  그는 55세로 아직 은퇴는 안했다고 하고, 부부가 무척 친절하게 신경써준다. 드디어 출발이다.

큰길이 아닌 잡목이 무성한 서로 비껴갈수가 없을 정도의, Bumpy한 좁은 길을 Convoy 는 진행됐다.  내가 탄 Jeep은 비교적 앞쪽에서 달렸는데, 앞뒤로 보이는 Jeep의 행렬이 장관이다.  이렇게 구룹을 지어 마치 아프라카의 애티오피아의 어느 고원지대를 달리는 듯한 연상을 하게 하는 모습이 걸작이다.  



큰강(River)의 선착장에 Convoy가 멈춰섰다.  그곳에는 우리구룹보다 먼저 온 다른 여행객들도 많았다.
모두가 선착장에 모이자, 4인승 Boat가 Mooring된곳으로 일행은 안내됐다. 여기서도 Motor Boat운전자는 여행객들 자신이한다.  Noel나보고 해보겠느냐고 물어 본다.  아니다라고 하니 그가 운전석에 앉고 그옆에 내가 앉았다.  Lori와 Lunar는 뒷좌석에 않았다. 



 Dock위에서 Tour Leader가 설명을 한다.  모터에 달려 있는 Starting rope를 당기세요.  운전석의 오른쪽 벽에 붙어 있는 Lever조작법을 설명해 준다.  준비완료다.  15대의 Boat가 앞에서 안내하는 Boat를 따라 움직이면서 강상류로 달리기 시작한다.  이또한 장관이다. 강이라고 해서 물맛을 봤다. 짠물이다.  바로 바다와 강이 맞닿은 지점에 선착장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물결이 센 편이다. 햇볕이 쨍하고, 바람이 없었던 날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Canimar River 따라 우리 일행은 항해를 하는 것이다.  Noel이 재치있게 운전을 잘해준다.

“ I was right hiring you as my driver for today’s trip”라고 했더니 모두가 웃음이다.










 멀리 높이 떠 있어 보이는 다리의 Girder위에 생명체의 보금자리가 눈길을 멈추게 했다.  도대체 그높은곳에 둥지를 틀고 생명을 이어가는 지혜를 어디서 터득했을까?



 Leader가 타고가는 Boat에는 우리 일행의 Cruising을 동영상과 사진 촬영을 하느라 바삐 몸을 놀리고 있는 모습이 여유있어 보인다.  그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얼마나 멋있게 보여질까? 자못 궁금하기까지 한다.  아마도 일행들에게 Purchase하라고 할것이다.
 Matanzas Airport로 Landing하는 비행기가 마침 강위를 지나고 있었다.  나도 저런  Charted Air Plane를 왔었다는것 새삼 느낌다.  갈때도 내가 탄 비행기는 누구인지는 몰라도 이와 비슷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겠지......


Boat cruising이 끝나고 승선장(Dock)내렸을때, 이곳에서 Tourists들을 위해 민속춤을 주는 한구룹의 원주민들이 넓은 승선장으로 달려나와 그들 고유의 춤을 추고, Crusing한 Tourists들을 환영하는 Dance를 하고, 마지막에는 이를 구경하던 Tourists들과 함께 어울려 강강 수월래 같은 그들 고유의  Dance를 선물해줘 모두를 즐겁게 해주어, 큐바에서도 이런 원주민들이 있었다는것을 오늘 직접 목격한 Safari Tour는 오래 기억될것 같다.







 Farm land 로 달렸다.  이곳에서  Buffet 식 Lunch를 하게된다고 한다.  간이식 막사에 음식은 간단하면서도 입맛이 있었다.   거의 호텔에서 먹는 음식과 비슷했다.






식당밖에서는 한 친구가 길들여진 매(Hawk)를 큰나무밑에 그네를 매달아 놓고 그위에 매를 올려놓고, 손님들이 원할경우 두꺼운 장갑을 끼우고 그위에 매(Hawk)를 올려놓고, 기념 사진을 찍는 장사를 하고 있는데 젊은 친구들이 의외로 많이 좋아 한다.  오래전에 Dubai에서 Desert여행시 이와 비슷한 광경을 봤던 기억이 겹친다.



이친구는 또 커다란 뱀도 목에 걸고 보는 사람들을 놀래키기도하고, 호기심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뱀은 마침 이곳에 살고 있는것으로 보여지는 어린아이들이 붙잡아서 이친구에게 넘겨주고 용돈 몇푼을 받아가는것을 목격했다.  이친구 옆의 식당으로 뱀을 들고 가서 수돗물에 깨끗이 씻는게 아닌가.  그리고 목에 걸고, Hawk가 있는곳으로 오더니, 이제는 뱀도 전시용으로 사용될 모양이다.


고국의 시골동네에 가면 당산나무가 있듯이 이곳에도 그러한 나무가 있는데, 그 Trunk가 엄청나게 크다.  신기한것은 키높이의 가지(Branch) 에서 아래로 뻗어나온 것들이 땅속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다시 Jeep Convoy가 시작됐다.  Bumpy한곳의 길만 찾아서 움직이는 이동이라서 오늘은 나뿐만이 아니라 탑승자 모두의 궁뎅이가 고생을 한다.  그래도 마냥 기분은 마치 개척자가 된 기분이다.  오늘의 하루여행 Package를 구입하면서 약간 걱정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결정을 잘한것 같은 믿음이다. Bumpy Road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것 같은 착각이다.  가끔씩은 먼지가 일어 앞이 잘 보이지도 않을 때가 있다.





Bumpy Road를 달리면서 다른 구룹의 여행객들이 Horse Back Riding하는것을 목격했다.  아마도 그곳으로 가는것으로 추측하면서 달리는데 그냥 Pass한다.  되돌아 오면서 할계획으로 알고 그냥 지나쳤다.


도착한곳은 Cueva Saturno Cave라고 했다.  이곳에서 수영을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모두가 내려 Leader를 따라 계곡밑으로 난 Trail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Cave가 나타나고 그안에는 Pond가 있었는데, 설명할때 들었던데로 왼쪽은 얕은 물이 고였고, 오른쪽은 깊은 물이 고였다.  파랗게 보인다.  여기서 수영을 한다는 것이다.




수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큐바의 보통 날씨답지 않게 오늘따라 무척 추워 수영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탈의장준비도 없다.  수영을 할 사람은 되돌아와 주차장근처에 있는 변소에서 갈아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또 나를 막게 한 요인이기도 하다.  물의 온도는 지하라서 생각보다는 따뜻했다.  우리 일행4명은 전부 수영에 불참했다.








젊은이들은 용감하게 Jump 해서 Pond속으로 풍덩하고 몸을 던진다.  역시 젊음이 보기 좋다.
세상에..... 동굴속에 형성된 Pond에서 수영을 하게 하다니, 역시 큐바답다. 





시간은 벌써 오후 4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언제 Sugar Cane Factory와 Horse Back riding을 할 것인가?라는 조급함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Jeep Convoy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5PM을 넘기고 있다.

아뿔사, 주위를 살펴보니, Varadero Peninsula 입구를 통과하여 아침에 모였던 곳으로 향하고 있는게 아닌가.
Safari의 리더는 여행 일정에 대해서 한마디의 안내도 없었다.  Parking장에 주차하고 그것으로 여행은 끝나고, 호텔로 가는 뻐스를 기다리는 순서만 남은 셈이다.

Matanzas도시 외곽에서는 대중교통수단이, 옛날 그대로 Horse-driven Buggy 가 많았다.  Resort안에서는 여행객들이 관광차, 향수를 느껴보기위해 재미로 많은돈(개인당 10-15페소)을 지불하고 올라타고 한시간쯤 Wandering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그들의 돈으로 2-3페소를 지불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Safari여행 일정은 Sugar Cane Factory방문과, Horse Back Riding은, Tour Package구입할때, Agent가 거짖말을 했거나, Tour leader가 빠뜨린것중 하나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그래도 어느 누구한사람 Complaint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점을 좋게 봐야 할찌? 아니면 안따지는 여행객들이 바보인지? 햇갈린다.  어쨋던 기분좋게 보낸 하루일정의 Safari여행은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모두가 뻐스에 올라타고 호텔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Tour leader중 한명이 뻐스에 올라타더니 우리 부부에게 Varadero Hotel에서 왔느냐고 묻기에 그렇타고 했더니, 우리 부부만 별도로 Jeep으로 직접 호텔에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아마도 뻐쓰는 다른 들려야 할곳이 많은가 보다.  덕택에 오랜시간 걸리지 않고 금새 호텔에 도착하는, 예상치 않은 혜택(?)을 받은셈이다.  즐거운 하루여행었다.  




Lunar는 이곳에 올때 공항에 입고 왔던 Goose Jacket를 준비해 갔었는데,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자켓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감기까지 들었을것 같은 생각이다.

날씨가 차거워서 Boat Cruising할때, 또 수영을 못한것 빼고는 좋은 하루 Excursion이었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