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모래 둔덕이 있는 식당 뒷쪽으로 Lunar와 둘이서 호젖이 걸었다.
아직은 조금 일러서 인지 멀리 아스라히 뿌연안개인지 아니면 매연인지 구별안되는 해떠오르는 바로 그앞에서 멈추어 서서 마치 일출을 방해 하는듯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떼의 새들이 우리처럼 아침 Sun rise를 보러 가려는듯이 새벽부터 출동이다. 기러기같아 보이는데..... 계절로 봐서 그들은 지금 북쪽에 있어야할 친구들이기에, 어떤 종류의 새들일까?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침내 용광로 처럼 철철 끓어 넘치는듯한 아침 햇살이 자웅을 들어내고 솟아 오른다.
과거에 봤던 해돋이는 전부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고 오직 생전 처음으로 이런 해돋이를 보는것 같은 신비로움에 전율한다. 여기까지와서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보다니... 태양을 창조한 신의 근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미물같은 내존재가 감히 신에게 물어볼려는 건방진 질문이 내입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다. 인도여행을 할계획은 애초에 없었으나 지난 11월 중순에 갑자기 마음이 변하여 지금 해돋이를 보면서 기원하고 있다 "굽어 살펴 주소서..."라고.
갑자기 Driver Maenoj가 간밤에 잘 잤는지? 아침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머리속에 번뜩 스친다.
어제 그가 한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저기 창고같은 막사에서 잠을 자게된다". 그집은 Camp바로 정문앞에 있는 허름한, 관광객들을 태우고온 운전수들이 잠자는 숙소를 지칭한것이다.
해돋이를 끝내고 내려오는길에 식당뒷뜰에서 모닥불을 펴놓고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종업원들과 어울려 잠시 사진도 찍고 준비해간 캐나다 Badge를 하나꺼내 제일 연장자가 입고있는 윗옷의 라펠에 달아 주었다. Lunar는 먼저 텐트속으로 가버린 뒤다. 이젊은이들의 희망은 무엇일까? 내존재가 너무나 축복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감사함을 지금 이들과 어울리면서 다시한번 윗분에게 감사 드리게된다.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친구에게 준비해간 캐나다 국기가 새겨진 뱃지 하나를Lapel에 달아 주었더니 모두가 웃음과 감사함으로 화답한다. 조그만 것이지만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Share.
사막의 척박한 모래속을 헤치고 태동하는 강한 생명력이 곱게 솟아나고 있다. 마치 우리도 이렇게 삶을 영위 할려고 발버둥치는데, 넌 어떤 마음의 자세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나?라고 묻는것 같은 기분이다.
시간에 되여 Maenoj가 차를 Camp안으로 끌고 와서 내 텐트앞에 주차한다. Bell Boy가 재빨리 나타나서 Luggage를 차에 싣는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수고료를 건넸다 희죽 거리면서 얼른 받아 챙긴다.
Maenoj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차를 갓길에 새운다. 약 100여미터 떨어진 모래 언덕위에 커다란 독수리들이 무리를 지어 고개들을 꾸벅꾸벅하면서 날개를 퍼득 거리는 모습이 웅장하게 보였다. 인도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기에 생명체가 어느곳에나 널여있다는것을 알긴 했지만 지금처럼 독수리떼를 본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언제가 독수리와 Hyena가 사투를 벌이는 영상을 본 기억이 교차된다.
이렇게 많은 무리의 독수리가 모여있는 순간을 보는것을 흔치 않은 것인데, 인도는 생명체에 대한 살생이 종교적으로 거의 금지되여 있었기에 여러종류가 조류와 짐승들이 많은것을 아닐까?
오늘따라 길위에 죽은 개들이 많이 보인다. 그들이 주인인양 길을 마음데로 거닐다가 미쳐 달려오는 차를 비키지 못하고 그렇게 생을 마감한 최후의 처참한 모습이다. 이들을 누가 치울것인가? 운전수의 설명으로는 아무도 책임지고 치우는 정부관리나 인근 사람들 또한 없다는 것이다.
Peacock을 많이 보았는데 이들역시 Wild에서 살아가는, 아무도 Ownership을 갖지 않은 새라고 하는데, 인도를 상징하는 국가의 새(Bird)로 지정되여 있다는 설명이다.
Delhi에서도 그랬지만, 인도의 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촌락이라서 서구사회에서 오래 살아온 내가 볼때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길가의 상가앞에는 싸여있는 쓰레기에 소떼들이 들락거리고, 시궁창냄새는 코를 진동시키고....차들은 마음내키는데로 주차되여 있고...가끔씩 도심지에서 교통경찰을 본적은 있어도 고속도로를 순찰하는 경찰은 아직까지 본 기억이 없다.
차들은 경적을 계속울려 대면서 Pass over를 하느라 묘기를 부리는 아찔함속에서 달리고 있고, 내 Driver Maenoj역시 다를게 없다. 며칠간 같이 생활하면서 부담이 적어졌는지 마구 달리면서 때로는 Quick Brake를 밟는게 점점 늘어남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이친구와 약 10여일은 더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데....
Lunar와 내가 탐방하고 다니는 인도의 북서쪽 지역이 사막지대라는것은 예전에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한 지역이다. 척박하고 도로를 달리는 내내 미세한 먼지와 함께 할수밖에 없었고, 나무가 드문드문 자라고 있었지만, 그밑의 흙은 옛한국의 새마을 운동하기전의 민둥산 그자체다. 바위가 많아, 많은 추럭들이 바위들을 잔뜩싣고 어디론가 바삐 달리는게 자주 보였다.
또 Wind Desert Camp에서도 봤지만, 울타리의 Post를 거의 다 돌을 깍아 세운것을 보면서, 사막으로도 부족하여 아예 지층을 돌로 다 구성시켜놓은 그깊은 뜻을 누가 알것인가?라는, 그런데로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수천년을 문화의 꽃을 피우면서 오늘에 이르렀단다.
고속도로 옆에 있는 식당겸 변소에 들렸는데, 이곳은 보기 드물게 깨끗하고 잘정돈되여 있는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마침 Gate앞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터반쓴 친구의 외모에서 많이 보아왔던 인도 전형적인 모습이라서 우연히 만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한컷했다. Guide의 설명에 따르면 옛날 Royal Family들의 후손중 하나가 운영하는 식당겸 숙소라고 한다. 이친구의 콧수염이 일품이다. 이모습을 관리하기위해 그는 수시로 거울로 확인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많은 외곽지역사람들은 아직도 소똥을 말려 땜깜으로 사용하고 있다. 커다란 수도관위에 개떡처럼 뭉쳐 만든 소똥을 널어놓고 말리는 순간을 찰칵했다.
오후3시경이 돼서 오늘밤 지낼 호텔 "Indana"에 도착했다. 호텔로비입구가 차량들로 붐벼서 들어가질 못하고 한참 서 있어야 했다. 군용차량도 여러대 보이고.....
인근에 있는 군부대에서 이지역(파키스탄 접경지역) 주둔 50주년기념으로 이호텔에서 파티를 3일간 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이라는것이다. Golden Jubilee를 한 셈이다.
Tour Guide, Bophal이 우리를 기다렸다가 반가히 맞이한다. 또 본사에서 파견된 여행사 직원도 신분을 밝히면서 인사를 건넨다. "여행하는데 불편한점은 없는가?"라고 묻는다.
Bophal의 안내를 받아, Maenoj는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자기집으로 떠났고, 대신에 Jeep으로 우리 부부를 태우고 갈준비가 됐다고 한다. Open Jeep으로 운전수와 Bophal은 앞좌석에 우리부부는 뒷좌석에 앉아 오늘 오후의 스케쥴데로 Bishonie Village Safari를 하기위해 호텔을 떠났다.
좁은 시골길을 한참달려 어느 한가정에 도착했다. 앞마당에는 이집안의 가장인, 흰터반을 두른 노인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땅바닥에 앉아서 서로 인사를 교환하고, 그의 부인되는 할머니 여인은 코에 커다란 장신구를 달고 우리와 인사를 하고, Bophal의 안내로 이들의 삶의 터전을 둘러 보았다. 할머니의 옷색갈은 화려한편이지만 깨끗히 빨지 않아 더러워 보였다.
Bishonie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모여 살지를 않고 가족단위로 한가족만 한집안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가족이 3대 또는 4대가 같이 살기에 40명이 같이 공동생활 하듯이 살아간다고 한다. 이해가 되질않는다. 더커지면 바로 옆에 집을 지어 분가해서 살지만, 엄연히 전체 집안을 리드하는 호주의 엄격한 지시를 받는다고 한다.
가장은 하루종일 하는일 없이 마당에 나와 앉아 Opium(양귀비)을 넣은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Bophal이 우리에 대한 설명을 하자, 그영감님은 주머니에서 비닐 봉투 하나를 꺼내 그속에서 캔디사탕만한 물질을 꺼내 손으로 일부분만 잘라 물속에 넣고 손질을 하더니 한컵을 만들어 우리에게 마시겠느냐고 물어 본다. 손사례를 쳤더니, 영감님과 Bophal이 서로 나누어 마신다. Opium사용은 마약을 간주되여 국가에서 엄중히 단속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여기서는 공공연히 피워대고 마시고....
이곳은 사막지역이라서 6월과 7월사이에만 약간의 비가 내릴때 그때 잠깐 농사일을 할뿐이란다. 물이 항상 부족해서 마당 한가운데 큰 구덩이를 파서 큰 물탱크를 묻고 외부에서 물차가 와서 정기적을 공급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생산품은 콩종류, Opium,들이란다.
별채에 안내되여 들어갔는데 눈에 익은 멧돌이 있다. 안주인 되는 할머니가 재빨리 멧돌앞에 앉더니 밀을 한줌 넣고 손으로 열심히 돌린다. 이번에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부엌이라는 개념이 이들에게는 전연 없는것으로 보였다. 아마도 우리부부를 대접할려고 커피를 끓이는중인것 같았는데 카메라를 들이밀자 치마로 얼굴을 가린다. 얼굴 팔리는게 싫은 모양이다.
소에게 먹일 죽도 끓여 주는모양이다. 학교에도 보낸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보는것과 생각하는것이 경쟁이라는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인생같은데, 과연 학교를 정말로 보내고 하는 말인지 의심이 생길정도로 앞뒤가 안맞는것으로 이해됐다.
철새 도래지인 Guda Pond로 안내한다. 북쪽 Siberia에 서식하는 Crane들이 10월 중순경에 이곳으로 날아와 겨울을 보낸다음 다음해3말에 다시 시베리아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무척 많아 보인다. 주민들이 하루에 약 20킬로 그람의 곡물을 이들에게 먹인다고 설명이다. 인도 북쪽 전역에 이학들이 내려오지만, 이곳에 서식하는 숫자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힌두교도인 이곳 주민들은 이들철새들이 그들이 믿는 여러 신중의 하나로 여기면서 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쯤이면 철새들인 크레인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부는 accomodation까지 준비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고, 관리인은 이러한 숙소까지 문을 열고 안을 보여준다. 차를 다시 몰고 Kakame village로 가는길에 호화로운 색상의 옷을 입은 여인들이 한때 숲속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어간다. Bophal의 설명에 의하면 이들은 집단으로 숲속으로 들어가 방뇨하러 가는길이라는 것이다. 이곳은 변소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Kakame Village에는 도자기 굽는 조그만 공장이 길가에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자 도자기공이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돌아가는 돌판위에 진흙을 놓고 자유자재로 도자기 모양을 만든다. 돌아가는 돌판의 무게는 자그만치 100킬로 그람이 넘는다고 한다. 한번 속도가 붙으니 참으로 오래 돌아간다. 그러나 도자기들은 조잡하기 이를데 없어 보인다.
다음에 들린곳은 Weaving 하는 개인 집이었다. 이것역시 장사속이 보이는 조잡한 시범을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벌이는 설명은 천은 무명천이고, 색갈은 화학염료가 아닌 자연의 풀을 사용하여 색갈을 냈기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전연 없다는 것이다. 베틀이 너무나 설명과는 다르게 보여, 아마도 시늉만 하고 실제로 팔려고 하는 천은 다른데서 공급받는것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구매하기를 유인하는, 이천을 팔아서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집안식구들 같이 먹고 살아가는 가업이라고 강조한다. 인도인들의 장사술은 능수능란 하다고 들어왔지만..... 속이 뻔히 들여다 보는것 같았다.
인도는 있는자와 없는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이상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 왔었다.
오늘 묶는 호텔은 약 2된 새로운 시설이다. 이곳 집들의 전형적인 Pattern인 사각형의 구조이며 그중앙의 빈터에는 Atrium이 조성되여 있어 각종 행사및 Performance를 즐기게 꾸며져 있는 고급 호텔이다. 내방에서 건물 뒷편을 보면, 완전 천당과 지옥처럼 구분된다.
건물벽 바로 밑에는 쓰레기장에 빈민가의 집들이다. 이렇게 사회가 이어져 가게하는 그분은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나누어야 한다는, 서로 계몽해야 한다는 깊은 생각을 하게된다.
아직은 조금 일러서 인지 멀리 아스라히 뿌연안개인지 아니면 매연인지 구별안되는 해떠오르는 바로 그앞에서 멈추어 서서 마치 일출을 방해 하는듯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떼의 새들이 우리처럼 아침 Sun rise를 보러 가려는듯이 새벽부터 출동이다. 기러기같아 보이는데..... 계절로 봐서 그들은 지금 북쪽에 있어야할 친구들이기에, 어떤 종류의 새들일까?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침내 용광로 처럼 철철 끓어 넘치는듯한 아침 햇살이 자웅을 들어내고 솟아 오른다.
과거에 봤던 해돋이는 전부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고 오직 생전 처음으로 이런 해돋이를 보는것 같은 신비로움에 전율한다. 여기까지와서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보다니... 태양을 창조한 신의 근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미물같은 내존재가 감히 신에게 물어볼려는 건방진 질문이 내입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다. 인도여행을 할계획은 애초에 없었으나 지난 11월 중순에 갑자기 마음이 변하여 지금 해돋이를 보면서 기원하고 있다 "굽어 살펴 주소서..."라고.
갑자기 Driver Maenoj가 간밤에 잘 잤는지? 아침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머리속에 번뜩 스친다.
어제 그가 한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저기 창고같은 막사에서 잠을 자게된다". 그집은 Camp바로 정문앞에 있는 허름한, 관광객들을 태우고온 운전수들이 잠자는 숙소를 지칭한것이다.
해돋이를 끝내고 내려오는길에 식당뒷뜰에서 모닥불을 펴놓고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종업원들과 어울려 잠시 사진도 찍고 준비해간 캐나다 Badge를 하나꺼내 제일 연장자가 입고있는 윗옷의 라펠에 달아 주었다. Lunar는 먼저 텐트속으로 가버린 뒤다. 이젊은이들의 희망은 무엇일까? 내존재가 너무나 축복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감사함을 지금 이들과 어울리면서 다시한번 윗분에게 감사 드리게된다.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친구에게 준비해간 캐나다 국기가 새겨진 뱃지 하나를Lapel에 달아 주었더니 모두가 웃음과 감사함으로 화답한다. 조그만 것이지만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Share.
사막의 척박한 모래속을 헤치고 태동하는 강한 생명력이 곱게 솟아나고 있다. 마치 우리도 이렇게 삶을 영위 할려고 발버둥치는데, 넌 어떤 마음의 자세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나?라고 묻는것 같은 기분이다.
시간에 되여 Maenoj가 차를 Camp안으로 끌고 와서 내 텐트앞에 주차한다. Bell Boy가 재빨리 나타나서 Luggage를 차에 싣는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수고료를 건넸다 희죽 거리면서 얼른 받아 챙긴다.
Maenoj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차를 갓길에 새운다. 약 100여미터 떨어진 모래 언덕위에 커다란 독수리들이 무리를 지어 고개들을 꾸벅꾸벅하면서 날개를 퍼득 거리는 모습이 웅장하게 보였다. 인도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기에 생명체가 어느곳에나 널여있다는것을 알긴 했지만 지금처럼 독수리떼를 본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언제가 독수리와 Hyena가 사투를 벌이는 영상을 본 기억이 교차된다.
오늘따라 길위에 죽은 개들이 많이 보인다. 그들이 주인인양 길을 마음데로 거닐다가 미쳐 달려오는 차를 비키지 못하고 그렇게 생을 마감한 최후의 처참한 모습이다. 이들을 누가 치울것인가? 운전수의 설명으로는 아무도 책임지고 치우는 정부관리나 인근 사람들 또한 없다는 것이다.
Peacock을 많이 보았는데 이들역시 Wild에서 살아가는, 아무도 Ownership을 갖지 않은 새라고 하는데, 인도를 상징하는 국가의 새(Bird)로 지정되여 있다는 설명이다.
Delhi에서도 그랬지만, 인도의 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촌락이라서 서구사회에서 오래 살아온 내가 볼때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길가의 상가앞에는 싸여있는 쓰레기에 소떼들이 들락거리고, 시궁창냄새는 코를 진동시키고....차들은 마음내키는데로 주차되여 있고...가끔씩 도심지에서 교통경찰을 본적은 있어도 고속도로를 순찰하는 경찰은 아직까지 본 기억이 없다.
차들은 경적을 계속울려 대면서 Pass over를 하느라 묘기를 부리는 아찔함속에서 달리고 있고, 내 Driver Maenoj역시 다를게 없다. 며칠간 같이 생활하면서 부담이 적어졌는지 마구 달리면서 때로는 Quick Brake를 밟는게 점점 늘어남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이친구와 약 10여일은 더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데....
Lunar와 내가 탐방하고 다니는 인도의 북서쪽 지역이 사막지대라는것은 예전에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한 지역이다. 척박하고 도로를 달리는 내내 미세한 먼지와 함께 할수밖에 없었고, 나무가 드문드문 자라고 있었지만, 그밑의 흙은 옛한국의 새마을 운동하기전의 민둥산 그자체다. 바위가 많아, 많은 추럭들이 바위들을 잔뜩싣고 어디론가 바삐 달리는게 자주 보였다.
또 Wind Desert Camp에서도 봤지만, 울타리의 Post를 거의 다 돌을 깍아 세운것을 보면서, 사막으로도 부족하여 아예 지층을 돌로 다 구성시켜놓은 그깊은 뜻을 누가 알것인가?라는, 그런데로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수천년을 문화의 꽃을 피우면서 오늘에 이르렀단다.
고속도로 옆에 있는 식당겸 변소에 들렸는데, 이곳은 보기 드물게 깨끗하고 잘정돈되여 있는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마침 Gate앞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터반쓴 친구의 외모에서 많이 보아왔던 인도 전형적인 모습이라서 우연히 만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한컷했다. Guide의 설명에 따르면 옛날 Royal Family들의 후손중 하나가 운영하는 식당겸 숙소라고 한다. 이친구의 콧수염이 일품이다. 이모습을 관리하기위해 그는 수시로 거울로 확인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많은 외곽지역사람들은 아직도 소똥을 말려 땜깜으로 사용하고 있다. 커다란 수도관위에 개떡처럼 뭉쳐 만든 소똥을 널어놓고 말리는 순간을 찰칵했다.
오후3시경이 돼서 오늘밤 지낼 호텔 "Indana"에 도착했다. 호텔로비입구가 차량들로 붐벼서 들어가질 못하고 한참 서 있어야 했다. 군용차량도 여러대 보이고.....
인근에 있는 군부대에서 이지역(파키스탄 접경지역) 주둔 50주년기념으로 이호텔에서 파티를 3일간 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이라는것이다. Golden Jubilee를 한 셈이다.
Tour Guide, Bophal이 우리를 기다렸다가 반가히 맞이한다. 또 본사에서 파견된 여행사 직원도 신분을 밝히면서 인사를 건넨다. "여행하는데 불편한점은 없는가?"라고 묻는다.
Bophal의 안내를 받아, Maenoj는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자기집으로 떠났고, 대신에 Jeep으로 우리 부부를 태우고 갈준비가 됐다고 한다. Open Jeep으로 운전수와 Bophal은 앞좌석에 우리부부는 뒷좌석에 앉아 오늘 오후의 스케쥴데로 Bishonie Village Safari를 하기위해 호텔을 떠났다.
좁은 시골길을 한참달려 어느 한가정에 도착했다. 앞마당에는 이집안의 가장인, 흰터반을 두른 노인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땅바닥에 앉아서 서로 인사를 교환하고, 그의 부인되는 할머니 여인은 코에 커다란 장신구를 달고 우리와 인사를 하고, Bophal의 안내로 이들의 삶의 터전을 둘러 보았다. 할머니의 옷색갈은 화려한편이지만 깨끗히 빨지 않아 더러워 보였다.
Bishonie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모여 살지를 않고 가족단위로 한가족만 한집안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가족이 3대 또는 4대가 같이 살기에 40명이 같이 공동생활 하듯이 살아간다고 한다. 이해가 되질않는다. 더커지면 바로 옆에 집을 지어 분가해서 살지만, 엄연히 전체 집안을 리드하는 호주의 엄격한 지시를 받는다고 한다.
가장은 하루종일 하는일 없이 마당에 나와 앉아 Opium(양귀비)을 넣은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Bophal이 우리에 대한 설명을 하자, 그영감님은 주머니에서 비닐 봉투 하나를 꺼내 그속에서 캔디사탕만한 물질을 꺼내 손으로 일부분만 잘라 물속에 넣고 손질을 하더니 한컵을 만들어 우리에게 마시겠느냐고 물어 본다. 손사례를 쳤더니, 영감님과 Bophal이 서로 나누어 마신다. Opium사용은 마약을 간주되여 국가에서 엄중히 단속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여기서는 공공연히 피워대고 마시고....
이곳은 사막지역이라서 6월과 7월사이에만 약간의 비가 내릴때 그때 잠깐 농사일을 할뿐이란다. 물이 항상 부족해서 마당 한가운데 큰 구덩이를 파서 큰 물탱크를 묻고 외부에서 물차가 와서 정기적을 공급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생산품은 콩종류, Opium,들이란다.
별채에 안내되여 들어갔는데 눈에 익은 멧돌이 있다. 안주인 되는 할머니가 재빨리 멧돌앞에 앉더니 밀을 한줌 넣고 손으로 열심히 돌린다. 이번에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부엌이라는 개념이 이들에게는 전연 없는것으로 보였다. 아마도 우리부부를 대접할려고 커피를 끓이는중인것 같았는데 카메라를 들이밀자 치마로 얼굴을 가린다. 얼굴 팔리는게 싫은 모양이다.
소에게 먹일 죽도 끓여 주는모양이다. 학교에도 보낸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보는것과 생각하는것이 경쟁이라는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인생같은데, 과연 학교를 정말로 보내고 하는 말인지 의심이 생길정도로 앞뒤가 안맞는것으로 이해됐다.
철새 도래지인 Guda Pond로 안내한다. 북쪽 Siberia에 서식하는 Crane들이 10월 중순경에 이곳으로 날아와 겨울을 보낸다음 다음해3말에 다시 시베리아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무척 많아 보인다. 주민들이 하루에 약 20킬로 그람의 곡물을 이들에게 먹인다고 설명이다. 인도 북쪽 전역에 이학들이 내려오지만, 이곳에 서식하는 숫자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힌두교도인 이곳 주민들은 이들철새들이 그들이 믿는 여러 신중의 하나로 여기면서 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쯤이면 철새들인 크레인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부는 accomodation까지 준비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고, 관리인은 이러한 숙소까지 문을 열고 안을 보여준다. 차를 다시 몰고 Kakame village로 가는길에 호화로운 색상의 옷을 입은 여인들이 한때 숲속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어간다. Bophal의 설명에 의하면 이들은 집단으로 숲속으로 들어가 방뇨하러 가는길이라는 것이다. 이곳은 변소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Kakame Village에는 도자기 굽는 조그만 공장이 길가에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자 도자기공이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돌아가는 돌판위에 진흙을 놓고 자유자재로 도자기 모양을 만든다. 돌아가는 돌판의 무게는 자그만치 100킬로 그람이 넘는다고 한다. 한번 속도가 붙으니 참으로 오래 돌아간다. 그러나 도자기들은 조잡하기 이를데 없어 보인다.
여름철 길가는 나그네들에게 목을 추기게하는 자선 물항아리들을 만드는 광경이다. 질흙으로 만든 항아리들을 이렇게 노천 가마솥에 싸아놓고 아궁이서 불을 지펴 굽는다고 한다.
다음에 들린곳은 Weaving 하는 개인 집이었다. 이것역시 장사속이 보이는 조잡한 시범을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벌이는 설명은 천은 무명천이고, 색갈은 화학염료가 아닌 자연의 풀을 사용하여 색갈을 냈기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전연 없다는 것이다. 베틀이 너무나 설명과는 다르게 보여, 아마도 시늉만 하고 실제로 팔려고 하는 천은 다른데서 공급받는것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구매하기를 유인하는, 이천을 팔아서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집안식구들 같이 먹고 살아가는 가업이라고 강조한다. 인도인들의 장사술은 능수능란 하다고 들어왔지만..... 속이 뻔히 들여다 보는것 같았다.
인도는 있는자와 없는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이상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 왔었다.
오늘 묶는 호텔은 약 2된 새로운 시설이다. 이곳 집들의 전형적인 Pattern인 사각형의 구조이며 그중앙의 빈터에는 Atrium이 조성되여 있어 각종 행사및 Performance를 즐기게 꾸며져 있는 고급 호텔이다. 내방에서 건물 뒷편을 보면, 완전 천당과 지옥처럼 구분된다.
건물벽 바로 밑에는 쓰레기장에 빈민가의 집들이다. 이렇게 사회가 이어져 가게하는 그분은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나누어야 한다는, 서로 계몽해야 한다는 깊은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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