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 내방에서 내려다본 학생들의 교통질서확립 Campaign을하기위해 아침일찍부터 교통이 혼잡한 거리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런 광경을 벌써 몇번 보았는데, 인도의 교통질서는 세계에서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람들의 기본 질서가 안돼 있다는것을 깊이 느끼고 있다. 도로에 페이트로 차선을 그려 놓았지만, 지키는 운전자는 한명도 본일없고, 100미터 정도 달리는데 경적안울리는 차는 한대도 없었다.
Ranthambore로 가기위해 호텔앞을 나와 교통이 바쁜 로터리를 돌기위해 길이 막혔을때 한노파가 차로 달려와 창문을 두리리면서 적선을 요청하는 순간이다. 이러한 일은 도심의 다우타운을 지날때는 흔히 보는 일이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차가 멈추는것은 그들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것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Guide와 운전수는 절대로 창문열고 적선을 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당부를 하곤 했다.
인도에서는 고속도로같지도 않은 많은 곳을 달리는데 Toll Gate가 참 많다. Gate의 Shelter는 더럽고 엉망이고 돈을 Collect하는 사람들은 전부 남자인데 복장이 더럽고 꽤재재 하다. 카메라로 스냅하는것을 알아채린 이친구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다. 물론 정부에서 거두어 들이는 통행세이지만, 제대로 정비도 안하고 세금만 거두어가는데도 사람들은 아무런 군소리가 없다.
더욱더 내눈을 의심하게 한것은 도로확장공사 또는 다른 작업을 하는데 서구사회에서는 상상도 못하고, 한다해도 경찰의 폭격을 맞을 일들이 아무렇치 않게 펼쳐진다. 사진에서 보는것은 도로로선 확장공사를 하는것 같았는데 방호벽 대신에 모래주머니에 모래를 넣고 방호벽 대용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 안전불감증이 한국의 정치꾼들만큼이나 없는것 같다.
도로변에 있는 상점에 들렸다. 물론 볼일을 보기위해서였다. 안에는 넓은데 한쪽에서는 각종 물건들을 팔고, 또 한켠에는 식당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었다. 물로 식당에는 아무도 앉아서 식사하는 사람은 없다. 왜 이렇게 운영하는지 이해가 도저히 돼지 않는다. 진열되여 있는 각종 상품들은 색이 바랬거나 먼지가 그대로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개의치 않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물건을 사라고 칭얼댄다. 값도 도심지에서보다 훨씬 비싸다. 캐나다 달러로 환산하면 무척 싼것 같지만, 인도국민들의 GNP기준으로 한다면 엄청비싸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었지만, 인도에서는 고속도로에 큰 Truck, Tuk Tuk, 개인승용차, 영업용 차량, 경운기 그리고 그들의 신처럼 받드러 보시는 소, 돼지, 개 등등 종합집합소 같다는 느낌이다. 멧돼지들이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면서 활개쳐도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어떤 소들은 아예 길가운데 자리를 펴고 펄터덕 주져 앉아 있다. 그래서인지는 잘모르겠으나, 개인승용차와 영업용 차량을 빼고, 추럭 경운기 Tuk Tuk같은 차량들은, 특히 추럭은 앞뒤 좌우로 아름답게 Painting을 하고 너덜 거리는 Decoration까지 해놓고 달린다. 사진에서 보는 경운기도 예외는 아니다. 꽃장식을 잘했다. 이들이 이렇게 치장하는것은 그들이 믿는 신들의 보호를 받기위한 염원에서 라고 하는데, 추럭같은 경우는 이렇게 단장하는데 적어도 10,000-12,000Rupee를 투자 한다고 Guide는 설명해준다. 여기 경제수준에서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먼지가 펄펄 날리는 길가에서 먹거리를 팔고 있는 리어카의 모습이다. 바퀴부터 모든면에 먼지가 뿌옇게 싸여있는것을 금새 느낄수 있다. 그들의 눈높이에서는 그져 평범한 일상일뿐이다. 아주 어렸을적, 어머니를 따라 읍내 장터에 가서 따뜻한 단팥죽한그릇 노점상에서 사서 맛있게 먹었던 그때의 기억이 눈물 나도록 떠오르면서 이순간과 교차한다. 그때 부모님들의 수명은 운이 좋으면 환갑을 지낼 정도였으니까, 여기서도 그런 수준일것 같다. 70세에 이렇게 여행한다는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기만 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이다.
이추럭도 앞을 깨끗하게 단장하고 Side Mirror쪽에는 너덜 거리는 Decoration까지 걸어놓았다. 또 이런 물건만 파는 상점도 여러번 보았었다. 이들이 믿는 신(God)은 적게는 33,000에서 많게는 끝도없어 그숫자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라고 운전수 Maenoj는 열심히 설명해준다.
운전수와 잘 돼지도 않은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달리다 보니 어느덧 오늘의 목적지 Rathambore의 호텔에 도착했다. 정문에 들어서자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맞이하는것 처럼 호텔직원중 한명이 Merry Gold로 만들어논 Wreath를 하나씩 목에 걸어주고 환영한다. 그들 속에 Travelogy India의 직원도 우리부부를 환영해 주면서 신분을 밝힌다. 우리부부를 넓은 Lobby에 있는 소파로 안내하더니 여기서 있을 2일동안의 일정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시간 이후의 공식일정은 없고 휴식이란다. 내일은 아침 새벽부터 오전 오후로 나뉘에 두번의 Tiger Safari를 하게된다는 것이다. 그사히 호텔직원이 시원한 음료수 한컵씩을 써비스 한다.
Rathambore도시는 Tiger Safari외는 아무것도 보여줄게 없는 조그만 도시란다. Check in을 하고 나니 너무나 무료할것 같아 이미 떠나버린 운전수에게 연락하여 정해진 시간까지 호텔로 되돌아 오라고 연락을 해주었다. Maenoj는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여 같이 차를 타고 시내구경을 하자고 제안 했더니, Women's Craft shop이 가볼만한 곳이라고 전화에서 설명해면서 그시간에 호텔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호텔옆의 길가에는 Safari 차로 보이는 Open Car를 보았다. 아마도 오후 Safari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인도의 호텔방들은 홍콩호텔의 방크기에 비하면 두개를 만들고도 남을 크기로 너무나 큰것 같아 보인다. 지금까지 약 2주간 지냈는데 들렸던 호텔 모두가 다 그랬다. 그이유는 알수도없고, 또 알려고 하고싶지도 않다. 인도가 대국이라는 뜻인가? 인구 대국이라서 땅을 아껴사용하는 나라일것으로 생각해 왔던 나의 상상이 틀렸음을 인도에 도착 첫날부터 느꼈었다. 2일간 묶게된 Hotel Rathambore Regency 도 예외는 아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Corridor 옆에 있는 정원에서는 중년의 두남자가 죽어버린 잔듸를 Patching하고 있었는데, 마치 모내기를 하듯이 뽀쪽한 송곳으로 땅에 구멍을 내고 잔듸조각을 그속에 박아 심는것이었다. 인건비가 저렴해서 이런식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것 같다. 잔디처럼 억세게 잘자라는 잡풀도 여기 인도, 내가 지금까지 다녀온 곳에서는 맥을 못추는것 같다. 척박한 땅이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간 호텔식당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거의 구룹으로 와서 먼저 부페식 식사를 즐기고, 떠들고 부산하다. 대부분 유럽에서 온 친구들 같다. 이상하게도 젊은 친구들은 거의 안보이고 우리처럼 나이든 관광객들뿐이다. 식당직원들이 신경을 많이 써준다. 고맙다. Spicy하지 않는 Food로 튀긴 생선과 난 을 별도로 준비해서 제공해 주기고 하는 세밀함을 보여주는것도 고마웠다. 여전히 카키색 옷을 입고 ..... 투박하기 이를데 없다.
General Manager라는 친구가 우릴 입구에서 환영하고, Shop의 진열장 앞 테라스에서는 한떼의 여성들이 큰 천위에 그들만이 소유한 솜씨를 열심히 수놓고 있었다. 그러나 환한 얼굴이라기 보다는 찌들어 있다는 느낌이다. 이곳은 Whole sale을 주로 한다는 설명이다. 그대목은 그냥 흘러 넘기는게 좋을것 같은 그의 과장된 설명이다.
그옆에서는 한젊은 화가로 보이는 친구가 호랑이 초상화를 그리는데 온정열을 쏟고 있어, 주위의 시끄러움에는 고개한번 돌리지 않는다. 이런 크기의 그림은 약 5일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보통 4,000 Rupee에 팔린다는 설명이다. 그흔한 '이즐'하나 없이 쪼그리고 앉아서 그리는 그모습에서 삶이 순탄치 만은 않다는 느낌이다.
젊은 직원 한분이 Lunar의 손등에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준다. 오래전 Dubai 사막여행을 할때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Lunar와 그녀 사이에는 벌써 마음에서 마음으로 교감이 흘렀나 보다. Lunar가 Safari자켓을 골라 나에게 입혀보더니 구매한다. 값도 싸고, 또 구매해서 그들에게 왔다가 그냥 떠들고 간다는 인상도 불식시키고.... 내일 Tiger Safari가면서 입으면 딱이다.
아침 7시에 출동 한다고 하기에 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Wakeup Morning call을 reception desk에 부탁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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