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변덕이 요며칠사이 심하더니, 오후에는 비가 내릴것이라는 예보가 있어서 였을까? 보이던 대원들의 얼굴이 많이 안보였다. Speyside구간의 North쪽 구간이 오늘 걷게되는 구간이다. Hwy 25에서 우회전하여 15 Sideroad East로 약 500미터 더 전진하여 그곳에 Shoulder Parking했다.
이지역은 이른 봄철이면, Maple Syrup Sap을 채취하는, 농장주인들의 바쁜 모습들이 가끔씩 보이곤 했던 곳이다. 그런 상상을 머리속에 하면서 혹시라도 그러한 흔적이 있을까? 그러면 한국에서 아드님을 방문하여 오늘 같이 걷게 되는 Mr. Oh 부부에게 보여 드리면서 설명도 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었지만, 혹시나 했던것을 역시나로 끝났다.
잡목과 Maple Tree로 꽉 들어찬 오늘 걷는 구간은 출발지 IKEA의 구내 식당으로 부터 약 40분을 북서쪽으로 달려온 Halton 지역의 빽빽히 들어선 구간의 일부이다. 닭대신 꿩이란 말처럼, Sap을 채취했던 그광경을 볼수 없었던 대신에, 산속계곡을 타고 흘러 내리는 맑은 물속에 왕성히 자라고 있는 산미나리를 채취해 볼수 있을것이라는 귀뜸을 하면서 Trail Path를 단촐한 식구의 대원들은 토론토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산숲속의 나무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집어넣으면서 힘찬 발걸음은 이어졌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어서 일까? 아직 파랗게 자랐어야 할 미나리는 때이른 하얀꽃이 만발하여 저녁식탁에 올려놓기위한 식용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잃어버린 것을 확인할수 있어 아쉬웠지만 그냥 지나쳐야 했다. 대신에 잡풀속에서 솟아난 노란들꽃이 우리 대원들이 맞이해 줄려는듯 화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Lunar가 고생하고 있는 앨러지 증상을 보고 들은, 서울에서 온 친지 Mrs. Oh께서, 민간 요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또 효과가 많다고 하는 미나리의 효능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주신것 같다.
오늘은 채취를 못했지만, Brighton Cottage에 되돌아 가면, Baby shower용기속에 조금 키우고 있는 미나리를 텃밭에 옮겨심어 농장(?)을 만들어서 할수 있다면 미나리를 식탁에서 항상 대할수 있도록 해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구간은 또한 의미가 깊다. Bruce Trail HQ에서 2010년도에 개인농장인 이곳을 거금을 들여 매입한 곳이기도 하다. 도심지에서 가깝고 풍광이 좋아 개발업자들이 항상 군침을 삼키면서 탐색하던 곳을 이제는 우리 BTA 대원들이 마음놓고 걸을수 있는 안전지대로 변했기 때문이다.
일기예보에서 들었던, 비는 아직까지는 내리지 않아, 오히려 걷기에는 안성맞춤의 기후여서 다행인데, 대신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인 모기떼들이 앵앵 거리면서 전쟁을 걸어오는 통에 두손과 팔은 바쁜 방어를 해야만 했었다. 마치 이북에서 내려온 간첩들을 색출하기위해 수많은 표어를 곳곳의 벽에 붙였던, 40-50년전의 고국을 연상케 하는 싸움이다. 준비해온 모기약도 뿌리고, 나름데로 방어책은 다 활용해서 그나마 피해를 덜 본것 같다.
대원 한분이 이지역의 숲속 지형에 대한 BTA에서 설치해놓은 설명표지를 유심히 들여다 보는 광경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그에게는 특히하게 보였었나 보다. 그곳 표지판속에는 Section별로 늪지대, Prairie 지대, 성인이된 나무서식지, 등등으로 구분되여 이를 읽어보는 대원들에거 많은 참고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모기와의 전쟁과, 평탄치 않은 Trail을 걷느라 다 소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점심은 어쩌면 등에 짊어지고 온 Back Pack속의 도시락을 꺼내먹는 그재미 때문에 힘들여 발길을 여기까지 옮겨온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의미가 깊다. 오손도손 각자 준비해온 음식물을 서로 나누어 떼는 끈끈한 Fellowship을 어떻게 표현해야 가장 적합할까? 표현할 단어를 나의 우둔한 머리로서는 해결책을 못찾았다. 그러나 분명히 확인할수 있었던점은 한숫갈 목구멍으로 넘기기 전까지 입속에 넣고 씹는 맛은 진수성찬이 차려진 식당에서 보다 훨씬 진한 맛이라는 점이다.
반환점을 돌아 약 1/3쯤 Retreat 하고 있을때 드디어 약속을 지키려는듯이 창조주께서 준비해주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Know-how라는 말의 뜻을 금새 느낄수 있었다. 대원들은 금새 얇은 Poncho와 우산을 꺼내어 완전무장을 하고 계속 Trail Walk을 했다. "숙달된 조교"라는 용어가 생각난다. 능숙하게 대처하는 대원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훈련(?)된 기량을 발휘하는 여유로움을 보면서, 실생활에서도 그러한 생활의 연속이 이어질거라는 든든함과 여유를 공유할것으로 느껴졌다.
항상 그랬듯이 Tim Hoton's 커피샾에 들렸다. 보기 드문 Antique Car한대가 파킹장에 주차되여 있었다. Body가 거의 길바닥에 닿다시피 매우 불안해 보이는 차였는데, 길을 달리다 Bump가 있을때는 쿵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릴텐데....라는 상상과 차가 부서져 버리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잠시 나의 뇌리를 어지럽게 하기도 했다. 괜히 나와 상관없는 일을 가지고....
완전 무장을 하면서 Trail을 걸었다고 하나, 그래도 스며들었던 비에 약간 젖은 신발과 바지 가랭이의 무거움을 의자에 걸쳐놓고, 한모금 넘기는 커피의 향은 오늘 따라 독특한것 같다.
대원 Mr. Oh가 영어를 배우기위해 실습을 해야 겠다면서, Line up된 맨뒤에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다른 표현으로는 자기가 커피를 대원들에게 대접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떻게 주문하면된지? 옆에 같이 서 있었던 나에게 묻는다.
"8 small black coffee with cream and sugar on side please" 라고 알려 드리고,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됐다. 그가 되풀이 해서 Attendant에게 주문한다. 이렇게 해서 Order가 접수됐고, 생활영어를 상황에 마추어 사용을 해본 것이다. 역시 영어라는 언어는 한국식 사고방식에서 본다면, 양반들이 사용하는 Dialect는 못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게 바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다른 삶의 한 부분이 아닐까? 그래서 커피향이 더 진하고 맛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또한번 우리만이 느낄수 있는 웃음을 웃지 않을수 없었다. 천진난만.
다음 기회를 또 기다려 보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계속 내리는 빗속을 달리는 무거운 느낌과는 다르게 가볍게 잘도 달린다. 감사.
이지역은 이른 봄철이면, Maple Syrup Sap을 채취하는, 농장주인들의 바쁜 모습들이 가끔씩 보이곤 했던 곳이다. 그런 상상을 머리속에 하면서 혹시라도 그러한 흔적이 있을까? 그러면 한국에서 아드님을 방문하여 오늘 같이 걷게 되는 Mr. Oh 부부에게 보여 드리면서 설명도 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었지만, 혹시나 했던것을 역시나로 끝났다.
잡목과 Maple Tree로 꽉 들어찬 오늘 걷는 구간은 출발지 IKEA의 구내 식당으로 부터 약 40분을 북서쪽으로 달려온 Halton 지역의 빽빽히 들어선 구간의 일부이다. 닭대신 꿩이란 말처럼, Sap을 채취했던 그광경을 볼수 없었던 대신에, 산속계곡을 타고 흘러 내리는 맑은 물속에 왕성히 자라고 있는 산미나리를 채취해 볼수 있을것이라는 귀뜸을 하면서 Trail Path를 단촐한 식구의 대원들은 토론토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산숲속의 나무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집어넣으면서 힘찬 발걸음은 이어졌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어서 일까? 아직 파랗게 자랐어야 할 미나리는 때이른 하얀꽃이 만발하여 저녁식탁에 올려놓기위한 식용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잃어버린 것을 확인할수 있어 아쉬웠지만 그냥 지나쳐야 했다. 대신에 잡풀속에서 솟아난 노란들꽃이 우리 대원들이 맞이해 줄려는듯 화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Lunar가 고생하고 있는 앨러지 증상을 보고 들은, 서울에서 온 친지 Mrs. Oh께서, 민간 요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또 효과가 많다고 하는 미나리의 효능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주신것 같다.
오늘은 채취를 못했지만, Brighton Cottage에 되돌아 가면, Baby shower용기속에 조금 키우고 있는 미나리를 텃밭에 옮겨심어 농장(?)을 만들어서 할수 있다면 미나리를 식탁에서 항상 대할수 있도록 해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구간은 또한 의미가 깊다. Bruce Trail HQ에서 2010년도에 개인농장인 이곳을 거금을 들여 매입한 곳이기도 하다. 도심지에서 가깝고 풍광이 좋아 개발업자들이 항상 군침을 삼키면서 탐색하던 곳을 이제는 우리 BTA 대원들이 마음놓고 걸을수 있는 안전지대로 변했기 때문이다.
일기예보에서 들었던, 비는 아직까지는 내리지 않아, 오히려 걷기에는 안성맞춤의 기후여서 다행인데, 대신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인 모기떼들이 앵앵 거리면서 전쟁을 걸어오는 통에 두손과 팔은 바쁜 방어를 해야만 했었다. 마치 이북에서 내려온 간첩들을 색출하기위해 수많은 표어를 곳곳의 벽에 붙였던, 40-50년전의 고국을 연상케 하는 싸움이다. 준비해온 모기약도 뿌리고, 나름데로 방어책은 다 활용해서 그나마 피해를 덜 본것 같다.
대원 한분이 이지역의 숲속 지형에 대한 BTA에서 설치해놓은 설명표지를 유심히 들여다 보는 광경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그에게는 특히하게 보였었나 보다. 그곳 표지판속에는 Section별로 늪지대, Prairie 지대, 성인이된 나무서식지, 등등으로 구분되여 이를 읽어보는 대원들에거 많은 참고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모기와의 전쟁과, 평탄치 않은 Trail을 걷느라 다 소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점심은 어쩌면 등에 짊어지고 온 Back Pack속의 도시락을 꺼내먹는 그재미 때문에 힘들여 발길을 여기까지 옮겨온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의미가 깊다. 오손도손 각자 준비해온 음식물을 서로 나누어 떼는 끈끈한 Fellowship을 어떻게 표현해야 가장 적합할까? 표현할 단어를 나의 우둔한 머리로서는 해결책을 못찾았다. 그러나 분명히 확인할수 있었던점은 한숫갈 목구멍으로 넘기기 전까지 입속에 넣고 씹는 맛은 진수성찬이 차려진 식당에서 보다 훨씬 진한 맛이라는 점이다.
반환점을 돌아 약 1/3쯤 Retreat 하고 있을때 드디어 약속을 지키려는듯이 창조주께서 준비해주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Know-how라는 말의 뜻을 금새 느낄수 있었다. 대원들은 금새 얇은 Poncho와 우산을 꺼내어 완전무장을 하고 계속 Trail Walk을 했다. "숙달된 조교"라는 용어가 생각난다. 능숙하게 대처하는 대원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훈련(?)된 기량을 발휘하는 여유로움을 보면서, 실생활에서도 그러한 생활의 연속이 이어질거라는 든든함과 여유를 공유할것으로 느껴졌다.
항상 그랬듯이 Tim Hoton's 커피샾에 들렸다. 보기 드문 Antique Car한대가 파킹장에 주차되여 있었다. Body가 거의 길바닥에 닿다시피 매우 불안해 보이는 차였는데, 길을 달리다 Bump가 있을때는 쿵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릴텐데....라는 상상과 차가 부서져 버리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잠시 나의 뇌리를 어지럽게 하기도 했다. 괜히 나와 상관없는 일을 가지고....
완전 무장을 하면서 Trail을 걸었다고 하나, 그래도 스며들었던 비에 약간 젖은 신발과 바지 가랭이의 무거움을 의자에 걸쳐놓고, 한모금 넘기는 커피의 향은 오늘 따라 독특한것 같다.
대원 Mr. Oh가 영어를 배우기위해 실습을 해야 겠다면서, Line up된 맨뒤에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다른 표현으로는 자기가 커피를 대원들에게 대접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떻게 주문하면된지? 옆에 같이 서 있었던 나에게 묻는다.
"8 small black coffee with cream and sugar on side please" 라고 알려 드리고,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됐다. 그가 되풀이 해서 Attendant에게 주문한다. 이렇게 해서 Order가 접수됐고, 생활영어를 상황에 마추어 사용을 해본 것이다. 역시 영어라는 언어는 한국식 사고방식에서 본다면, 양반들이 사용하는 Dialect는 못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게 바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다른 삶의 한 부분이 아닐까? 그래서 커피향이 더 진하고 맛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또한번 우리만이 느낄수 있는 웃음을 웃지 않을수 없었다. 천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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