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TKPC Trail Walk Member이면서, 국방대학원 교수인 Mr. Oh 부부가 함께 숲속을 걸으면서 Fellowship을 나누게되여, 더 의미가 깊었다. 그분들은 약 3일전에 이곳 토론토에 도착하여 아직 채 Jet Leg의 영향을 미쳐 벗어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연락이 되여 동참한게된 것이다. 여름철이면 이곳 토론토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아드님을, 일년에 한번씩 견우 직녀가 만나듯, 만나 부모 자식간의 정을 나누면서 뜻있는 시간을 보내다, 다시 한국에 되돌아가 일상생활을 하는분들인데, Trail Walk을 무척 즐겨하는분들이어서, 처음 연락을 받았을때 무척 반가웠었다.
먼저 위에 계시는 창조주께 좋은 자연속에서 걸을수 있게 자연을 만들어주신 감사함과 함께 오늘의 Trail Walk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앞에서 Guide해 주십사라는 내용의 보고와 돌보아 주시기를 빌었다. 감이 무척 좋다.
Niagara쪽을 향한 Main Trail을 따라 대원들의 힘찬 첫발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대편 길건너는 평지로 과수원이었던 곳임을 금새 알수 있는 곳이고, 반대방향으로 우리가 걷는 Trail은 시작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숲속 터널을 걷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숲은 울창하고, 겨우 어깨 넓이 정도의 길만이 뚜렷히 이어져 있는것으로 보아 수많은 Trail Walker들이 애용하고 있다는 표시인것 같다. 흰색과 파란색의 Blade로 Trail표시 마크가 한국에서와는 완전히 달라, 유심히 관심을 갖는 Mr. Oh의 모습을 담았다.
아직 어렸을때는 식용으로 이용되는 버섯들이 눈길을 끌었다. 시기를 놓쳐 보는것만으로 족해야 했음이 아쉽기도 하다.
힌색의 Main Trail 마크를 카메라에 담느라 바쁜, 한국에서 온 TKPC대원의 모습을 스냅했다.
Trail이 오른쪽으로 돌아서 이어진다는 설명을 간단히 해드렸데, 한국의 등산로에서는 다르게 표시되는것 같았다. 요즘은 가물어서 얕은 계곳의 물이 말라 있지만, 계곡에 물이 흐를때는 Trail Walker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Bruce Trail Member들중 누군가에 의해서 건설된 다리(Bridge)를 폼도 멋있게 발길을 옮기고 있다.
Oliver Side Trail을 따라가면 다시 Main Trail과 만나기 때문에 발길을 그곳으로 돌렸다. 예상했던것과는 다르게 매우 가파르게 계곡속의 언덕이 대원들의 이마에 땀을 맺히게 한다.
Chaga Mushroom 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슷한 모양의 변질된 Trunk를 한컷했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게 되면 그때는 확실히 알수 있을것 같은 기대를 하면서....
한동안 집안일이 바빠 참석 못했던 Mr. Kim 이, 복잡했던 지난 며칠간의 삶을 뒤로 하고 숲으로 이루어진 턴넬을 걷는다. 무사히 계획했던 일들이 다 마무리 되여 가고 있다고 하는 대화속에서 마음의 여유로움을 보게된다.
여자대원은 매주 Trail Walk을 할수없음을 무척 아쉬워 하는 열성대원이다. 여름철에는 대원들이 Trail Walk외에 다른 계획들이 많아 이대원의 아쉬움을 풀어줄수 있게되는 가을철까지는 참았다가, 그때 몇배로 즐기수 있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
Lunar와 Mrs Oh, 두 대원이 같이 걸었던 기억은 아마도 3년전쯤으로 기억된다. 오늘 다시 산행을 하게됨에 두분은 많은 생각을 했었을것 같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평상시와는 다르게 선두에서 리드하는 열성을 보여주면서 노익장을 과시한다. Trail Walk이 아니면 어디서 젊음을 과시할수 있단 말인가. 두분 대원 건강 하시기를 기원해 드린다.
Oliver Creek Side Trail의 가파른 길을 무사히 빠져 나와 다시 Main Trail 과 조우하면서, Mr Oh는 카메라에 느낌을 담는다. 그는 Trail 이 너무나도 자연속의 넉넉함을 보여주고, 숲속 턴넬을 걷기에 따거운 햇볕도 피할수 있어, 다시 기회가 되면 되찾고 싶다고 되뇌인다. 그는 산속숲을 걷는 딱히 설명이 안되는 성취감과 푸근함이 너무나 좋다고, 감사하다고 했다.
계간지인 Bruce Trail잡지가 마침 지난주에 배달되여, 그중의 한부를 준비해 가서, Mr. Oh에게 일종의 Trail Walk참가의 증표로 드렸다. 그속에서 이곳 캐나다에서 Trail을 걷는것과, Trail Walk구간들이 어떻게 Maintaining되고 있는가를 그는 읽으면서 알게 될것이다. 그래서 Member로 Register하는 중요함도 알게 될것이다. 가장 바라는것은 그가 고국에 돌아가서 다시 산행을 할때 참고할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곁들인다.
건강을 유지하기위해 Trail Walk을 한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것은 시간이 되면 영양분을 보충해야한다. 바로 점심을 먹는 것이다. 정확히 1시간 40분을 걸은후인것을 알수 있었다. 오늘은 한걸음 한걸음을 옮기면서 대원들이 삶속에서 일어났던 일상의 모습들을 서로 대화로 주고 받느라 Break time도 없이 달려온 직후여서, 첫숫갈의 밥맛은 꿀맛이었다.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었던것 처럼, 준비해온 음식도 각양각색인데, 서로 나누어 맛을 보기에 바쁘게 손들이 오고 간다. 이러한 Fellowship이 나는 Trail Walk하는 동안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항상 기억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Mr. Oh부부까지 합세하여 그의미가 더 깊다. 아직 Jet Leg에서 해방이 안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많은 음식을 여유있게 준비해와서 밥상은 더 풍부했었다.
이곳은 Walker's Wood Lookout이다.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정취에 빠져 있는데 일단의 젊은이들이 이곳을 통과하며서 대화가 이어졌고, 같이 기억을 만들기위한 사진도 한컷했다. 이들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가까운 Cookstown에서 왔다고 하면서 우리와의 만남을 무척 좋아 했다. 이러한 가느다란 인연이, 다시 이어질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그들과 헤여졌다.
왼쪽으로 보면 수평선 저넘어로 Mono Cliffs Provincial Park의 가파른 절벽도 아스라히 보인다. 아무런 의미를 두지않고 보면 나무가 자라지 않은 구릉지정도로 생각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Lookout에는 Gert Norgaard씨를 기념하는 긴 벤취가 자리하고 있고, 그위에 앉아 우리 일행은 젊은이들과 어울려 한컷 하기도 했었다. 그는 이지역의 Trail의 관리를 헌신적으로 하기도 했었지만, 또한 열성 Hiker이기도 했었다. 그의 공로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기위해 벤취를 만들었다고 한다.
Bruce Trail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Bridge들이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되여 있다. 그리고 고유번호가 새겨진 Metal Blade가 부착되여 있어,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Volunteer Member들에게 감사한 마음 떨칠수가 없다. 그들덕에 우리는 편하게 계곡을 흐르는 물을 쉽게 건넌다.
Trail Walker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안내판이 자세히 적혀있다.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안전도 도모하고, Trail Walker들에게 사명감을 느끼게도 해준다.
Break time은 빠져나갔던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이마에 맺혀있는 구슬땀을 식혀낼수 있는 기막힌 순간이기도 하다. 마침 불어오는 미풍에 숨을 들이쉬는맛은 산속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달콤한 고소한 맛을 느끼게도 해준다. 대원들은 모두가 똑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똑같이 힘들게 걸었기 때문이다.
이르모를 한약초의 Shoot이 품고 있는 Main Stem을 뚫고 막 얼굴을 내밀려는 순간을 용케도 포착했다. 한생명의 탄생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가축이 먹기에 최적인 풀들이 수북히 자라고 있는 탁 트인 허허벌판에서 삶의 생기를 느낀다.
이들이 완전히 자라면 Tractor 로 잘라서 Hay를 만들것이다. 이들은 다시 가축의 먹이가 되고....가축은 자라서 인간들에게 영양을 공급하게 될것이고.... 다시 풀은 자라고.... 자연계는 Food Chain이라는 고리로 끊을수 없는 고리로 연결되여 있음을 어렴푸시 느껴보게 하는 순간이다.
잡초속에서 피어난 이름 모를 들꼿식구들이 좀더 구경하고 가라는듯이 활짝 웃고 있는모습이다. 하잖은 들꽃같지만, 이들이 서식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으리라. 나의 시선을 끌기위해서 때를 맞추어 활짝 봉우리를 피웠을것이라는, 나위주의 상상을 해본다.
바쁜 학교생활을 잠깐 접고, 오늘은 Dream Tree 윤지도 함께 걸었다. 일부러 걸어가는 그녀의 가족을 불러세워, 한컷했다. 이다음 윤지가 나름데로 가정을 꾸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사진을 보게 됐을때, 느낄수 있는 감정을 상상해 보는것 만으로도 한컷하기를 잘한것 같다.
약 3시간을 오늘은 숲속의 Tunner속을 걸었다. 거기에 식사시간, Break Time까지 하면 약 4시간을 숲속에서 헤맨, 뜻깊은 Trail Walk이었다. 이구간은 유난히도 숲이 깊이 우거져, 기억에 뚜렷히 남을것 같다.
Orangeville 입구에 있는 McDonald's Restaurant에서 냉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Bruce Trail Agency에 대한 감사의 얘기도 나누었다. 다음 기회를 기대하면서.... 아쉬운 헤여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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