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온타리오 호수마져도 뭐가 못마땅 했는지, 하늘도 희뿌연하고, 호수의 물빛또한 회색으로 변해있었다. 호반위에 떠있는 토론토의 심장부인 Downtown지역의 마천루의 집단도 희미하게 보일뿐이다.
이광경을 보면서, 조국이 미세먼지로 호흡하는데도 고생을 하는, 그래서 입에는 마스크를 쓰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게됐다. 이곳은 미세 먼지때문이 아니고, 오랫만에 안개가 낀것도 원인이겠지만, 겨울철이면 햇볕보기가 힘들정도로 하늘은 항상 구름이 덮혀있기에 오늘은 이렇게 희뿌연한 광경이 미세먼지가 뒤덮은것 처럼 느끼게 된것이다.
바로 옆에서는 한때의 백조(Swan)들이 먹이를 찾기위해 바삐 몸놀림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두마리의 백조가 Synchronized Swimming을 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정말로 행운이다. 사람만이 정교한 수영을 팀을 이루어 하는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내생각이 틀렸음을 확인해주려는(?)듯이 이들은 계속해서 자랑(?)을 했었다.
물론 마스크는 입에 끼지 않고있다. 또 할필요도 없다. 미세먼지의 발원지인 중국이 내가 살고 있는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행운에 감사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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