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일반 상가나 건축물도 거의가 단층으로 제한되여 있는것 같았는데, 이는 당국의 건축제한이 있어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유적탐방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는것 같아보였다ㅏ.
다시 자동차를 달려 이번에는 Shezigone Zedi Pagoda 향했다. 이곳에서만 볼수있는 그들이 제작한 조그만 추럭을 볼수 있었다. 조그만 경운기에 사용되는 엔진을 올려놓은, 옛날 장항제련소의 높은 굴뚝에서 뿜어져 나왔던 검은 연기를 연상케하는, Wrecking에 버려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그런 낡은 차였지만, 이곳에서는 아주 값지고 소중한 운송수단인것 같았다.
Shwezigon Zedi Pagoda는 사암(Sand stone)으로 건축된 Myanmar최초의 건축물로, Myanmar에 소재하는 많은 Pagoda들은 이 Pagoda 를 Copy해서 만든 것들이라고 한다. 이Pagoda에는 Buddha 생전의 이빨과(Tooth)과 앞쪽뼈(Front Bone)이 안치되여 있다고 설명한다. 그대로 다시 믿을수 밖에.....한번도 현물을 보지 못하면서.
여러 형태의 Pagoda와 Stupar들의 정교한 건축술은 볼수록 경탄을 금할길 없었다. 규모 또한 엄청나서, 북방불교국인 한국의 사찰들과 내머리속에서는 자주 비교돼곤 했다.
Temple 윗부분을 제외한 기본 건축물만 보았을때는, 엉뚱한 생각일수도 있는, 모스크바의 크레물린 궁전을 연상케 하고도 남았다. 역사적 유물이지만, 현재도 그 불심과 풍습은 아주 성대히 이곳 주민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는점이다.
Dadu Zedi Pagoda에는 부처님의 성스러운 Relic들이 모셔져 있는 곳이고,
Dehamma Zedi 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기록들이 보관되여 있고,
Paribawga Zedi에는 부처님께서 사용하셨던 Cane과 허리춤에 찼던 Belt, 그리고 우산이 보관되여 있다고 했다.
Udidha Zedi에는 부처님의 형상을 닮은 Statue가 모셔져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의 불상은 11세기경에 안치된것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 증거로, 많은 불상들이 부처님의 앉아 계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부처님의 무릎아래까지 보여주는 Statue 가 특징이라고 한다.
Gubyaukgyi Temple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돼여 있어 그점이 아쉬웠었다. 천장과 벽에는 규모가 큰 Mural들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었고, 이 Temple은 13세기경에 건축됐었다고 한다.
1975년도의 지진때 많이 파괴되여 다시 일부가 재건축됐고, Paint도 새로 했다고 한다.
이곳은 Saralgi Gate 불리는, Old Bagan City Gate로, 외곽에서 City로 들어오는 12개의 통로중 하나로 사용됐었다고 한다. 길양쪽에 모셔진 상징물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적들을 신통하게도 물리치는 역활을 했었다고 한다. New Bagan으로 주민들이 옮겨가기전까지는 이곳에 약 1,200가구, 약 7,000 여명의 주민들이 거주 했었다고 한다.
도서관으로 사용됐던, Pitakat Taik는 당시의 왕이 직접 건립했던 건물이라고 하며, 건물의 구조는 정사각형으로 한면의 길이가 51 Feet라고한다. 구조는 Temple의 형상으로 중앙에 건물이 있고 3개의 Corridor(Path)가 동쪽에 위치해 있고, 각기 다른 벽에는 3개의 구멍같은 창문도 설치되여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Thatbyinnyu Phaya Temple은 1994년도까지 관람객들에게 개방되여 사찰의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었으나 지금은 봉쇄되여 접근이 안됐다. Bagan지역의 Temple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는 설명이다.
이부처님상은 Teak Tree로 조각하여 금으로 도금 했는데, 19세기 이전에 만들어져 다리가 없는 좌상의 모습이라고 설명해준다.
아름다운 Mural로 보였는데, 관리소흘로 많이 훼손되여 보기에도 안타까웠다.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Temple들이 시선을 멈추게 하고 있어, 멍청히 쳐다보기가 다반사였다.
Shwe San Daw Pagoda에서 바라보는 Sunset은 일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많은 관람객들이, 아직도 Sunset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나와 Lunar가 도착했을땐 벌써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꼭대기로 올라갈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해가 지는쪽의 앞계단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우린 그반대편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기로 하고 발길을 옮겼다.
가파른 계단을 Guard Rail에 의지하면서 조심스럽게 한계단 한계단 올라간다. 관람객들중에서 우리 부부가 제일 연장자 같아 보였다. 세월이 이렇게도 빨리 흘러갔다는것을 이들 관람객들을 보면서 실감한다.
힘들게 올라 Corridor를 따라 앞쪽으로 이동하여 모서리 한곳에 자리를 하고 Sunset을 기다리면서 주위경관을 둘러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푸른 숲속에 뽀쪽뽀쪽 솟아 있는 Pagoda와 Stupar 를 보는 경이로움을 이곳 말고 또 어디서 볼수 있단 말인가. 세계의 정치무대에서 정직한척, 국민들을 위한척 양면의 얼굴을 소유한 자들이 한달간만 이곳에서 살아본다면 세계는 태평성대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꽉찰텐데.....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여기에 미친다. 특히 Kim's Regime과 Castro Regime에게 강하게 권하고 싶은 생각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같은 유적들을 보면서,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던 그이유를 충분히 알것 같다. 다만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당국의 배려가
미흡했었다는 Guide의 설명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은점이 안타깝지만. 이제 이곳을 떠나면 내생전에는 올 기회는 없을 것이다. 눈과 머리속에 많이 기억 해주어야 한다.
우리 부부가 자리잡은 앞쪽면의 모서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Parking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그너머로는 뽀쪽뽀쪽한 탑들이 나타나고 그뒤쪽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얕은 산들이 Panorama를 이루고 있다. 이들 Stupa들은 옛날 부귀영화를 누릴때의 버마인들의 선조들이 그얼마나 신앙심이 깊었었나를 현실감있게 보여 주고 있는것 같았다.
맥을 같이하는 고국의 무속신앙의 상징이었던 '서낭당'은 지금은 흔적이 거의 없다. 오직 역사책에서나 간신히 구경할수 있을 정도인데, 이곳은 그대로 보존하고 후세에 전해주는 지혜를 갖고 있는 버마사람들이 우러러 보인다. 이러한 역사적 유물을 보존하기위해 오히려 인근 주민들을 다른곳으로 이전까지 시켰다는, Guide의 설명은 시사하는바가 많았다.
발아래를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높은 곳에서 젊은 친구들은 돌벽위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에서 내가 많은 시간을 살아왔구나라는 세월의 빠른 흐름을 깊이 느낀다.
앞서 설명한 3개의 창문같은 형상이 유독히도 눈길을 끈다.
Jaw와 함께 모델이 되여 남겨진 이흔적을 이친구는 얼마나 기억하게될까? 우리가 지나가면 이친구는 또다른, 나와 같은 여행객들 맞이 할것이가 때문이다. 건강하게 잘 살기를 그에게 기원해주었다.
이들은 관람객들을 모시고온 운전수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타고온 차량은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자리하고있다. 나의 운전수도 그들과 어울려 삶의 얘기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
24시간마다 벌어지는 Sunset이지만, 느끼는 감정은 사뭇 다르다. 구경하고 있는 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에게 준엄한 계시를 주는것 같다. 세상을 어지럽히지 말고, 이곳에서 살았던 인간 선배들처럼 정직하고, 자연에 순응하면서 소속된 사회에 많은 봉사를 하라고 말이다.
마치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제멋데로 자리를 하고 Sunset을 감상하고 있다. 언젠가는 여기 있는 모두가 Sunset처럼 역사속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Sunset감상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Lunar가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우린 올라올때처럼 가장 한가한 뒷쪽 계단을 이용하여 내려왔기에 이렇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모두가 제갈길을 향해 모두가 떠나간 Pagoda의 애처로운 모습에서 오랜세월동안 버티고 오늘까지 지켜온 모습이 늙었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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