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오랜만에, 그것도 해가 바뀐후 첫번째 TKPC 등산대원들과 Fellowship을 포함한 Sharing를 겸한 정겨운 Trail Walk을 시작하기위해 Malibu Club앞에서, 잊지않고 위에 계시는 고마운 분께 다시 대원들이 모여서, Trail Walk을 할수 있게 해주신 감사함을, 대원 R이 모두를 대신해서 아뢰고 오늘의 모든 일정이 무사히 진행되도록 앞에서 Guide해주실것을 굳게믿고, 이제 Trail Walk시작합니다 라고 기도를 올렸다.
오늘 따라 Snow Squall이 날리고,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을 대원들에게 안겨주신 그깊은 뜻을 알길은 없었지만, 이 Trail Walk을 하는 동안에 충분히 느끼게 해주실것으로 믿음을 가슴에 새기면서 힘찬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었다. 숲길을 걷는 대신에, 콘도뒷뜰에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Board Walk을 따라서 토론토 시내쪽 방향으로 Trail Walk을 시작한 것이다.
여성대원들의 안전과, 식사준비를 위해 일부 여성대원들은 콘도에서 남아 있기로 했다.
대원들 모두가 오랫만에 Trail Walk에 귀가 떨어져 나갈것 같은 추위속에서도 걷는 모습들은 마치 어린이들이 소풍나가는 천진스런 모습들로, 이런 대원들의 모습을 이곳이 아니면 어디서 볼수 있었을까? 내눈에는 이들만큼 순수하게 세상살아가는 또다른 Adults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보였다.
콘도뒷뜰 정원을 걷는것은, 지금은 마치 대도심속을 걷는 느낌을 받을수 있도록 Skyrocket와 마천루로 주변은 비좁아 보일정도로 꽉 차있었다. 매서운 바람에 휘날리는 Maple leafs, 캐나다 국기가 수줍은듯이 내눈길을 그곳으로 잡아 당긴다. 오늘따라, 휘날리는 Maple Leafs를 보면서, 자유의 나라, Canada가 강한 나라임을 깊이 느끼게 한다.
Marine Parade 길이 뻗어있는 호수쪽은 여름철이면 많은 산책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우리 대원들 외에는 걷는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안보이다. 대신에 Toronto city에서 설치해 놓은 Bike stand가 "나를 사용하십시요"라는 신호를 대원들에게 보내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추어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걸어야 하는 Trail Walker들이기에....
Humber River와 Lake Ontario가 만나는 지점에 건설된 이다라는 토론토에서 Niagara Falls까지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Board Walk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활을 하고 있는, 모습도 Arch형으로, 매우 특이한 구조로 되여 있어, 많은 공학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린 기념 사진을 착칵했다. 햇볕이 쨍 했더라면 대원들의 름름한 모습이 더 광채가 났었을 텐데....
대원 "찍사"가 오늘은 무척 고생을 많이 했다. Mitten을 벗으면 손이 금새 얼어버릴것만 같은데도, 대원들의 기록원 노릇을 하느라 셀수도 없이 많은 Shutter를 눌러 댔었다. Thank You.
되돌아오는길에 예쁜 두아가씨들이 사진을 찍는데, Chris가 호의를 베풀면서 그녀들에게 도움을 주어, 좋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데 한몫해 주었다. 이들이 Chris를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Good luck, Guys.
"Strong"이란 장식물은, 몇년전 이곳에 거주하는 한주민이 취미로 등나무넝쿨을 사용하여 대바구니를 만들듯이 엮어서 만들어 주변을 지나는 산책객들의 눈길을 멈추게 하고 있어온 정겨운 조형물이다. 대원들이 그곳에 올라 자기네들이 Strong함을 과시하고 있는 순간이다.
이친구들은 눈위에서 둥지를 틀고 않아서 쉬고 있는건지? 아니면 부흥회에 참석하고 있는건지? 약간은 구별이 안되는데, 살을 애이는듯한 강추위와는 상관없다는듯한 모습인데, 암튼 이들의 모습은, 내가 볼때는 진지해 보이는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콘도에서 Trail Walk하기를 포기하고 오로지 대원들에게 맛있고 따뜻한 Meal을 써빙하기위해 수고 하는 여성대원들이 Board Walk을 서성거리고 있는 대원들을 향하여 응원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고.
대원들 또한 답례를 잊지않고, 고마움의 손짖을 한다. 멀리 뒷쪽에 보이는 Light house가 대원들을 응시하고 있는것 같다. 추위와 싸워 이길 에너지를 대원들에게 보내고 있다는듯이....
걷기를 마치고 이제 대원들은 콘도로 되돌아가고 있다. 오늘은 다른때 숲속에서 걷는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약 7킬로를 추위와 Snow Squall과 사투하면서 무사히 완주했다는데 방점을 주고싶다. 다리의 근육이 다른때와는 다르게 많이 개발됐을것이다.
드디어 잘 차려진 식단앞에서 대원들은 감사의 기도를 했다. 대원 Terry가 모두를 대신해서 윗분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이식단을 준비하느라 수고한 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축배의 Wine한잔씩.... 이런 모습의 웃음으로 가득한 삶이 대원들앞에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나는 마음속으로 빌었다. 한모금 뱃속으로 넘기는 그짜릿함이란, 경험해 본 이들은 이해할수 있는 낭만과 넉넉함이 넘치는 순간이다.
정말로 진수성찬이다. 오늘의 음식은 Potluck으로 참석한 대원들이 각자 준비해 왔고, 떡국만 여기서 끊여서 대원들에게 제공된것뿐이다. 앞으로는 Potluck Party를 해서 일손도 덜고, 더 맛잇고 다양한 음식을 접할수 있어 계속해서 이런 기회를 만들것도 다짐하는 대화도 있었다.
김치부터 시작해서 왕새우요리까지....
TKPC등산대원들과 쉬지않고 행동해왔다는 이유를 들어, 대원들이 나에게 '공로상'을 갑자기 수여해 주었는데, 대원들을 대표해서 대원 N이 나의 손에 꼭 쥐어주어 얼떨결에 받긴 했는데... 다른 많은 대원들도도 있는데....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한가하게 이바구를 여성대원들이 정겹게 나누고있다. 시시콜콜한 가정사에서 부터 TKPC 대원들이 걸으면서 보고 느꼈떤 일상의 얘기들.... 이런게 바로 우리 대원들만이 Share할수있는Fellowship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Fellowship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콘도 창문를 통해서 보이는, 얼어붙은 Lake Onatario의 눈덮힌 모습이 한가롭게 보인다.
TKPC대원들의 모임이 있을때는 시간이 너무도 빨리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것 같다.
창문밖에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시간을 봤다. 아뿔사 벌써 6 PM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아직도 Snow Squall은 계속되고 있어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희망하면서, 대원들은 각자의 보금 자리로 가기위해 자동차 Handle을 돌렸다. See you soon guys.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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