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0, 2015

'그들을 예우해주지 않는다면 누가 다시 國家 위해 방패가 되겠나', 청와대 경호법 개정을 한다니...

'연평해전'은 국민적 후원으로 완성됐다. 영화를 보면서 국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국민은 또 어떤 마음이어야 하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젊은 세대가 많이 본다니 반가운 일이다. 2002년 6월 357호의 비극은 월드컵 중계방송 아래 자막으로 축소돼 흘러가버렸다. 정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적이 쏜 다음에 사격하라는 교전 수칙은 엉망이었다. 툭하면 국정감사 하는데 이게 조사감이다.


산악인 "엄홍길"씨의 연평해전에 대한 글읽으면서, 비록 조국을 오래전에 떠나와 북미에서 살고 있는, 지금은 은퇴하여 여생을 보내고 있는 교민의 한사람으로, 그분이 느꼈던 공분을, 어쩌면 더 많이 느끼며 연평 해전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뉴스를 통해서 보면서, 통탄해 왔었다.

그후 잠시동안 재향군인회 일을 보면서, 고국을 방문하여 용산 기념관에 비치된 참수리호와 천안함의 잔해를 관람하면서, 당시의 대한민국 대통령은 정신이 옳바로 박혔던 인간이었나를 여러번 반복한 의문을 했었다.  내생각으로 국가를 위기로 부터 지키는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축구경기관람이 더 중요하게 여겼었거나, 아니면 당시 김정일 괴물의 하수인이기를 행동으로 보여준, 역적질을 한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단언했고, 지금도 그생각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

통탄할일은, 그런 역적질을 한 대통령이 버젖히, 서해상에서 국토를 지키다 산화한 참수리호, 천안함 장병들, 목숨을 바쳐 국가를 적으로 부터 지켜낸 유공자들이 모셔져 있는 국립 현충원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묘지 중앙에 편안히 누워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결정을 한 정치꾼들 또한 과연 국가를 위해서 한일이 무엇인가를 각자의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선산에 가서 깊이 반성해 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엄홍길'산악인의 천금같은 귀중한 칼럼에서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다.  연평해전참사를 '쉬쉬'로 언론을 통제하여 전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일본으로 날아가 축구관람한 당시 대통령의 처신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실상을 언급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었다.  그후 장례식장에 대통령은 물론 고위직 공무원 한명도 참석하지 않고 평택에서 해군함대 사령부에서 조용히 치러졌었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전쟁이나, 유엔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하다 전사한 전장병은 무조건 Hero(영웅) 칭호를 받는다.  칭호만 주는게 아니고, 국가가 끝까지 그책임을 지고, 가족을 보살핀다.  자식을 잃은, 남편을, 또는 아내를 잃은 가족들은 "국가를 수호를 위해 전사한 아들, 남편, 부인이 자랑스럽다"라고 서슴없이 얘기한다.

캐나다는 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하다 전사한 장병의 유해가  Trenton Air Base에 도착하면, 국가 수뇌부가 꼭참석하여 유해를 영접한다.  총리, 총독, 장관, 제일 낯은 수뇌부가 참모총장이다.  그리고 Trenton에서 토론토까지 약 200킬로의 고속도로를 Car parade하고, 시민들은 길가에 서서 지나는 차량행렬을 위로 하고, 감사해 하고, 환영한다.  그래서 이구간의 고속도로 이름이 "Highway of Heroes"라고 명명돼여 있다.

구경가다 참변을 당한 세월호 유족에 대해서는 마치 국가의 일등공신 대하듯, 돈으로 쳐발러 주면서, 국가를 지키다 산화한 젊은 용사들에게는 쓰레기 취급하듯 처리한 국가의 행정에, 엄산악인께서 언급하신데로, 누가 국가를 위해 몸을 기꺼히 던지겠는가?라는 의문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또 서글픈 기사는, 조금전에 한국의 친지로 부터 받은 뉴스인데,  역적질을 한 당시의 대통령 부인을 경호하기위해, 청와대 경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법개정안을 야당정치꾼들이 발의 했다는 내용이다.  말문이 막힌다.  어이 통탄하지 않을손가.  국민생업과 직결된 법안은 몇년째 처박아둔채 나몰라라 하면서 말이다.  야당정치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하지 않고서야 이런 반역행위를 감히 어떻게 할수 있단 말인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10/20150710001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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