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9, 2015

Amazing Grace- 삶의 의미를 깊이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움 리듬.

Amazing Grace를 들을때도, 내가 잘 하지는 못해도 목이 터져라 불러 볼때도, 가슴은 항상 뭉클 해진다.  창조주의 뜻이 그속에 깊이 담겨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Wooden heart라는 말이 생각난다.  감정도 없고, 냉정하고.....두개의 단어를 나란히 머리속에 그려 놓았을때, 강팍해졌던 바위덩이 같은 가슴이 뜨거운 전율로 녹아내려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곤 한다.  바로 Amazing Grace의 리듬을 들을때에.....

https://youtu.be/HsCp5LG_zNE

눈을 감고 이들이 들려주는 리듬에 취해 보기를 바라면서 링크 시켰다.
그래서 듣고 또 들어본다.



사회생활을 접고, 이제는 은퇴자로서의 매일을 보내면서, 활동반경이 좋아지는것을 피부로 느낄때가 많아진다.  그리고 젊었을때 같았으면 크게 개념치 않았을 일에도 괜히 마음 한구석에 찌꺼기처럼 남아 있어 그것을 Digest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때도 많이 경험한다.  그런 환경에서 탈피해 보고져 할수만 있으면 더 많은 여행을 떠나는 속사정이 있다.  Lunar와 둘이서 여행을 하다보면 그런 생각에서 자연적으로 해방되여 또 다른 세상을 보면서, 내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 볼수 있기 때문이다.  들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축복을 받고 살아왔다는 감사함을 피부로 깊이 느낀다.  만약에 한국에서 그대로 살았었다면?.... 거의 불가능 한일이다. 우선 언어가 통하지 않아 엄두도 못낼일이지만, 여기서 살고 있기에 그런면에서 우선 감사해 하고, 또 여행하는데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살아갈수 있게 여건이 형성된것에 감사 하게 된다.

이러한 여행을 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또 배운다.  살아가는 생활 여건은 좋지 못한 편이지만, 그래도 만나는 Local Residents들을 대할때 묻어 나오는 소박한 인정,  그분위기에서, 6/25 동란으로 삶이 무척 어려웠을때, 그속에서도 달걀 하나, 무우, 감자 한쪽을 이웃과 나누면서 삶을 살아왔던 부모님 세대들의 지혜를 되돌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뚜렷히 기억에 남아 있는 일화들중의 하나는, 아버지 생일때는 꼭 동네 아저씨들을 모셔다 아침을 같이 했었다.  좁은 방이 꽉 찼었다. 그때 어린 나는 부모님의 심부름(Errand)을 명령받아 동네 아저씨들댁에 새벽같이 들려, 아침 자시러 오라는 메세지를 전달 하느라 발품을 팔곤 했었다.  그래도 나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기분이 좋았었다.  바로 아저씨들이 식사하고 가신 다음에는 비록 닭고기는 없었어도 가마솥에 무우를 잔뜩 넣고 끓인 닭국물을 오랫만에 먹을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나눔이 바로 인정이었던것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이 음미 했었다.


이상 하게도 영어로 된 좋은 노래들의 가사를 기억하는게 거의 없다.  Amazing Grace, Clementine, 그리고  Edelweiss 가 내가 기억하고 있는 노래의 전부다.  Edelweiss는 중얼거릴때 조국에 감사함을 가슴으로 느낄수 있고, Clementine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Amazing Grace는 오늘까지 건강하게 남에게 도움은 주지 못했어도 해 끼치지 않고,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살아왔다는 감사함을 깊이 느끼곤 한다.

마음을 비우라고, 마음을 비우라고 신앙생활에서도, 주위에서도 그러한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나는 그런 얘기들을 상대방에게 감히 권하거나 하지를 못한다.  내자신이 내가 그말이 뜻하는데로 행동에 옮길 자신이 확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쉽게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말을 내 뱉었을때는,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해야 하는 책임이 반드시 수반 한다는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가볍게 쉽게 그말을 내뱉지 못하고 마는 것이지만, 그래도 행동으로는 그렇게 흉내라도 내 볼려고 무척 신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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