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7, 2015

40일 목장훈련 끝나고 함께 나눈 교제에서 '신앙은 인내, 우정,그리고 나눔의 오찬을 통해 그분과 소통하는길' 로 이해.

지난 6월 중순경부터 시작됐던 40일간의 신앙훈련을 하기위한 목장 모임을 통한 신앙교육이 전교인들을 상대로 매일같이 열렸었다.  세계적인 불경기로 요즘처럼,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장기간의 Recession은 이민 40여년동안에 처음 겪어 보는, 나라 전체가 아니 전세계가 어려움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때에, 이번 40일간의 신앙훈련은 '인내와 우정'이라는점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던것으로 이해된다.

나는 이번 훈련에 참석을 거의 하지못했었다.  같이 Trail Walk을 하시는 대원님의 권유로 마지막주였던 지난주에 참석하고 오늘 전교인 합동예배에 참석했었다.  그리고 목장별로 준비해온 오찬(점심)을 하면서 친교를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속해 있는 목장에 Lunar와 함께 참석하여 좋은 Fellowship을 하면서,  나눔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가족같은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갖었었다.  참석한 모든 목장식구들의 느낌도 나와 동감이었으리라.  

이렇게 가족처럼 목장식구가 한마음이 되여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면서, 진솔하고, 꾸밈없는 얘기들을 해본지가 꽤 오랜만에 오늘 있었던 것이다.  마치 이민 초창기에 느꼈던 마음 뿌듯한 우정과 나눔을 보고 감사해 하지 않을수 없었다.  짧다고 생각하면 짧고, 길다고 보면 또 길다고 생각할수 있는 그긴동안에 '신앙은 인내, 우정 그리고 나눔을 통해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그분과 소통하는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 졌다고 본다.
이민생활에서 신앙생활은 매일 먹는 양식과 같은 중요한 정신적 영양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처음 이민자로서 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을 내리면 대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민 선배들의 안내를 받았던 기억들이 이민 초창기에는 흔한 일상의 한부분이기도 했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새로운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의지할곳은 신앙생활을 찾아 교제하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정보를 이민선배들로 부터 귀담아 듣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결정적 역활을 해주었었다.

정신적 안정을 찾는데, 신앙에 의지하는 중요성은 설명의 필요가 없이 중요했지만,  그목적외에 또 다른 큰 뜻은 서로간의 삶의 정보를 교환하는, 일종의 장터역활, 사랑방역활을 해주던 곳이 교회 또는 불교사찰이었었다.   나와 Lunar는 이민보따리를 풀면서부터 해왔던데로 비교적 쉽게 접근할수 있었던 곳이 교회였었다.  그로부터 사반세기 또는 반세기 이상의 긴시간이 흐르면서, 이민사회가 정신적, 물질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되여 가면서, 신앙에 대한 열의도 솔직히 말해서 많이 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고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캐나다로 오는 이민자들의 숫자도 거짖말 처럼 줄어들었고,  따라서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느정도 안정이 되가는 교민사회는 신앙의 열기가 줄어 들수 밖에 없는, 극히 이곳 초기 북미 대륙의 Puritan 개척자들이 겪었던 진정한 신앙의 길과 방향이, 우리 한인사회의 이민 2세들 또는 3세들에게서 외면당하고 있는 징조가 조금씩 나타나는것을 우리 이민 1세들은 걱정을 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40일간의 목장훈련은 이렇게 나태해져가는 우리들의 믿음생활을 Revival 하기위한 장기훈련차원에서, Pastor의 lead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부인할수 없었고 감사하다.  누구랄것도 없이, 훈련에서 배운 신앙생활의 모든것들을 오늘 모임에서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현장실습과도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손수 준비해온 음식들을 나누고, 또 평상시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깊게 살아가는 얘기들을 나누어본적이 없이 지나쳤던 분들과도 마음의 문을 열고, 부담없이 대화를 나눌수 있었던 그깊은곳에는,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함을 내포하고 있다는것을 오늘 다시 깊이 느꼈고, 할수만 있다면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이 신앙인으로서 지켜야할 기본 덕목인것도 깨달았다.
벌써 연장자의 대열에 들어선 내자신을 또 깊이 느끼게 한것은, 아직 젊은 목장식구들이 준비해주는 음식을 받아 들었을때였다.  좋은면도 있었지만, 내가 벌써 이렇게 써빙받는 대열에 들어섰다는것을 보면서, 살아온 세월을 잠시 되돌아 보기도 했었다.  엊그제 같았는데.....이루었다는것 보다는 Regret이 더 마음을 아련하게하고, 살아온 삶을 무겁게 해줌을 느낄뿐이었다.
갖 2살 지난 딸아이와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난 아들아이를 데리고 일요일 예배가 끝나면, 차를 몰고 외곽으로 나가서 낚시도 하고, 수영도하고, Shopping Mall에도 다니고..... 그리고는 먹고살기위한 생업에 매달리면서는 그러한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젊은자로서의 반항적인 울분을 표출할 기회를 잘 갖지못한채 시간을 보냈고, 지금은 대접받는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 새삼 놀랄수 밖에 없다라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자란 그아이들이 내곁을 떠난지가 벌써 몇년인가?  그숫자를 세어 보기위해 열손가락을 다 사용해 보아도 모자랄 정도로 긴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젊었을때 했던데로 삶의 현장에서 바삐 달려가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아이, 하지 않는아이.... 다 그들의 몫이지만, 달리 그들을 Push할수는 없다.
오늘 경험한 신앙생활의 기본이, 바로 나눔인것을, 나를 포함한 모든 목장식구들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또 행동에서 나타날수 있도록 서로의 격려가 지속되기를 염원해본다.  이런맛 때문에, 사도 바울은 그렇게도 고난을 겪고 시달리면서도 행복했었겠다라는 생각과 믿음을 어렴푸시 마음속에 자리매김해 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보고 또 느낄것이다.  Turkey의 동남쪽 끝자락에 있는 바울의 출생지 즉 고향 "다소(Tarsus)"를 방문하여 생가 입구에 있는 계시판에 적혀 있었던 "St. Paul"에 대한 행적을 읽어보면서, 그를 또 다른 각도에서 재음미 해볼수 있었던 기회를 우리 부부에게 주신 그분의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연관시켜보면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늘은 더....2015년 7월 26일.

http://lifemeansgo.blogspot.ca/2010/04/wow-antioc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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