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3, 2019

초겨울 석양속에서 2시간 온타리오호수변을 걸으면서 변화무쌍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요즘 나의 일상이다.




 요즘의 일상은 일년중에서 가장 한가하게 보내는 셈이다.  한달반전까지만 해도 Cottage에서 김장 배추도 뽑고, 가을무우도 뽑고, 겨울준비를 하느라 그래도  몸을 움직이면서, 짧아져 가는 하루해를 아쉬워할 정도로 움직이는 스릴이 있었다. 더 흥미로웠던점은,  Provincial Park의  나무숲속에서 자생하는 각종 버섯들을  채취하는 맛도 숲속을 걷는 의미중의 하나였었다.  금년에는 Hen's Mushroom이라는 아주 귀한 버섯도 채취하는 스릴을 느끼기도 했었다.




요즘은 하루일상중에서 빼놓을수 없는 가장 중요한 시간은, 내가 살고있는 콘도에서 Lake Ontario를 따라 잘 조성되여 있는 Board Walk Trail을 걸으면서 주변을 새삼스럽게 주시하는  버릇을 즐기는 순간들, 나의 일상이 되다시피된셈이다.  오늘은 오후 2시30분에 콘도를 출발하여 Humberbay Park West으로 발길을 뗐었다.

 초겨울이고, 또 낯길이가 짧아져, 여름같으면, 한낯으로 생각될 이시간은 벌써 주위가 저녁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주위는 옅은 회색빛으로 도배되여 있음을 확연히 느낄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오늘은 바다처럼 넓은 Lake Ontario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Parashute가  하늘을 날고 있는 광경이 먼저 목격됐었다.  집나올때 TV에서 온도가 섭씨 4도인것을 확인하고 나오면서,  쌀쌀함을 막기위해 두터운 자켓을 입고 나왔었는데.... 어떤  용감한 친구는  수상스키를 하고 있다니... 가끔씩 묘기도 부리는 순간을 봤었다. Parashute를 잘이용하여 몸을 수면위에 띄워 한동안 날아가는 묘기...
 그친구의 수상스키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이젠 그림속의 떡이 될뿐이다.  나는 평생을 통해  이런 leisure를 해본일도 없었지만, 했었다 해도 지금의 내 몸 컨디션으로는 위험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걷는것을 잊어버리고 스키어의 묘기를 보는데 시선을 그곳으로만 쏟았다.  스키어가 파도처럼 밀려 멀어지는 그뒤로 뿌옇게 호수위에 떠있는 다운타운 시가지와 그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CN Tower 가 아스라히 희미하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참 아름답다.






이친구가 입고있는 옷은, 마치 요즘 제주의 해녀님들이 물질할때 입고 물속에 뛰어드는것과 똑같은(?), 방수복인것을 나는 알고있다. 여름철이면 상당수의 수상 Skier들이 그옷을 입고 수상스키 또는 잠수하는것을 목격했었기 때문이다.




호숫가 변두리는 Waterfowls와 우리 인간들이 공존하는 공동구역이다.  머리가 갈색으로 보이는 이오리들은 꼭 겨울철에만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이들 뒤로는 Dry Yard에 Docking되여 있는 Yachts이다. Leisure를 즐기는것은 각자의 취향이지만.... 시즌에는 이곳은 드나드는 Yacht Family로 무척 북적이는 곳이다.  겨울철이되면 상상하기도 어렵게 주위환경은 많은 변화를 준다. 대신에 이자리를 Waterfowl가 지키고 있다고 해야 할까?  오늘은 적지만 어떤때는 약 100마리의 Swan들이 이곳을 점령하기도한다.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쳤었던 Trail Walk에 우뚝 서있는 나무위에 붙어있는 Wasp Hive가 유난히도 나의 눈길을 끌었다. hive 속의 벌들은 이겨울을 어떻게 날것인가?로 무척 궁금해 지기도 했지만, 걷는 발걸음을 계속 해야 했기에 다시한번 쳐다 보면서....

호숫가에는 마치 Sea lion처럼 위용을 자랑하는 Ice craft가 뭔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내가 그녀를 쳐다보고 있는것을 인지하고 일부러 딴전을 부리는것 처럼, 고개는 반대편으로 돌려놓고 말이다.
멀리 보이는 하얀집은 여름철이면 Kayak과 Row boat를 젊은 청춘들에게 Rent해주면서, 맥주를 비롯한 음료수를 한가롭게 마실수 있는 Open restaurant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Security Guard만이 Property를 지키고 있는, 과거의 흥청대던 그때를 회상하고 있는듯한 집이다. 그옆의 오른쪽으로는 Toronto 시에서 시민들을 위해서 운영하는 커다란 야외 수영장이 있다. 물론 지금은 이곳도 황량한 모습만 보일 뿐이지만....
Lake Ontario에 접해있는 Humberbay Park East 끝쪽에 있는 Circling Trail걸으면서, Humber River위로 건설되여 있는 Bow형 다리위를 달리는 커다란 Container추럭이 마침 지나고 있는 순간 포착이다. 이추럭은 토론토시내 어딘가에 있는 목적지로 달려가서 짐을 Unloading할것이다.
 그옆에 높이 보이는 커다란 빌딩은 이지역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차지한 Condominium이다.  그앞의 호수에서 짝잃은(?) Swan이 외로워 보이는데.... 해가 지기전에 Partner를 찾아서 어두운밤을 서로 의지하면서 새벽을 기다리기를 응원해 본다.  요즘은 이러한 상황이나 주위환경을 볼때마다 남의 일처럼 흘려 보낼수가 없게된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Village에서 마지막 Project로 건설되고있는, Totonto에서는 가장 높은 Condo빌딩이 거의 건설을 마치고 완성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내년도 이른 봄에는 입주가 시작될것이라는 뉴스를 본기억이 있다. 약 6개월전에 Sale office들려, Purchasing할생각이라는 나의 설명을 들은 아가씨가 "벌써 다 팔렸는데.... 여기는 안돼고, 호숫가 안쪽으로, 즉 내륙쪽으로  또 다른 콘도를 지금 건설중에 있는데 그곳은  어떠세요?라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토론토의 명물이 된것은 분명한것 같다.
위의 높은 콘도로 부터 약 1킬로 서쪽으로 보이는 힌색이 이 빌딩군중의 맨왼쪽에 있는 있는 낯은 빌딩이 내가 살고 있는 Condominium이다. 약 33년전에 나는 이콘도를 아직 건설하기전인데, 오직 도면만을 보면서 구매 했었다. 내가 살고있는 콘도는 바로 호수가를 향해 Windows 가 있어 정말로 위치는 나무랄데 없는것으로 나는 생각하고 있다. 요즘 건설되고있는 Condo와 비교하면 우선 면적이 넓다는 점이고, Ceiling 또한 높아서 인기가 있다고 주위에서, Realtor들이 얘기를 하는것 여러번 들은적은 있지만... 글쎄다. 이콘도를 구입할 즈음에는 이지역은 Strip Motel들이 즐비했었던 지역이었었다. 요즘은 전부 콘도지역으로 변해, 교통 또한 혼잡스럽기가 머리를 흔들 지경으로 복잡해졌다.
Circling Trail을 여러번 돌고나니 날씨가 맑아졌다. Trail walk할때마다 항상 보아왔던 CN Tower지만, 여전히 호반의 도시 위용을 대표하려는듯 독야청청 우뚝 솟아 있는 모습에서 토론토의 상징물로 손꼽히기에 하나의 손색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바람끝이 조금은 차겁다.  사진에서 CN Tower왼쪽으로 보이는, 가장 높은 빌딩은 내가 이곳에 이민오기 3년전에 완성됐다는 BMO빌딩이다. 아주 오래전 한국의 외환은행이 이곳 토론토에 처음 진출 했을때, 몇년동안 그빌디에 있었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다시 조금 걷다가 방향을 잠시 더 서쪽으로 돌려봤다. 하얀건물은 이곳 토론토의 Tennis동호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전천후 Tennis Court이다. 그옆에는 이를 지원하기위한 유락시설들이 있고... 나는 이곳을 들어간본 적은 없다.  내가 Tennis를 하지 않기에....
집으로 되돌아오는 3거리 길입구에 세워져 있는 이 Monument는 그말뜻이, 전에는 잘 못느꼈지만, 가슴에 와 닿는다. 'Reconciliation' 서로이해하고 화해하자라는 뜻으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이단어를 지나치면서 읽을때마다, 질서없이 흩어져 외쳐대면서 구경꾼들의 혼을 빼놓고, 가짜 "구리무"를 팔아 챙기던 장똘배기들이 설쳐댔던 옛날 전통시장이 난무했던 한국을 연상하면서, 이들 시장들도 요즘은 잘 정비되여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직 정치판은 더 오합지졸들과 장똘배기들만이 모인 집합소처럼 변해버린 오늘의 한국사회 현실을 뉴스를 통해보면서, 가슴이 저려옴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점은, 비록 떠나 살지만, 조상님들의 묘소가 있고, 형제자매님들이 아직도 생존해 계시는 조국이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것같다.
오늘도 나는 이단어를 여러번 읽어 봤었다.
콘토 뒷쪽에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아주 깔끔하게 정비되여 있는 이 Board Walk은 여름철 초저녁에는 인근 주민들의 사랑방식으로 많은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는 정겨운 곳이기도한다.
오늘은 불과 몇사람들만이 한가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른봄 물고기들의 산란기가 되면 팔뚝보다 더크고 긴 Asian Carp들이 유유자적 하는 모습을 나의 창문을 통해서 Living Room에서 보곤 했었다.
내년 봄에도 또 보게될것이다. 물고기들은 우리들 인간처럼 거짖말을 안하기 때문에 그렇게 믿는 것이다.

내가 살고있는 콘도를 지나 더 서쪽으로 걸으면서, 주위는 벌써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변한다.
저렇게 많은 콘도빌딩중의 한곳에 내가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는게 오늘따라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진다.
추워오는 이초겨울에 따뜻한 잠자리와 먹을것이 내가 살고 있는 콘도안에 있다는것에 감사해 하지 않을수 없다.  아무리 캐나다가 잘사는 나라인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노숙자들이 존재하는것은 사실이다. 아주 추운 겨울날에는 자선단체와 시정부에서는 Blankets를 준비하여, 이들 노숙자들을 찾아 헤맨다. 그리고 그들을 시정부에서 준비한 Shelter로 안내도 하지만.... 그들이 얼어죽게 하지 않기위해서...
호수가 그들의 안방쯤으로 생각하면서 물위에 떠있던 오리, 백조 갈매기들도 저녁이면 어디로 사라지는지, 지금은 그져 몇마리정도만 남아있다. 그점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밤이면 Lakeshore에서 멀리 떠나가는것은 밤사이에 이들을 사냥하기위해 물위를 도둑처럼 헤엄쳐와서 이들을 잡아먹는 Beaver를 비롯한 다른 짐승들의 공격을 피하기위해서임을 알지만.... 어디서 지내는지는 나는 아직까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이면 호수위는 이들 Waterfowls로 다시 꽉찬다.  살아가는 지혜는 각자 다 다르지만....


집으로 되돌아가는길에 있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촌을 지난다. 이곳은 매년 12월달에는 X-mas Tree 장식을 해서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고마울 뿐이다.  Lunar가 한곳에서 시선을 멈춘다.



요즘의 초겨울에 하루를 지내는 나의 일상생활중의 일부를 일기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려봤다.  그러나 캐나다의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것은 때로는 무척 지루해서, 주고 1월 2월경에는 또 다른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곤 하면, 조금은 지루함을 덜 느끼게 된다.  어쩌다 다른 친지들과의 모임이 있을때는 겨울철에는 매주 조심스러운 점이 있다. 바꾸어 얘기하면 인생의 경험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리라.....모두가 무사히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친지를 만나거나, 시내에 나갈일이 있을때는 물론 예외다. 가끔씩은 동네 친지들과 Coffee shop에 가는것도 하루를 보내는 일상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일요일에는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보고, 그다음에는 교회친지들과 Fellowship하다보면 일요일은  하루가 지나간다.  이상이 요즘의 나의 Ourdoor activity의 한 Pattern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다음에는 인터넷 Surfing도 하고 TV로 News와 National  Geography를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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