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8, 2014

Pop Concert장에서 17명 사망, 또 대통령 비난할것인가?

요즘 고국에서 일어나는 인명사고 뉴스를 보면, 아직도 개발도상국가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것을 확실히 알수 있을것 같다.  국민들의 소비성향에서,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꾼들의 행적에서, 시민들의 자살이 밥먹듯 일어나는 사건속에서......

그리고는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를 무자비하게 질타하는 시민들과 이에 합세하는 언론들의 몰아부치기식 비난은,  개발도상국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대변해주는 현장중계와 같은 느낌을 깊이 받는다.  이런 순간만은 정치꾼들, 특히 국회의원들은 꼬리 내리고 잠잠하다. 마치 거북이가 긴 목을 몸속에 숨기듯이.

왜 언론은 사후약방문식의 비난 기사만 경쟁하듯이 내보내고 비난만 하는가.
언론이 그럴자격이 있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국민들에 앞서 계몽하고, 예견하고, 결론을 내주는 내용은 기사를 보도한적을 나는 한번도 본 기억이 없다.  사건 사고가 나면 재발을 방지하는 기사보다는, 마치 '아니면말고'식의 찌라시 헐뜯는 흥미기사로 도배하기에 바쁘다.

잘 먹여서 겨우 자신의 의지데로 걸을수 있는 어린초등학생의 외형만 보고, 마라톤을 하도록 부추겨서 결국 중간에서 부러지게 만드는 무서운 우를 범하고도 그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볼려는 진지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그순간만 지나면 그만인것으로 치부되는 사회가 바로 조국 대한민국이자 국민들의 정신인것 같다.

대개 개발도상국가들에서나  일상사 처럼 일어날수있는 참사는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데,  선진국에서 조차 누리지 못하는 민주주의를 Enjoy할줄은 알아도 동시에 나란히 가야하는 책임(Responsibility)에 대해서는 야만인 수준이다.  이런환경속에서 안전사고가 안난다면 어쩌면 더 이상하면서도 불안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통풍구위에는 왜 올라가나?  그곳이  Concert 구경하는 좌석이 있었던 곳인가? 분명아니다.
주최측과 경찰은 안전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해야 옳았다.  분명히 그런 절차를 거쳐야만 공연 허가를 얻을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형식적으로 안전검사를 했던가 말이다.  경찰은 국가공권력을 집행하고, 안전을 최일선으로 담당처리하는 야전군과 같다고 하겠다.  행사에 관한 사전조치 규정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타면 답은 자연적으로 나오게 돼있을것 같다.

만약에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누리고 있는 선진국형 자유와 풍부한 삶의 여유를 누리고 있는것과 병행해서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질수 있는 진정한 OECD 회원국가의 국민이라면, 이런 챙피한 사고는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조국은 아직도 개발도상 국가라는 꼬리표를 떼기에는 시기상조인것 확실하다고 하겠다.

세계 10대 무역대국이라고 좋아하고 떠들어 대지만,  이런사고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현실에 비추어 볼때, 얼마전 까지만 해도 강남의 땅부자들에게 붙여주고 비난했었던 '졸부'의 근성이 국민들의 정서속에 그대로 깊이 박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비난이 억울하다고 생각되면 자유를 누리는것만큼, 경제적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것 만큼,  책임감과 부여된 의무를 일상생활화 해야 격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원시적인 안전사고는 확 줄어들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하기전에, 내가 할일을, 책임을, 의무를 무시하거나 소흘히 했기 때문에 일어난 참사라고 생각하고,  국민모두가 일상생활에 임한다면......그때가 바로 선진국 국민이 되는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뭘 했느냐"고 비난하는 짖들은 이제 그만 하자.  내탓으로 돌려서 생각해야 옳은 사고 방식이라고 믿는다.

지금도 입만 열면 '네탓'이라고 서로 헐뜯고 국세를 축내고 있는 정치꾼들, 특히 국회의원들부터 솔선수범 해야, 진정한 선진국의 국민반열에 서게 된다는것 잊지 말자.


http://www.bbc.com/news/world-asia-29660885

http://www.nytimes.com/2014/10/18/world/asia/at-least-14-killed-at-k-pop-concert-in-south-korea.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Asia%20Pacific&region=Footer&module=MoreInSection&pgtype=article

BBC의 서울주재 특파원 Stephen Evans씨는 세월호 참사로 증폭되고 있는 한국의 안전준수 기준에 대한 논쟁이, 이번 공연장 참사로, 또 불러 올것이라고 진단한다.

관계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남쪽에 있는 도시 '성남'에서 있었던 연예공연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통풍구의 덮개위에서 관람하고 있었던 관객들이 갑자기 폭삭 내려 앉으면서 10미터 아래의 지하 주차장에 추락했다고 한다.

사고가 났을때 관람객들은 팝여가수들인 포밋과 다른 구룹의 밴드들이 펼치는 야외 공연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은 야외공연의 쇼를 더 잘 보이는곳에서 볼려고 불법으로 통풍구위로 올라갔었다고 한다.  구조요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희생자는 더 발생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 구멍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12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다른 2명은 병원으로 호송도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또 다른 희생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라고 연합뉴스는 그지역의 소방소 직원들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 했었다.
 
그지방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판교테크노벨리에서 있었던 이번 공연에는 약 700 여명의 관람객이 Concert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한다.  꽉찬 관람석으로 부터 약 20-30명 정도가 통풍구 윗쪽의 덮개로 사용된 철근망위에 올라가서 관람하던중 하중에 못이겨 철근망이 내려 앉으면서 밑으로 내동댕이쳐진 것이라고 한다.

"약간 놀랐었지만, 나는 괜찮아요. 당시 나는 약 20피트 떨어진곳에서 구경 했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그런 사고가 났었는지도 모르고 공연을 보기에 여념이 없었으니까요.  나는 그때 맥주를 팔고 있는 텐트에서 줄서 있었고, 공연은 막 시작되고 있었거든요"라고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Ross Gibson씨는 BBC에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 다른 현장목격자는 YTN과의 회견에서 " 갑자기 커다란 아우성 소리가 들렸고, 내가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을때 나는 밑의 구멍속으로 사람들이 빨려 들어가는것 같은 광경을 본것입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에서 만난 BBC의 Steve Evans는 당시 사고현장에서 구조요원들은 부상당한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번 사고로 또다시 안전기준에 대한 열띤 공방전이 뒤따를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6개월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약 300명 이상의 생명을 잃은 고통이 있었는데,  안전보호기준에 대한 규정이나 벌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경제규모와 맞게 입법화 돼 있지 않았다는 현실을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한증거라고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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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만 하면 뭘하나, 법을 만들어야할 국회의원들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온갖 정열을 다 쏟고 있는 판인데.....하여튼 정치꾼들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 하는것을 보고 싶다. 그러한 염원이 어찌 나만의 소망일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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