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9, 2014

Ball's Fall구간내 Cave Springs Trail Walk. Share를 배웠다. Oct.18,2014

 가을의 상징, 단풍은 그 끝자락에서 우리 TKPC Trail Walk 대원들을 반기고 있었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북쪽은 알곤퀸 주립공원을 비롯한 Bellfountain 지역은 지금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인 나뭇잎들은 그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자기 자신을 먹여 살려야 하는 영양분으로 전환키위한 낙엽으로 변해 숲속의 땅바닥에 딩굴기 시작했지만, 오늘 걷는 구간은 그반대 방향인 남쪽에 있어 시기적으로 적기였던 오늘의 산행인것 같다.(Map 4)

대원들이 입은 옷에서 부터 Natural Colour들이 보였는데, Trail 구간을 덮고 있는 캐나다의 상징 단풍나무들이 뿜어대는 노랗색과 간간히 구색을 마추고 있는 빨간색들과 어울려 같이 자연속에서 구성원 역활을 하는것 같이 잘 조화가 되였다.  먼저 항상해왔던것 처럼,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진행하게 해주시도록 윗분에게, 연장자 되시는 여자대원님이 대원들을 대표해서 간절한 소망이 담긴 대화형식의 Praying 하는것으로 산행의 발걸음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0여일전부터 대원들에게 이멜로 연락을 취했었고, 또 대원들께서 늦가을의 끝자락에서 유일하게 Natural Colour를 접할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가 아쉬었던지 예상보다 많이 동참하여,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목적지를 향해 항상 모이는 장소인 IKEA에서 출발 했었다.
Niagara를 향해 뻗쳐있는 QEW를 타고 달리는 차속에서 보이는 오른쪽 경관은 보는 눈들을 시원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언어로는 그 Colorful함을 완전히 표현할수 없는 아쉬움을 낳게하는 숲으로 이루어진 경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왼쪽으로는 항상 푸른 가을 하늘과 같은 색갈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Lake Ontario 가 아스라이 손짖하고 있는것 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카메라에 담지못한것은 나는 그시간에 운전수였기에..... 기억속에 담아 두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었던 아쉬움을 떨칠수가 없었다.

캐나다의 여름은 매우 짧기에 대원들의 각자 계획이 나름데로 바쁘게 이루어지기에, 거의 산행을 할기회가 없다가, 오늘 가을 산행을 처음 시작해서 그의미도 다른때와는 좀 다르게, 많은 대원들이 참석하게하는 가을여인의 유혹같은 충동도 있었던것 같다.

오늘 걷고 있는 지역은 Niagara Penisula로 이곳에는 포도농장이 주를 이루어, 전세계적으로 희귀가치가 있고, 맛또한 가을여인들을 황홀속에 몰아넣고도 남을 Ice Wine의 생산지이기에, 구간구간에 단풍의 절경속에서 볼수 있는 포도농장의 전경도 평화롭게 대원들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붉은 포도주를 만드는 검은색갈의 포도는 곧 수확하지만, Ice Wine을 만드는 청포도는 1월 중순의 혹한시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게된다.  Ice Cube처럼 청포도가 꽁꽁 얼었을때 순식간에 수확하여 Ice Wine을 만들기에 수확량이 많지 않아 그휘귀성과 달콘한 감칠맛 때문에 여성들의 환대를 더 받는다고 한다.

발아래 밟히는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때로는 걷고있는 Trail 이 보이지 않아 적재적소에 표시되여 있는 흰색의 Blade Mark가 없었다면 labyrinth속에서 헤메였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온몸에 전율이 일어나듯, 아찔하다.  Bruce Trail Conservancy에 고마움을 더 느끼게 하는 순간이다.  우리 대원들도 회원이지만, 직접 참여하여 Maintenance하는데는 동참을 거의 못하고, 회원으로서 의무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Donation하는것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위안을 삼고 있기는 하다.





여름내내 어깨를 부딪치면서 Trail Walk할 기회가 없다가 오늘 다시 걷는 대원들은 걸으면서도 그들끼리끼리의 대화는 끊이지 않는다.  가끔씩은 파안대소하는 웃음소리가 숲속의 적막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Trail Walk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시간만큼은 얼굴의 표정이나 감정에서 꾸밈이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받는 진정성을 나누기에 Fellowship의 끈끈한 정은 빛을 더 환하게 밝혀주는것을 깊이 느낀다.  그런점이 어느 Occasion 에서 이루어지는것 보다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해서 더오래 기억하게하고, 또 잊지를 못한다.



걷는 코스의 왼쪽으로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Lake Ontario의 모습은 마치 대양(Ocean) 같이 느껴진다.  호수의 파란물은 하늘과 맏닿아 많은 상상을 하게한다.  어렷을적 동네 형들을 따라 높지 않은 동네 뒷산에 올라 석양노을에 해가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을 보면서, 형들은 항상 손을 높이 들어 그곳을 가르키고 '잘보거라, 뜨거운 해가 물속에 잠길때 부글부글 끓고 있는 모양을...'라고 하면 그대로 믿으면서도 내눈에는 부글부글 끓는 장면이 안보여 혼자 마음속에 왜 형들은 보는데 나는 못볼까? 내눈이 나빠서일까? 라는 어린 꼬마로서의 고민을 한 기억도 overlap 되게한다.





날씨가 싸늘한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숲속의 나무에는 많은 종류의 버섯들이 기생한다.  여기 보이는 흰갓버섯은 Edible한것으로 고목이 된 단풍나무 Trunk 에 붙어 있다. Pick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으나, 우리 뒤에 이곳을 걷게될 또 다른 Trail Walker들도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냥 지나쳤다.  Trail Walk을 할때 마다 간간히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는것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 Leave whatever you see for other people to enjoy" 라고.
가을철 포도수확기가 되면, 농장에서는 새떼 쫓기에 많은 노력을 한다.  만약에 새떼들이 날아와 포도송이를 쪼으면 그순간부터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두눈을 크게 풍선에 그려 나무에 매달아 놓은, 허수아비가 보인다.  이것도 모자라 자동발사설비를 해놓고 공포총 쏘아대는 굉음이 끊이지 않고 이곳 저곳에서 이어진다.  어렸을적 벼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면 참새떼들이 모여들어 아직 여물지 않은 벼이삭을 쪼아 버리면 일년농사 망칠수가 있기에 이들을 쫓기위해 허수아비를 세우고 논바닥 곳곳에 줄을 치고 그줄에 깡통을 매달아 놓고 새막(일종의 원두막)에서 줄을 당기면 '땡그렁 땡그렁' 하는 소리를 내여 새떼를 쫓아 몰아냈던 기억을 이끌어 내도록 하고도 남는 공포탄의 굉음이 꼭 귀에 거슬리지는 않는다.


대원들이 걷고있는 Trail바로 아래로는 약 20미터 이상되는 바위 절벽이 있고,  밑을 내려다 볼때는 아찔해진다.  오늘 걷는 모든 구간이 이런형태이고,  그아래로는 넓은 포도농장들이다.
한국의 어느 대통령이 몸을 날려 헛되고 헛된 생을 마감 했다는 그산등성이도 이곳 처럼 낭떨어지 였을까?

Trail Walk은 온통 바위로 덮혀 있고, 그위에 낙엽이 깔려 있어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  이런 난관을 통과하여 걷다가 잠시 갖는 Break time은 오직 우리 대원들만이 느끼는 참맛이 그속에 있음을 안다.  따뜻한 한모금의 차를 각자 준비해온 보온병에서 따라 입에 넣고 입안을 축인후 넘기는 그맛은 사뭇 집에서와는 다르다.  Color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오늘은 우리 세대의 꿈나무들인 어린 대원들도 참석하여 구색이 더 잘 갖추어진것 같다. 그들은 내가 못느낀 그들만의 세계속에서 아름다운 색상으로 뒤덮힌 자연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것 같다.  그꿈들이 그들에게 완성된 하나의 작품으로 후에 열매를 맺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혼자서 먼곳을 응시하고 있는 대원은 무엇을 머리속에서 그리고 있을까?  사진으로 보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란다.  내마음은 아직도 40대 같은데..... 곧 사라져 없어질 Colourful한 대자연의 신비함속에 동참하게 될 그날을 계산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복잡한 세상사와 인생살이의 모든것을 이순간 깨끗이 내려놓고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비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는것일까?  아마도 후자인것 같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바다같은 호수와 그앞에 펼쳐져 있는 인간들의 보금자리와 그리고 또 그앞에 아름다운 천연색으로 이루어진 숲이 어우러져 있고, 그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Winery의 아담한 건물이 무척 평화스러워 뵌다.  누가 설계한 작품일까?  이곳의 농장주들은 2차대전이후 유럽의 네델란드에서 대서양건너 이민온 후손들이 대를 이어 농장을 지키고 있다고 들었다.

뻥뚫린 턴넬을 통해 노란색의 경관이 시선을 끈다.  어떻게 이턴넬이 형성됐을까?

어쩌면 오늘의 산행은 점심을 먹기위해 이루어진 행사인것 같은 착각이 일게하는 순간이다.
대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쓰러진 나무Trunk에 걸터앉아 준비해온 각양각색의 점심 보따리를 풀고,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걷느라 다 소진해 버린 에너지를 보충하는 이시간을 어디에 비할수 있으랴.  서로 나누는 대원들만이 할수 있는 끈끈한 인정이 넘쳐 흐르는 순간이기도 하다.


에너지를 충전한 후의 발걸음은 무척 힘차보이고  가벼워 보인다.  그이유가 또 있다.  지금부터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조금후에는 각자대원들의 보금자리로 가게 된다는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의 소중함을 또한번 느끼게 한다.
새떼들을  쫓기위한 공포탄을 쏘아대는 장치를 목격했다.  아마도 Propane Gas을 이용하는것 같아 보였다.  물론 그곳에는 Timer가 부착되여 때가되고 방아쇠를 당기면 뇌관이 터져 '뻥뻥' 소리를 내고, 그러면 인근숲에서 포도밭 공격을 준비하고 있던 새떼들은 줄행랑을 치게 될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발달된 생명체라는 한증거가 되는것 같다.







약 10킬로를 완주한것으로 추측된다.  어린 꿈나무 대원들로 부터 모든 대원들이 무사히 전코스를 걷고 이제 숲을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오고 있는 발걸음은 아직도 활기가 있어 보인다.
다음주에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나....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앞에서 보이지 않게 인도해 주신 윗분에게 감사의 표시를 마친후 이제 발길을 돌여야 하기에 각자의 차량으로 움직인다.   항상 느끼지만 대원들의 꾸밈없는 삶의 방식이 나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한다.  오늘도 Share에 대한 많은 것을 대원들을 통해 발견한 뜻있는 산행이었다.  감사.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