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면서 낙엽이 밟히게 되면은, 지금은 우선 긴 겨울이 올 날이 코앞에 닥쳤구나 하고 추운날 파카를 입고 눈을 치우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산행팀이 즐겨 찾는 토론토 서쪽의 크로포드 에리아의 자연 보존구역은 늦은 가을의 운치를 깊이 느끼게 하는 등산로 입니다. 멀이 아스라이 펼쳐지는 도심의 모습도 아름답지만,바로 발아래 또는 옆에는 암벽으로 둘러싸인 절벽들이 그위용을 자랑하듯 등산객을 향해 손짖하는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아래로 펼쳐지는 호수에서는 멀리 있지않는 겨울을 걱정하는듯, 한마리의 물새가 사색하고 있음도 깊은 가을을 더 느끼게 합니다. 지금 밖에는 눈이 잔뜩 쌓여, 마지막 며칠 안남은 2007년도를 덮으려 하고 있읍니다. 며칠 후면 또 한해를 마감하고, 또 한살을 살아온 삶에 보태면서 역사속으로 묻게 됩니다.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걸까? 곰곰히 머리속에서 생각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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