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0, 2016

TKPC대원들, 싸늘했지만 청명한하늘아래 Waterdown area중 City view Park 구간 활보.

창조주의 주장하시는 그의미는, 우리 인간들이 생각하는 발상이나 예측과는 영 어긋난다.
때로는 창조주께서 나의, 또는 우리 TKPC Trail Walk 대원들의 염원과 계획에 미리 생각해서 갈길을 가 보라는 예시로 보여주는 것일까?  TV를 켰는데, 나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밤사이 겨울날씨로 변해 영하 6도를 가리키고 있는, 그래서 Outdoor 행동을 조심 하라는 Ankor의 목소리가 별로 달갑지 않게 까지 들리게 하는 아침이었다.  창문 너머로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추위와는 상관없이 Smelt 떼들이 물을 가르면 요동치는 모습이, "그래도 봄은 오고 있으니, 산행은 계속해서 계획데로 진행 하거라" 라는 암시로 느끼게 해줘서 한편 안심이 되기도 했다.
목적지 Kern Cliff Park에서, 대원들은 아직은 Fresh하지만 쌀쌀한 영하의 날씨에 단단히 옷깃을 여미고 신발끈을 더 조이고, 누구랄것도 없이 빙둘러서 고개를 숙이고, K 여성대원의 인도로 윗분에게 우리의 Trail Walk 을 상고하고 인도해주실것을 간절히 염원했다.
Mail trail에서 off하여 불과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Smoky Hollow Side Trail 끝에는 제법 큰 Great Falls에서 떨어져 흘러가는 폭포소리는 귓전을 힘차게 때렸다.  지난번 약 3주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이렇게 물이 많지는 않았었는데, 영하의 기온이라고는 하지만 대세에 의해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는 이렇게 많은 물을, 숲속의 여러곳에서 조금씩 겨울동안 꽁꽁얼었던
얼음과 눈을 녹여 이렇게 큰 물줄기를 만들어 수십킬로 떨어져 있는 Lake Ontario로 흘려 보내는것이다.  그렇게 바다처럼 넓어 보이는 호수에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기에 자연은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것이만, 그깊은 뜻을 이해할수는 없다.  어리석은 나의 생각을 한마디 보탠다면 "북미 대륙의 5대호수를 연결하는 첫번째 호수, Lake Ontario위를 달리게되는 커다란 화물선의 뱃길을 돕기위한 준비가 아닐까?"라는  창조주의 주관하심을 엉뚱하게 꿰부쳐 본다.

모두가 반가운 얼굴들이다.  어떤 대원은 오후 출근이 예정되여 있는데도 대원들과 만나서 봄이 찾아오는 대자연속에서 같이 Trail Walk을 하고픈 간절함을 저버릴수 없어 참석하여 같이 걷게 됐는데, 그 K대원의 뜻을 전해들은 대원들은 기꺼히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더 멀리 떠나서 더 많은 Bush속의 Trail Walk을 할려던 계획을 접고, 지금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곳, City view Park의 한구간을 걷는것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기까지 하면서, Fellowship을 하면서, 대원들의 자랑거리이자 장기인 Mind of share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보기좋다.
 

대원들의 일부는 Falls앞에 세워진 Watch Tower에서 힘차게 흘러 내리는, 색갈은 옅은 갈색의 깨끗한 물줄기를 추억속에 오래간직하기위해 Cell Phone의 Shutter 누르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여기까지 약 한시간 반 정도를 걸어오는 route의 표면에는 간밤에 내려간 기온으로 서릿발이 서려 그위를 육중한 등산화로 무장한 발걸음을 내딛을때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도 하나의 아름다운 음율로 들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항상 느끼는 고마움이지만, 오늘도 그고마움을 우리 대원들은 감사해 하는것 같았다.  이 Route를 찾는 Hiker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정성이 담긴 자세한 길잡이 안내문이 유난히도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White Blaze, Blue Blaze, Turning Point표시 등등의 표지판과 이곳 지형에 대한 설명들이다.



블로그를 만들면서, TV를 켜고 고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불후의 명곡" 프로그람을 Watch했다.  나의 세대보다 약간 후에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인희"의 좋은 노래들이 요즘의 젊고 인기있는 가수들이 나와 열창하고 있는 그런 프로그람이었다.
아...그속에서 그녀가 어렸을때 불렀고, 인기를 모았던 "봄이 오늘길"의 그녀 특유의 목소리가 아련히 젊었을때의 아련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조붓 조붓 오솔길에, 너불 나불, 조붓 조붓 오신다네.
                              산넘어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넘어 뽀얀 들판에도 온다네... 봄봄봄봄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봄봄봄봄.....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 하네
                              하얀 새옷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봄봄봄봄,

                              그래서 추억은 아름다운가 보다.  아련한 그때의 기억들이.


마치 Wonder Land에서 가장 많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하늘을 날으는 열차를 타고 날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대원들의 자세는 형형 색색이다.  싸늘하여 Mitten까지 사용케 했던 오늘의 산행이었지만, 분명한것은 대원들의 옷차림에서 봄은 이제 확실히 제갈길을 찾아 우리대원들 속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본것이다.


다른 Trail Walk Team들과도 여러번 조우했었다.  그들역시 찾아오고 있는 봄을 우리처럼  Bush속의 Trail을 걸으면서 마음속 깊이 반기려는 같은 뜻이 있었을 것이다.



대원들이 이러한 모습이 항상 Highlight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힘들게 걸어온 후에, 다 소진(?)한 에너지를 다시 보충하기위해 Back Pack속에 준비해온 Lunch Box의 뚜껑을 열고, 옹기종기 모여서, 감사한 마음으로 윗분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서로 Share하는 그순간이 나를 포함한 대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준다.
오늘같은 날은 곁들여 준비해온 따듯한 커피 또는 Tea를 한모금 목으로 넘겨 갈증을 해소해주는 그맛은 꿀맛이상이다.  어느 대원은 얌전하게 초밥을 준비했다. 한조각씩 서로 나누는 대원들 만의 특권(?)을 누가 감히 막을수 있을 것인가?  이맛에 대원들은 힘든(?) Trail Walk에 매료되는것 아닐까?

되돌아 오는 Route는 서서히 얼어 붙었던 서릿발이 녹아 내리면서, 대원들의 육중한 신발을 Mud로 도배하기 시작한다. 바지가랭이도 Mud로 젖어들어간다. Muddy한 Route를 걷는다는것은 또 다른 깊은 의미를 교훈으로 대원들에게 Guide해주는것 같다. 인생살이는 항상 원하는데로는 안된다는것을..... 걷기좋은 곳이 있으면, 오늘 우리가 걷은 Muddy Route도 있다는것을 ...
다시 대원들이 만나서 또 다른곳을 걷게될 확정되지 않은 기대를 가슴에 안고, 우리 대원들 모두는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Car Pool을 했던 IKEA 로 되돌아와서, 향이 그윽한 커피 한잔을 Table을 사이에 두고 음미하면서, 못다한 얘기를 또 나누면서.....그렇게 보낸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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