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0, 2014

Day 12, 월남, An Binh Island에서 전통Lunch, 선상유람 및 Chau Doc 의 재래시장, Guide와 저녁 Victoria Hotel Resort에서(11월09,2014, 오후)


Mekong 강 물줄기를 따라 Cruise 하고, An Binh Island에 도착하여  Local 식당에서 이곳 주민들의 전통 음식으로 점심을 하게 됐다.  6가지의 음식이 차례로 Serving되는데, 맨처음 나온것은 커다란 생선을 통채로 튀긴후 넓은 접시에 보기좋게 담겨져 입맛을 다지게했는데, 손대기가 아까울정도였다.
Lunar가 용감(?)하게 젖가락과 손을 움직여 살을 한조각씩 떼어 나에게도 주고, 그렇게 해서 이곳 주민들이 된 기분으로 점심을 먹었다.
건너편 에서도 유럽에서 온 관광객 한구룹이 자리를 하고 더위와 싸워가면서 우리처럼, 이곳 주민들이 된 기분으로 점심을 들고 있었다.

닭고기와 왕새우 삶은것,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은 비교적 향이 적어 먹는데 불편이 없어 다행이었다.
식사가 마치자 이번에는 Desert로 Jack Fruit가 써브됐다.  토론토에 있을때 중국촌 수퍼마켙에서 많이 봤던, 겉은 아주 못생긴, 그래서 한번도 먹어볼려고 시도를 해본일이 없었는데, 오늘 여기서 식후 디저트용으로 먹게된것이다.  맛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말의 뜻을 여기서 이해할 기회를 갖게 된것 다행이다.  맛이 달고 고소하고, 그래서 더 요구하여 먹었다.
이지역 사람들의 장례문화는 어떤가? Guide의 설명에 따르면, 사랑하는 가족중에 먼저 하늘나라로 갈 경우, 살고 있는 집앞이나 뒷뜰의 정원에 매장하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묘지는 한국에서 처럼 봉분을 만드는게 아니고, Casket모양으로 시멘트로 윗부분을 봉해 놓았다.  집안에 묘지를 둔다는것은 한국의 관습과는 많이 다른것 같았다.
점심후 식당에서 제공해 주는 자전거를 타고 Guide와 둘이서 동네 산책을 나갔었다.  보통가정집에서는 아낙네들이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낯시간을 보내고 있는것으로 보였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은것으로 보아, 산아제한에 대한 개념은 희박한것이 아닐까?라고 이해됐다.
동네의 좁은 고삿길을 달리는중에 맞은편에서 오는 Motor Cycle과 비켜가다, 균형을 잃어 넘어졌는데, 하필이면 철사줄로 만들어 놓은 낮은 울타리에 넘어져 양쪽 다리에  Scratch가 나고 말았다.  따끔 했다.  Dzung이 놀래서 안절 부절이다.  책임지고  오늘 모시는 고객인데..... 그런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이름도 모르는 약을 내가 넘어졌던 집으로 부터,얻어와 괜찮다고 하는 나의 의견을 무시하고 손수 치료해 준다.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식당으로 돼돌아와 그런 얘기를 했더니 Lunar는 뭐가 좋은지 웃어댄다.  꼭 좋아서만 웃은것은 아님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어처구니 없이 일어난 일이기에 나도 같이 웃을수 밖에

다시 배를 타고 Cruise하기위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배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에 가는 길가에 커다랗게, 보기흉한 외모를 한 Jack Fruit가 매달려 있기에 한컷 촬양을 해 봤다.  앞으로는 수퍼마켓에서 구입하여 먹을수 있도록 확실한 맛을 경험한게, 끝도없이 이어지는  메콩강 델타를 탐방한 수확인것 같다.  배주인겸 선장은 우리가 승선하기좋게 바짝 선착장에 뱃머리를 대고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고마웠다.

다시 유람선은 Chau Doc쪽으로 배를 달리기 시작한다.  돔형식의 붉은 구조물이 벽돌을 굽는 가마(Kiln)이라고 한다.  여러군데 보였는데, 이곳의 흙이 질이 좋아 메콩강을 따라 주변에 오래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강뚝이 무너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모래 채취를 금하고 있으나,  한곳에서는 여전히 커다란 기중기를 동원하여 모래를 채취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사업장의 주인은 정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거나 누군가의 비호를 받고 할것이라고 설명해준다.  공산국가의 전형적인 부패고리의 한부분을 여기서도 본다.

물고기를 잡기위해 군데 군데 이렇한 Net들이 둘러쳐져 있다.   어떻게 잡히게 되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겉으로 볼때는 사각형으로 그물을 둘러 쳐놓은것으로만 보이는데....
현지 주민의 고기잡이 투망질도 눈에 띈다.  어렸을때 어른들이 동네앞을 지나는 시냇물에서 투망질하는것을 본기억이 떠오른다.  그물을 다 들어 올리면 은빛색갈의 고기들이 퍼드득 거리곤 했었는데..... 많이 잡혔기를 기대 하면서 지나쳤다.
현지주민이 메콩강에서 물고기 양식장을 만들어 그안에서 기르고 있는 물고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살기위한 방법이 이곳 메콩강을  Cruise하면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여러면에서 새롭다는것을 많이 봤다.
Chau Doc 항에 도착 재래시장을 둘러 봤다.  시장은 품목별로 상인들이 모여 있었다.
첫번째 본곳은 쌀시장으로 검정쌀도 보였고, 어렸을때 "안남미"라고 하면서 입으로 불면 날아갈 정도로 가볍기만 하고 Sticky 한, 싸구려 쌀로 여겼던 길죽한 안남미도 보였다.
다른곳에서는 닭, 오리등 온갖 가금류 종류가 다 동원된것으로 보였다.  수북히 쌓여 있는 이것들이 과연 다 팔려 나갈까?  만약에 팔지못하면 더운 날씨에 상하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걱정을 해본다.

메콩강에 서식하는 물뱀마져도 잡아서 팔고 있었다.  상점주인 아줌마는 용감하게 큰 뱀을 손으로 덜컥집어서 능숙하게 처리한다.  인상도 우직스러워 보인다.  보통의 여인들은 이런 뱀을 보면 십리정도는 뺑소니 칠텐데.... 나도 이모습을 보면서 몸이 움찔 해졌다.



생선종류도 큰것 부터 멸치까지 다양하다. 모두가 이곳 메콩델타에서 수확한 것이라고 한다.

토론토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전 보지도 못했던 과일 채소들이 모든게 풍부하게 쌓여 있다.
꽃봉우리들도 상품화 되여 팔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꽃송이들속에는 꿀벌들이 와글와글 붙어 있었다.  꽃봉우리속에 꿀을 찾아 모여 들었다고 한다.

재래시장 탐방을 마치고, 다시 자가용차(?)를 달려 국경도시 Chau Doc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길이 좁아 달리지는 못한다.  여기서도 Motor Cycle은 도시를 점령하고 있었다.

차장으로 보이는 메콩 삼각지의 벼경작지역은 끝이 안보이도록 넓다.  막 3모작 수확을 끝냈다고 한다.  메콩강 델타는 월남의 보고중에서 보고인것 같다.  6개국을 돌고 돌아 이곳 Mekong Delta 로 들고 있으니 먹거리를 무진장으로 생산해 내는 만년 공장이기도 한것 같고, 6개국의 하수처리장 역활을 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중국남부, 버마, 태국, 라오스, 캠보디아, 그리고 월남이 Mekong강 줄기의 한자락에 안겨있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우리 차앞에 커다란 관광뻐스가 앞을 가린다.  이곳에서 Ferry를 타고 메콩강 줄기를 건너야 한다고 한다.   Fare를 내고 다시 ticket을 점검하는 Check Point 통과해서 Ferry에 자동차가 들어갔다.  온타리오에서 Hwy 33을 타고 Kingston 을 갈때 타본적 있는 Ferry가 문득 떠 올랐다.  그들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안전을 우선하고 운영했던것과 비교해 보면 여기는 무법천지같다.



Ferry선상의 이층Deck에서 내려다본 배안의 전경은 과히 장관이다.  Motor Cycle들이 한치의 빈공간도 없이 꽉 붙어서 Ferry에 잘도 오른다.


건너편 Dock에 도착하자마자 마음데로 Ferry를 빠져 나간다.  얼마전 고국에서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세월호의 안전장비는 눈을 씻고봐도 안보였다. 그래도 사고가 안나는것을 보면 운이 좋아서 일까.
 달리는 차창을 통해 끝없이 펼쳐지는 메콩강은 과히 월남의 영원한 자원 보고임을 나자신도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강물위에는 Water Hygiene Weed가 끝도없이 흘러 내려간다.  이풀은 강물을 정화 시키는 일등 공신이라고 한다.  여기에 얘피소드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Indo-China를 점령하고, 이곳 델타지역까지 식민지화 할때, VC를 비롯한 월남사람들이 메콩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을 밤에 몰래 기습하여 피해를 주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일본은 Water Hygiene Weed을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들은 성장도 빨라 금새 델타지역에 퍼졌는데,  VC나 월남사람들이 조그만 배를 타고 기습할때, 배의 Screw를 휘감아 배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월남인들의 기습공격을 막았다고 한다.
메콩강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여러집모양중의 하나이다.  덮고 습기가 많이 차오를텐데,  평생을 이곳에서 살고 지낸다니..... 이들의 꿈은 너무나도 소박해 보이기만 한다.


강건너편 선착장에 내려 국경쪽에 있는 우리가 묵을 호텔을 향해 우리의 차는 또 달리기 시작한다.  거리상으로 얼마 안되지만 2시간 반정도를 달려간다고 한다.

늦은 저녁을, 호텔도착전에 이들이 즐겨찾는 Local식당에서 Hot Pot 불고기로 하기로 하고,Lunar가 한턱 쏘겠다고 제의를 하자,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더니, 거리를 두지 않을려는 우리의 진심을 알고 4명이 합석하여 먹기로 하고 이들의 단골 식당에 들어갔다.  Guide Dzung이 이번에는 맥주를 쏘겠다고 해서 모두가 오케이하고 한식구된 모습으로 저녁을 시켰다.  운전수가 많이 이곳을 드나들어 봤기에 그가 알아서 오더를 한다.

사슴고기, 소고기 즉석 불고기를 주문했는데 숫불화로가 식탁에 두개 놓여진다.  맛은 한정식 불고기와 같았다. 사슴고기는 연하고 맛있었다.  진짜 이곳 주민들의 음식을 먹었다.  운전수가 흥얼거리면서 손수 불고기를 굽고 있다.
이친구가 굽는 것은 소고기 꼬챙이이다.  가운데 끼워져 있는 Stick은 풀줄기인데, 이것도 구워진 고기와 같이 씹어 먹는다고 했다.  굽는 냄새가 코끝을 어지럽힌다.

Dzung이 식사중에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지금까지 안내한 Tourists 들은 서양사람들이었는데,  이렇게 합석하여 식사를 한다는것은 상상해 본일도 없었단다.  자기네들도 캐나다에서 온 Tourists을 안내 하게 된다고 했을때, 그런 부류일것으로 짐작했었단다.  내가 서양사람의 입장에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것이다.  그중의 하나가 우선 위생문제인데, 만약에 배탈이라도 나면 그여행을 망칠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조금은 수긍이 가는 모양이었다.  말은 잘 통하지 않는 운전수가 더 좋아 하는것 같다.
호텔 도착하여 Check-in 했을때의 시각은 저녁 8시 50분경.  내일 아침 6시30분에 고속정을 타기위해 호텔을 아침 일찍 떠나야 한다.  사진 찍은것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데 그런 시간이 없을것 같다. 오늘 일정은 24시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


같은날 Lunar가 찍은 사진첩도 첨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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