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Luray Cavern의 한장면이다. 경이롭다.
http://www.cnn.com/2014/05/07/travel/usa-caves/index.html?hpt=hp_c3
오래전에 방문했던 Luray Cavern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시원하게 뚫린 Shenandoah Valley의 넓지 않으면서도 잘 정돈된 가로수나무들로 꽉찬 Shenandoah Park and scenic Skyline Drive를 따라 한참 달리는 기분은 지금도 무척 낭만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때가 198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된다. 뉴욕시에 살고 있는 친지분들의 초청을 받고 놀러갔던길에, 그분들과 같이 어울려 나들이를 그곳으로 갔었던 것이다.
우리일행이 타고간 미니밴을 농장처럼 보이는 곳에 마련된 주차장에 파킹하고 차에서 내렸을때, 주변은 가을철 배추농사를 끝내고 난 다음의 허허벌판으로 변한 밭같이 텅빈 벌판이었고, 조금 떨어진곳에는 관리사무소와 Gift Shop이 자리하고 있었고 Carvern입구에는 아직 잘 정돈되지 않은, 부속건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오른쪽에 있는 Barn 같은 허름한 건물안에는 Antique Motors들이 수십대 진열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었다.
Lunar와 나는 동굴속을 구경하면서 신기함에 저절로 탄성을 지르곤 했었다. 지금은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들것으로 생각되나, 그때는 생각보다 적어 무척 여유있게 보았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것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각종 크기의 돌고드름과 연결된 가느다란 줄이 피아노 건방에 연결되여 유명한 Pianist가 시간에 마추어 연주를 하면 들이는 음색이 진짜 피아노보다 더 선명하고 웅장하게 듣는 귀를 즐겁게 해주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그소리가 피아노에서 나오는것으로 생각하였었는데, 우리 일행을 가이드하던 안내인이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 다시 주의깊에 천장을 쳐다 보면서 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냈었다.
또 기억나는곳은 Egg 를 Sunny sided 타입으로 Fry해서 얌전하게 접시에 담아놓은듯한 형상의 종유석이다. 노른자위도 선명했고 그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흰자는 일류 Cook이 한것으로 착각하게 했었다.
처마끝에 매달린 Icicle 처럼 주렁주렁 천장에 매달려 있는 돌고드름끝에서는 물방울이 주기적으로 떨어져 바로 그아래에 있는 바위에서는 또다른 형상의 바위가 형성되고 있었는데, 안내인의 설명으로는 이렇게 한방울 한방울 쌓여서 커다란 돌기둥이 되기 까지는 앞으로 수만년이 걸릴것이라는 것이었다.
오늘 CNN에서 미국의 각처에 흩어져 있는 8개의 관광명소중 Luray Cavern이 포함되여 있어, 다시한번 재방문 하고 싶은 생각에 옛기억을 잠시 더듬어 보았다. 동굴의 형성기간이 수만년씩이라고 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거기에 비하면 우리 인생살이는 잠깐 비치는 빛의 속도로 짧다는것을 실감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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