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06, 2016

TKPC 대원들, 3개월 휴가 마치고, 산상호수주위 Trail Walk

모두가 반가운 대원들의 모습이다. 3개월간의 휴면(Dormant)을, 무더운 여름이라는 핑계를 대고, 그동안 쉬었었다.  그러나 모두가 건강한, 여름의 햇볕을 즐겨한 증거가 얼굴에서 나타났음을 보면서, 휴가를 잘 보냈구나 라고, 대원들의 지혜로움을 재발견한점, 소득이다.

 상당수의 대원들이 "Lake on the mountain" 주위를 걸어 봤으면 하는 사전 조율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먼길을 Driving해서, 그곳을 걷기로 정하고, 가을 Season의 첫 Trail Walk을 9월 첫째주 토요일에,  Brighton에서 모여 진행한 것이다.
산상호수로 출발하기전, 일부대원들이 윗층 베란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을 포착했는데 마치 Jail Cell에 있는것으로 착각이 될정도로 흡사하게 보여... 웬 여성죄수들이 이렇게 많을까?라는 멘트를 했더니, 모두가 너무했다고.... 그러면서도 웃음은 입에서 끝이지 않았다.
 어느 대원의 말을 인용하면, 대원들이 텃밭을 Invading 했다고 멘트 하니까, 또 다른 대원은 '허가받은 침략이니 죄가 없다'라고 해서 대원들의 폭소가 카톡상에서 이루어졌었다.
출발전 항상 해왔던 윗분과의 교제는 이번에는 각자대원들이 하기로 하고 잠식 침묵의 시간이 있었다.  오늘은 어떻게 인도 하여 주실까?


 캐나다의 여러지방을 Driving하다 보면, 준고속도로가 갑자기 끊어지고, 대신에 Ferry가 이를 연결시켜주는 경우를 가끔씩 본다. New Brunswick을 여행할때도, 또 온타리오 북쪽 지방을 여행 할때도 경험한 일인데, 오늘도 산상호수를 보기위해 Hwy 33을 달려 가면서, Quinte Island의 끝쪽에 있는 Glenora 포구에서 이러한 Ferry를 승선했다. 처음 겪어보는 대원들에게는 무척 낭만적이며, 옛날을 회상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았다. 약 15분 Sailing하는 동안에

 대원들은 차밖으로 나와 갑판에서 주위 경관을 맘껏 구경하고, 셧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어, 눈깜짝할 사이 같았는데, 벌써 시간이 다되여 다시 차안으로 들어가 하선 준비를 해야만 했었다.



 흰눈이 쌓이고 캐나다의 독특한 찬겨울바람이 불어대는 그때를 생각할 필요가 없이, 지금은 따가운 햇볕아래서도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은 무척 고맙기만 하다.  오늘의 Trail Course는 이러한 Side Trail Walk이 더 일품인것으로 생각된다. 심신 단련의 목적이 Trail Walk의 본질이라면, 지금 같은 경우는 꼭걸어서만 심신 단련이 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깊이 느낀다.



Kingston으로 가는 Main land 포구에 도착하여 이번에는 포구의 역사를 표시한 안내판을 중심으로 대원들이 읽어가면서 머리속에 집어 넣기에 바삐 움직인다.   "Loyalist"라는 하명을 영국황실로 부터 하사 받았을만한, 사람들이 미국으로 부터 도망해와서 이곳을 중심으로 정착하여
 오늘날의 지역을 형성하고, 캐나다 건국에 일조를 담당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선조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웬만하면 Give up하고 미국에서 거주 했을만도 할텐데....

 다시 Ferry에 승선하여 Quinte Island의 Glenora로 되돌아와 그뒷쪽 꼭대기에 있는 "산상호수"에 올랐다.  호수물은 유리알 처럼 잔잔 하고, 주위경관은 어느 유명한 화가가 그려놓은 한폭의 그림같아 보인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온타리오 호수 안에 섬이 있는 그곳의 꼭대기에 다시 호수가 생성된 이유와 호수물의 수위가 일년 내내 변함없이 똑 같다는 그이치를 알아내기위해 많은  Researcher 이 머리를 싸매고 헤멘끝에 찾아 냈다는 설명서는 인간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느끼게 했다.
옛날에 이곳은 원주민, 인디언들이 모여 살았던, 성지( Secred Place)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있다.  한전설에 의하면, 이곳의 인디온 청년과 당시 추장의 딸이 사랑에 빠져, 아빠인 추장의 허락을 받고져 했으나, 아버지가 단호히 반대하여, 결국 이들은 도망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를 본 아버지가 추격해 오자, 다급한김에 온타리오 호수로 몸을 던졌는데, 뒤따라 청년도 몸을 던졌는데, 아쉽게도 바닥에 있는 돌사이에 끼어 만나게 되지 못하게 된것을 알게된  신의 도움으로 다시 만나게 해후 했다는 사랑얘기도 대원들의 처녀 총각때 사랑했었던 기억을 되찾아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준것 같아 보이는 모습이 대원들의 얼굴에서 읽을수 있었다.
 이른 봄에는 주위에 쌓여있던 눈이 녹아 호수로 들어 오기에 수위가 높아지면, 지금은 잡풀로 덮혀버린 수로를 따라 넘쳐나는 물이 온타리오 호수, 조금전 우리가 이용했던 Ferry 선창가쪽으로 떨어지는데, 그폭포의 높이가 Niagara Water Falls보다 약간 높다는 설명서다. 그리고 갈수기에도 여전히 호수의 바닥에서 물이 솟아올라 일정한 수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항상 Endman으로 수고 하시는 대원 Young부부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참석을 못했는데, 같이 간식으로 먹을려고 정성드려 만든 송편을 많이 밤새 빗어 대원편에 보내주는 정성을 보여 주었다.  덕택에 대원들은 새참(간식)을 먹는 낭만을, 잔듸위에 앉아 만끽 했는데,  불편함이 빨리 회복되기를 대원들은 한입넣고 씹을때마다 마음속으로 기원하는 느낌을 보기도 했었다. Young 부부, Thank you so much for 송편떡.

  Bird City안에 있는 오늘의 Trail Walk 출발점에서 대원들은 느긋한 발걸음을 띠기 시작했다.
안내판에 있는 Route따라 걷기로 하고, 모처럼 참석한 "상현"에게 Trail Route를 잘 기억해 두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왜냐면 Bulletin Board에 있는 Route가 뭔가 잘 나타나 있지 않은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여러개의 route가 있는것 중에서 가장 긴것으로 생각되는 Route을 선택하여 걷기로 했는데, 예상에서 빗나가 Trail Walk은 약 20분 만에 끝내야만 했던점이 아쉬웠었다.

 여름철이면 매년 이곳 토론토을 방문하는 대원, Mr. Oh 부부께서, 하필이면 하계 휴면에 들어가는날 이곳 토론토에 도착하여 참석을 못했었는데, 마침내 참석하면서, 대원들의 갈증을 염려하여 커다란 수박 여러개를 준비해 오셨는데, 그중에서 하나를 마침  Break time에 갈랐는데, 믿어지지 않게 잘익기도 했지만, 껍질까지 빨갛게 익은 명품수박이었었다. 대원들의 갈증은 한입 입에 넣자마자 깨끗히 해소되는 보약(?)역할을 톡톡히 했다.  Sharing  fellowship은 무엇인가?


  Bird City에는 수많은 새집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한마리의 새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는것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새집들은 그들이 묵었다는 흔적을 찾아 볼수가 없었다. 왜일까?  새들의 천국이 캐나다, 그중에서도 남부 온타리오가 새들의 서식지인데...

 Trail Walk을 마치고  Brighton으로 되돌아 오는길에, 맥도날드에 들려, 대원들 모두가 냉커피, Hot Coffe한잔씩, Terrace 에 진을 치고 앉아 오늘의 Trail Walk에 대한 느낌들을 서로 얘기 하느라 시간이 흐르는줄도 모를 정도였다.  오랫만에 해후에 별수 없었나 보다.

  Brighton 에 도착하여 이번에는 저녁거리를 준비해야 된다는 명목으로 또한번 텃밭 공격을 시작했다. 호박은 넝쿨만 풍성했지, 실속은 별로 없었다. 죄없는 고추만 공격해댔는데,  토론토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풍경들이다.  행여라도 마음속에 앙금이 있었다면 이기회에 대원들이 확 다 풀어 버리고 새기분으로 토론토로 되돌아 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이얼마나 여유로워 보이는가.  그까짖 고추가, 호박넝쿨이 문제인가?

 사과가 주렁주렁 많이 열렸는데, 예쁜 모양의 사과알은 하나도 없는것을 나는 안다. 왜냐면 자연 그대로 방치해 두었기 때문이다.  벌레가 먹고, 벌이 먹고, 또 때로는 새들이 찍어먹고.... 모두가 상처투성이 사과알이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가 보기에도 너무나 여유로워 보인다.  Lunar는 이사과들을 이용하여 사과액즙을 매년 만들어 오곤 한다.  대원들이 채취한 몇개안되는 사과일지라도 그렇게 이용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텃밭에 침입하여 채취한 고추, 미나리, 버섯, 호박잎사귀 등등으로 금새 대원들, 특히 여성대원들이 협심하여 만든 저녁상은 된장국과 어울려 풍성 그자체다.
 대원 Mr. Oh가, 이모임 오래 오래 지속 되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얘기 해준다.  요즘은 카톡으로 대원들간에 연락이 자주되여 서로간의 안부는 물론이고, 삶의 얘기들을 주고 받는게 너무도 익숙해져 있어, 나자신도 물론이지만, 대원들간의 Fellowship은 날이 갈수록 무르 익어가는 가을 들녘의 황금 벼이삭들을 연상케 하고도 남는다.  우리 모두의 축복 아닐까?

 오늘 Trail Walk에 사정으로 참석못한 대원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참석한 대원님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그안타까움을 나타냈었다.  마음이 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밤늦게 출발하여 자정이 지날 무렵에 토론토에 도착 했는데도, 많은 대원들이 무사 도착을 알려주는 메세지를 카톡으로 보내주어, 감사했었다.  곧 다음 Trail Walk은 이어질 것이다.  Thank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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