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진은 중국 광조우에 있는 고층 빌딩중의 하나이다.
서울을 비롯한 고국의 여러도시및 농촌지역을 다녀봐도, 내가 이민 떠나오기전의 삶의 터전에서 함께 있었던 Hardware는 거의다 없어지고 최신형의 Hardware들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최신형의 모습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발달되여 있음을 봤다.
2년전 중국 남쪽지방의 여러도시들을 관광겸 탐방을, 이곳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살아오고 있는 중국인 부부 6쌍과 우리 부부 도합 14명이, 약 한달간 했던때의 일이다.
들리는 도시마다, 그들역시 호텔을 비롯한 Hardware는 북미대륙의 잘사는 나라 캐나다 또는 미국의 어느 도시에 있는 호텔들보다 화려하고 큰 규모로, 조금 과장 한다면 초일류급 Hardware들이었었다. 지하철같은것도 짧은 건설기간들과 성능면에서 토론토의 지하철보다 훨씬더 잘 만들어져 달리고 있는것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Software는 빈약하기 그지 없었음을 금방 알수 있었다. 중국의 초일류급의 호텔들의 로비의 넓은 공간에서 중국내국인 여행객들이 파자바 바람으로 슬러퍼를 신고 고상(?)한척 으시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자신도 놀랐지만, 서구사회에서 관광온 사람들의 보는 시선이 의아스럽다는 표정은 물론이고, 이들의 정신적 성숙함이 외형이 최신형인 Hardware와 Balance를 맞출때가 언제쯤 될까?라는 답답함을 많이 보았었다.
서울을 비롯한 조국의 현실도 Hardware는 번듯함을 많이 봤다. 몇년전에 고국을 방문 했을때, 상당수의 사람들이 아파트 구입을 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이유를 알고 나서 아직도 Software는 전혀 국민들 마음속에서 개발되지 못하고 있음을 직시한 것이다.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는것 보다, 새로 짖고 있는 아파트들이 훨씬 더 고급스럽게 잘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물건 사는것도 아닌데....
잘 만들어진 Hardware에 꼭 맞는 Software를 개발 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게된다. Hareware만드는것 처럼 어느 일정기간을 정해놓고 간단히 해치우는게 아니고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해서 투자해야 하고 그것이 익숙해져서 다음 단계로 개발해놓은 Hareware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Software개발을 추진해서, 결국은 Hareware를 완전히 자연스럽게 애용할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을때, 파자마바람의 로비출입도 없어지게돼고, Check-in Counter로 부터 제지도 안당하게 된다.
이번 고국의 세월호 참사도 겉모양만 번지르한 Hardware를 마치 선진국을 앞선 대한민국인양 거만을 떨다가 실제로 꼭 필요한 그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는 Software 개발을 완전히 무시해 버렸기에 맞이하게된 당연한 결과 였음을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전체가 깨달아야 한다.
20대의 자식과 50 -60대의 부모님은 겉으로 봐서는 거의 똑같은 외형을 갖추고 있다. 다른점은 자식은 골격이 균형있게 잘 다름어진 바탕위에 힘은 왕성 하지만, 부모님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경험을 통해서 몸과 머리속에 축적해 놓은 삶의 지혜 즉 Software가 개발되여 있지 않다라는 점이다.
외부신체적 조건이 완벽하고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자부심으로 마치 세상모든것을 마음 먹기에 따라서 다 손아귀에 넣을수도 있다는 배짱과 의욕으로 꽉차있는 자식들이지만 부모님의 눈으로 봤을때는 속이 텅빈 강정같은, 그래서 한번 어려운일에 부딪치게 되면 한발 물러서서 곰곰히 생각해 보는 지혜와 때로는 외형적으로는 낡아 보이는 부모님들과의 상의나 협의 보다는 뚝심으로 밀어 부치다 결과가 안좋을때는 푹 좌절해 버릴수도 있는 자식들이 항상 불안해 보이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 했지만, 북미대륙이나 유럽의 여러 잘사는 나라들의 외형은 신흥국가 중국이나 한국등 개도국 수준을 벗어나 중진국에 반열에 서 있는 나라들의 외형만을 볼때, 신흥국의 모든 시설들은 더 화려하고, 더 크고 높게 잘지어져 있다. 그래서 지금 통계를 본다면 가장높은 빌딩, 가장 긴 고속도로상의 다리, 가장 빠르게 건설되는 지하철 등등....그것 자체만으로는 서구사회의 시설들은 초라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오랫동안 풍요와 여유로움속에서 살면서 얻은 경험들을 축적해 놓은 서구사회는 세계이곳 저곳에서 문제가 터지고 어려울때, 앞장서서 자기들이 그곳에 뛰어 들어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들의 지혜, 즉 Software를 활용하여, 행동으로 보여준다.
지혜와 Software 를 개발하는 Know-how는 장시간의 인내와 겸손을 요구한다. 외형이 더크고 화려한 Hardware만 개발되여 가고 있는 한국같은 신흥 국가에서는 서구사회의 이러한 Software를 단숨에 거머쥘려는 조급함은, 이번 세월호 참사같은 인재가 터졌을때 크게 도움이 되여주지못한다는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이번 사고를 기회로 이에 대응할수 있는 Software를 차분히 개발, 저축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Software는 시간을 두고 개발되고 활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Software 개발에 서구의 잘사는 나라들은 최소한 200년 이상의 장시간을 투자 했으며, 그와중에 그들이 저지른 과오를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미국의 예를 보자. 미국은 같은 인간들끼리 노예제도를 두어 국가와 국가간에 물건 사고 팔듯이 거래를 해온 유래가 전무후무한 추악한 과거를 갖고 있다.
Hardware가 급속히 발달되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이나, 중국의 사회 돌아가는 한 단면을 보자. 뉴스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대부분이 사회적 불안정의 증거들로 꽉차있다. 부실한 건축으로 붕괴된 장면, 큰 회사들의 횡포, 공무원들의 권리남용과 외부세력의 앞잡이노릇하는 비리, 아파트의 윗층 아랫층간에 소음에서 시작된 살인사건, 너와 나사이에서 발생한 사기사건 등등.....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Software를 개발해내기위한, 그래서 꼭 거쳐가야할 단계중의 일부분이라는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이런 Software개발은 그나라의 국민성에 따라 더 길어질수도, 더 짧아질수도 있다는 점만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30/2014043004069.html?news_Head1_01
서구사회의 잘사는 나라들과 같은 수준에 올려놓고, 비교하는 어리석음은 지금이라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특히 언론이나 지식인들 그위에 정치꾼들은 이러한 비교를 자기네들 이름 석자 알리고 상대방을 비방하는데 양념처럼 인용하고 악용하는 예를 많이 보아왔다. 이러한 외침은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국민들을 더 화만 나게하고, 국민들의 가슴에 애드벌룬만 띄워주는, 허상의 꿈을 심어줄 위험성을 증폭시키고, 국가를 이끌어 가는 정부에 대한 불신임만 키워줄 뿐이다.
오늘의 고국뉴스를 보면, 야당 당수는 정부를 맹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해결책은 거의 없어 보였다. 과연 이방법밖에 없었을까? 자기네당의 내분으로 온나라가 시끄러운데... 남의 눈의 티눈은 보여도 내눈의 대들보는 안보인다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지금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미국이 참여를 시작했다고 한다. 사고당시에는 바로 뛰어들지 않았었다. 당신네들의 도움이 없어도 우리끼리 해결해 낼수 있다는 자만심(?)이 그들의 호의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라는것을 경험으로 알고, 시간을 기다렸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것이 바로 Software라고 정의해 본다. 암튼 이번 사고가 전환의 기회가 될수 있는 Momentum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조국을 향해 빌어본다. 잘될것으로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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