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7, 2007

마차가 교통수단,공산정권의 현실,큐바




빈길거리를 지키고 있던 한 마부와 deal을 해서 우리 일행 4명이 그의 마차를 타고 시내 관광(?)합니다. 말은 잘 먹지를 못해서,살결이 몹시도 거칠어 보였읍니다. 마부는 50대로 보였는데, 영어는 한마디도 통하지 못했읍니다. 마차도 겨우 굴러가는 정도로 낡았읍니다. 그래도 큐바 공산 혁명이후 50여년 동안 세뇌교육의 효과로 카스트로 찬양하기에 여념이 없는 마부가 안스럽기만 했읍니다. 눈으로 보이는 모든시설물과 사람들의 생활상이 고국의 1950대 말 정도로 못살고 더러웠는데도 말입니다. 그가 살고 있는 집도 보여 주어 보았읍니다. 다 쓰러져 가는 토막사 같은 인상이었읍니다. 착한 마부는 통하지 않는 언어로 손짖 발짖하면서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설명할려고 애쓰는 모습이 마음을 움직여 당초 계약했던 금액보다 3배 정도를 주었더니,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읍니다. 그가 정말로 카스트로 공산 정권이 좋아서 찬양일색이었겠읍니까? 공포정치와 그들의 감시로 부터 살아남기위한 제스처인것을 금방 느낄수 있었읍니다.
그래도 관광객 상대로 장사라도 할 수 있는 이들의 삶이 북의 동포들 보다 훨씬 자유스럽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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