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8, 2018

Speyside Area내 Kythera Hiking Friendship Trail Walk, 걷기에 최적의 날씨속에서

나를 포함한 대원들이 Trail Head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릴때는 가랑비가 내려, 마음이 무거웠었다.  일기예보에서도 오후까지 비가 계속내릴것으로 Forecast 해서, 큰 기대를 하지않고, 만약에 계속 내리면 다시 되돌아 오기로 마음속에 다짐하고 일단은 차를 달렸었다.  Trail Head로 정해논 St. Helena Rd.에 도착했는데, 이건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하늘은 Cloudy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걷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었다.
대원 Linda(기남)가 오늘의 산행에 함께 윗분께서 동행해 주실것을 확신하면서, 요즘 조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판문점회담의 알맹이있는 결과를 이루어 내도록 곁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대원들을 대표해서 Pray를 했다.

Trail Head에서 발걸음을 옮기면서 부터 넓은 Trail Route는 Hilly로 대원들의 발걸음에 마추어 숨쉬기를 거칠게 몰아부친다.  이구간에는 민가 한채가 있다. 그래서 이렇게 넓은 찻길이 만들어져 있음을 쉽게 이해 할수 있었다.  더 재미있었던것은, 아마도 이집주인장께서 만들어 놓은것으로 보이는 Mini Library가 큰 길의 Shoulder에 세워져 있었는데, Box밑부분에 새겨져 있는 Sign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었다. "Take a Book, Give a Book" 이한마디가 우주 전체를 가슴으로 품어주는 Feeling을 받았다.


오늘 걷는 구간은 Halton 지역의  Kythera Hiking Friendship Trail로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쳐다볼때는 능선의 최고봉에 위치해 있는, 위에서는 평지로 지표면은 Rock으로 커버되여 있는, 아래를 내려다 볼때는 멀리 토론토로 부터 미시사가 그리고 이곳 Halton 지역이 한장의 그림처럼 아스라히 보이는, 특히 가을철 단풍시즌에는 눈을 즐겁게 하는곳중에서 최적지로 보인다.


동토의 땅 이곳 캐나다에도 정녕 봄은 온다는 전령을 만났다.  Wild Garlic(한국에서는 '명이나물')이 지축을 뚫고 나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것이다. 점심을 먹을때, 즉석 Salad로 곁들이기위해 Shoots를 채취해봤다.

바위를 덮고 있는 이끼(Moss)의 색상이 갈색에서 Green으로 변하고 있는 애틋한 모습이다.
추운 겨울동안 찬바람에 견디고 차거운 눈에 시달리다가 이제는 제모습으로 변해간다.  



마치 바위를 깍아 세운듯한,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Cavern(동굴)들이 여러개 있었고, 그바닥에는 아직도 눈(Snow)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으로 보아, 자연속의 냉장고임에 틀림없을것으로 이해됐다.  고국에서 석빙고에 대한 얘기를 들었었는데, 같은 원리인것 같다.


Cavern의 깊은 바닥을 볼때는 오금이 나도 모르게 저려오는 두려움을 깊이 느꼈다. 만약에 실족하여 그속으로 사라진다면, 기어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조심하는수밖에.

이곳도 더 많은 시간이 흐르면 Cavern이 될것으로 추측 되는데, 바위층의 형성된 모습이 마치 정교하게 벽돌을 쌓아놓은것 같은 느낌이다.  이지역은 수만년전에 북쪽의 Tobermory에서 화산이 터져 흘러내린 용암이 현재의 Niagara Peninsula지역으로 흘러 내려가면서 형성된 Escarpement로 전부 용암의 흔적인 바위로 형성되여 있다고 한다.
멀지않은곳에 이곳 지역에서 많은 골퍼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Greystone Golf Club의 일부의 Fairway에 시즌이 왔다는 전령인 Green Lawn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Hwy 401건너편 멀리에 있는 Kelso 지역의 명물인 Ski slope에 명맥을 유지하고있는,지금은 쓸모없게된 Snow Ramnant가 어지럽게 보인다.  얼마전만 해도 스키어들이 화살처럼 미끄러져 내려오던 모습을 바로 그옆을 지나는 Hwy 401을 달리면서 곁눈질로 쳐다보곤 했었던 곳인데....



이  Bridge는 Dufferin Quarry 다리로, 원래는 우리가 걷고 있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Quarry가 발견되고 채취를 하게 되면서, 허리부분을 깍아 잘라내고, 자갈 모래 채취 차량이 이용할수있는 도로를 만들고, 등산객들을 위해 이렇게 튼튼한 철다리를 건설한것으로 이해된다.

바람끝이 무척 차거웠지만, 그래도 대원들은 이곳을 걸은 기념으로 Snap Picture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다리 아래로는 Quarry에 필요한 여러 설비들이 다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광경을 쉽게 볼수 있었다.



이지역은 Vulture들의 서식지로 보인다. 상당수의 독수리들이 무리를 지어 휴식을 취하는광경을 목격했다. 가까이서 이들을 카메라에 담고져 살금 살금 다가 가는데 먼저 알고 다른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Head부분이 약간 Redish한것이 이독수리의 특징인것으로 보였다.



에너지를 소모한후에 배꼽시계에 마추어 시작한 점심은 항상 꿀맛이다.  대원들과 오손도록 둘러앉아 각자준비해온 Lunch를 즐기고 있다. 오늘 나의 Side dish는 며칠전 집근처 공원에서 채취한 민들레로 Lunar 가 겉저리 김치로 만들어 주었는데, 약간 Bitter taste이긴 하나, 건강식이라고 해서인지 약간의 쓴맛이 꿀맛이상으로 감칠났다.


식후, Young이 항상 준비해온 조그만 봉지안에 든 Coffee Candy 2개를 배급받아 Dessert로 삼고 입안에 넣고 그맛을 음미하면서, 10여년전 멀리 Brazil 여행 했을때를 생각해 봤다. 이캔디가 그곳에서 공수되여 주기적으로 Young에게, 그곳에 거주하는 친척으로 부터 보내오기 때문이다.


이곳은 단풍나무숲인데, 오늘은 유난히도, 사람에 비유하면, 각종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나무 Trunk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어떤것들은 질병에 Trunk가 부러져 쓰러진것, 곧 쓰러지기 직전의 것들, 어떤것들은, 사람에 비유하면, 커다란 Tumor들이 같이 공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조그만 잡나무는 Fungus들이 기생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할것으로 보였는데,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도울방법이 있다면, 이조그만 Trunk를 꺽어야 하는데....더 큰 상처를 남길수 있을것 같았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만발했다.  어쩌면 이야생화는 꽃부터 피우고 그다음에 잎사귀(Leaf)들이 나오는가 보다. 내가 볼때는 순서가 아닌것 같은데.... 애처로워 보이면서도 귀여움을 독차지 할수있는 모습이다.  다음 Trekkers을 위해서 계속 이모습으로 오래 있기를 빌어주었다.



평화롭게 그리고 의연하게 주위경관과 잘어울리는 농촌의 풍경이다.

개인농장을 관통하는 Route이기에 이렇게 경고표시판이 부착되여 있었다. 표시된 Route로만   Trail Walk을 해달라는 안내문구였다.  농장주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마음속으로 했다.



Wood Pecker들의 공격을 받으면 그나무는 생을 마감하는데 추세이다.  이 백향목나무도 공격을 받아 생을 마감 하고 덩그러니 Trunk만 흉칙스럽게 버티고 있다. Lunar가 안스럽게 뚫린 구멍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계곡을 구비구비 흘러 내려온 물줄기가 이곳에서 땅속 바위속으로 완전히 스며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신기하기만 한데.... 도대체 이물은 어디로 스며들어 여행을 계속할까?

물이 스며들어가는곳은 바로 커다란 나무 뿌리가 그위에 자라고 있었다. 궁금증은 더해지기만 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생각해 보았지만, Clue를 찾지는 못했다.



Tumor가 무척크게 자라고 있다. 그러나 신음소리는 내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아마도 그옆의 른 나무들은 신음소리를 들을수 있을까?  그럴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이곳 지역의 Trail Route를 관리하는데 헌신해온 Al Shaw 씨에 대한 기념동판이 깨끗하게 세워져 있었다.  그분 덕택에 오늘 우리대원들도 어려움없이 계획된 구간을 완주하게 됐음을 감사해 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래전에 잘린 나무의 Stump가 썩어서 그위에 우연히 서식하게된 Seedling이 지금이 거목이 되여 Stump의 흔적을 거의 없애가고 있었다. Food Chain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어쨋던 고목의 뿌리는 그위에서 잘라고 있는 동료에게 자신을 헌신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되돌아오는길에 Young과 장손(Chris)가 안에 진열된 도서를 확인 하더니, 책한권을 꺼내들고 내려온다.  그책은 요즘 씨뿌리는 계절을 맞이하여, 그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다음에 다시 이곳을 걷게될때는 다른 서적들을 들고와서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래야 이mini library가 존속될수 있음을 알기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일행은 를 Local Road 25를 타고 오다가,  Tim Horton's에 들려 커피한잔과 미니 도너츠로 피로를 풀었다.  감사.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