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04, 2011

10월8일,이십오일째, Zhuhai에서 Hongkong행 Ferry와 Taipei 탑승수속까지 편하게






























10월8일,이십오일째, Zhuhai에서 Hongkong행 Ferry와 Taipei 탑승수속까지 편하게

오래된 호텔이라서 Drain시설이 잘안되, 썩은 개스가 배관을 역류하여 방으로 들어오는통에 괴로워서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고 말았다. 웬만해서는 문제도 되지않았을텐데, 무척 심했기에 골치까지 아픈 밤을 지샜다. 호텔방은 그모양인데, Check-out를 할때, 10 위안이 더 추가되여 물었더니, Tooth brush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상에 치솔을 사용한 값을 지불하라니.... 날강도도 이런 날강도가 또 있을까? 여행객을 위한 일회용 칫솔사용료를 받는 호텔은 처음 당해 본다.

8시20분에 Taxi를 타고 Zhuhai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JiuShu항으로 달렸다. 그곳에서 Hongkong행 고속 Ferry수속을 하면서Taipei행 비행기 탑승수속과 Luggage까지 Check-in을 하게 된다고 했다. 탑승수속을 하는데, 준비했던 Ferry요금과 똑같은 금액을 departure tax로 중국세관에서 징수하였다. 그들의 설명은 Hongkong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여기서 지불한 Tax Return을 받을수 있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따로 발부해 주었다. 미화로는 세금을 징수안되기에 Terminal안에 있는 환전소에서 불야불야 필요한만큼의 돈을 바꾸어 지불하고 Check-in을 일행과 함께 끝냈다. 바로 고속정에 승선하니 아침 9시30이였다.

정치적으로는 중국과 홍콩, 타이페이가 서로 다른나라로 존속하고 있는데, 특히나 중국과 Taiwan은 마치 한국과 이북같은 관계인데도 보통시민들이 왕래하는데는 큰 불편이없이 들락거리는 것을 홍콩과 Shenzhen관계에서도 보았지만, 공항도 아닌 항구에서 타이베이 탑승수속까지 하고 있으니....배가 Jiushu항을 떠난지 정확히 한시간을 달린후 홍콩항에 도착했다. 쾌속정안에는 우리와 같은 여행객들이 많았다. 항구에서 내려 비행기 터미널로 가면서 우연히 우리가 타고온 배에서 우리들의 Luggage가 선박용 플라스틱 Container에 실려 Crane으로 하역되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Luggage는 바로 Taipei공항까지 자동으로 실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편리하게 수속을 하고 통행하는것이 무척부러웠다. 정치적으로는 불편한 관계인데.... 항구에서 나와 바로 지하철로 공항까지 연결되여 있는 Subway를 타고 공항터미널로 갔다. 공항에서 Boarding Pass를 받으면서 탑승수속은 깨끗히 끝났다. 영수증을 들고 Tax return을 요구했더니, 홍콩돈으로 Return을 해주는게 아닌가. 홍콩돈의 Value가 더 낯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조금 손해를 본셈이지만, 중국쪽에서 세금을 받고, 홍콩쪽에서 다시 반환해주는 그깊은 내막은 알다가도 모를일이었다. Connection이 너무나 잘되있었음에 놀랐지만, 서민들의 생활을 돕기위한 차원에서 정치적 이념이 다른 Leader들의 결단에 마음속에서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 없었다. 한반도에도 북의 그친구만 마음의 문을 열면, 삼팔선이 열리고 그렇게 되면 양쪽의 시민들은 마음데로 남북으로 왕래 하고, 특히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차를 몰고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까지도 달릴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으로 잠겨 있는새에 Boarding안내 방송을 듣고 타이페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며칠전 중국의 Gunming에서 Shenzhen까지 타고온 비행기와 오늘 홍콩에서 타이페이행 비행기를 타고 느낀점은 하늘과 땅차이였다. 우선 사람들의 공중도덕 질서가 이곳은 거의 서구에 가깝도록 잘지켰고, 깨끗하게, 조용하게 행동하는것을 보면서, 중국행 국내선 여행자들이 정신연령은 어린이 걸음마 정도밖에 안되고있음을 확실히 비교할수있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철이들고 성숙해지고 그러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도 몇년 아니면 수십년이 더 걸릴지도 아무도 예측을 할수 없고, 이러한 시설들을 이용하는 국민들 스스로가 깨우쳐야 하는데, 그러한 분위기가 조성될 징조는 보지 못했었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현대화의 물결속에서 정신적으로 방황을 하는 중국인들을 이번여행중 돌려본 도시마다 다 느낄수 있었다.

고속정속에서 멀어져 가는 홍콩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했다. 주위의 섬들도 아릅답다. 넓은 해협을 빠져나와 달릴때는 커다란 화물선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도 보았고, 어선이 어망을 드리우고 서서히 움직이는 순간도 보았다. 이배를 타고 홍콩항에서 비행장으로 옮겨가면 우리와 Tony네는 Taipei로, Martins는 저녁 7시30분경까지 기다렸다가 Vancouver행 비행기를 타면서 며칠동안이었지만 정들었던 서운함을 뒤로 하고 헤여지게 된다. 빼빼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Martin의 부인 Lily도 Lunar와 정들었던 서운함을 마음속에 묻은채 등을 돌렸다. 우리는 계속해서 바삐 움직여야 했지만, 그들은 남은 몇시간동안을 지루하게 공항안에서 보낼것이다.

비행기는 한시간 35분 정도를 달려 Taipei공항에 Touch down했다. 처음으로 Taipei에 발을 놓는 소감은 보이는 모든것들이 답답해 보였다. 땅덩이가 좁아서일까? 시내로 달리는 뻐스를 탔다. 뻐스Fare가 상상이 안될 정도로 저렴했다. Terminal에서 각처로 달리는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손님들이 타기편하도록 잘 조직화 되여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캐나다 돈으로 따져서 약 1.5달러(45 타이페이 달러)였다. Terminal을 떠난 뻐스가 공항을 빠져나와 계속해서 local 길을 달리기에 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까지 이렇게 시내길을 달리는것인가?하고 의아해 했는데, 한참을 달려 시가지를 빠져 드디어 고속도로를 달리기시작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에 차창을 통해서 본것은 또다른 고속도로인지 아니면 땅이 좁아 또 다른 길을 만드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수는 없었으나, 지상위로 교각을 만들어 가는 공사가 한창인것을 군데군데에서 보았다. 현대화를 향한 중진국들의 노력은 이런식으로 쉽게 보여지고 있었다.우리가 탄 뻐스는 타이페이의 기차역에서 섰다. Luggage를 찾고, 시계를 보니 오후 3시50분이었다. 정확히 1시간 35분을 달린후였다. 다시 Taxi를 타고 5분쯤 달렸는데, 예약된 호텔이 나왔다.

중국에서 처럼 환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려고 공항에서 환전을 했는데, Rate 는 좋은것 같았는데, 아뿔사 여기서는 Fee를 3%나 떼어가는게 아닌가? 알면서도 당하는것은 항상 서민들뿐임을 여기서도 본다. 기분이 별로였다. 호텔에는 우리보다 먼저와서 여장을 풀고 있는 Mr Kan부부를 비롯하여 며칠전 헤여졌던 그일행들과, 타이페이 여행에 합류한 그들의 친척들 우리보다 먼저와 있어 다시 만남의 해후를 풀었다.

저녁식사는 Mr.Kan의 안내로 시내의 중앙지에 있는 막국수집으로 갔다. 국수한그릇에, 특히 타이페이에서, 미국돈으로 약 5달러씩이나 지불해야 한다는것은 비싼편이었는데, 그만한 역사적 이유가 있었다. 이국수집은 영업을 시작한지가 50년이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 칼국수국물에 소고기를 넣은 대접에, 양념은 큰 그릇에 미리 담겨져 테이블위에 놓여 있어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필요한 양을 떠서 국수국물에 첨가하여 먹는 간단한 식사였다. 우리가 그식당에 도착했을때는 long line-up으로 가게밖의 길가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줄맨뒤에 우리일행들이 붙어서기 시작하는속에 우리 부부도 끼었다. 크지도않은 이식당이,그렇타고 써비스도 썩 좋지는 않은것 같았는데....Gene의 설명에 의하면 그녀가 아직어린 학생이었을때도 이식당은 영업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도 사람들이 지금처럼 북적 댔었단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는 우리와 Tony네, 그리고 다른 알지못하는 4명의 사람들이 합석했다. 식당이 좁기도 하지만, 좌석이 틈만나면 줄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기에 모르는 사람과 얼굴 맞대고 먹는것이 아무렇지도 않는것 같다. Pork feet( 족발)한접시도 곁들여 시켰다. 짭짭한 맛에 국물을 곁들여 먹으니 맛이 고소하다. 서민적 냄새가 물씬 난다.

우리 일행이 묶은 호텔은 "Just sleep hotel"이다. 말 그대로 잠만자는 호텔이다. 하루종일 길과 하늘에서 보냈기에 좀 피곤했다.
시내의 밤거리는 조금씩 비방울이 떨어지고 날씨는 후덥지근 하다. 빨리 Shower를 하고픈 생각밖에는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다.

Mr.Kan이 Tony를 통해서 우리에게 할당된 쌍십절 행사참가표시가 들어있는, 이름이 들어있는 ID카드와 기타 자료가 든 검정 쇼핑백을 나와 Lunar에게 하나씩 건네 주었다. 10월10일날 중화민국건국 100주년 기념행사에 ID카드를 목에 걸고 들어가야 입장이 허용되는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어쨋던 고마웠다. 이렇게 Taipei의 첫날밤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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