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04, 2011

10월 7일 이십사일째 오후, Gunloonsan의 식당에서 특별음식(닭요리,생선요리)즐겼다.




































10월 7일 이십사일째 오후, Gunloonsan의 식당에서 특별음식(닭요리,생선요리)즐겼다.

약속데로 10시경에 Mr.Kan부부가 고국의 Kia자동차에서 제작한 Mini van을 몰고 호텔에 나타났다. 70대초반의 노인인데 우리 일행을 위해 차를 몰고 온것이다. 지금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지만, 캐나다에 이민오기전까지 살았던 그가 초호화판 콘도를 갖고있어, 일년에 한번씩은 지금도 이곳에 와서 쉬곤 하는 곳이다. 구석진 이곳까지 오게된것도 그가 호의를 베풀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었다. 잘 뚫린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가는 기아차의 성능에 Kan은 만족해 하는것 같았고, 나는 덩달아 이렇게 좋은 차를 만드는 기업이 한국에 있다는점에 은근히 어깨가 의쓱해지는것을 느꼈다.

특히한 점심을 하기위해 시골로 달려 간다는 소리는 어제 잠깐 들었었지만, 시속 120킬로의 속도로 한시간 30분이상을 달려, 다시 한적한 산속의 좁을 길을 한참 달려 차를 세운곳은 겉으로 봐서는 아주 허술하고 뭔가 잘 정돈이 안된것 같은 허름한 지붕에, 여기저기에 일하는 아낙네들이 정신없이 움직이는 식당이었다. 이런곳에 올려고 장시간 운전하고 우리를 데려온 Kan을 좀 의아해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영어를 거의 못하기 때문에 그와 묻고 대답하는것은 좋든 싫든 중간에 Tony가 들어서야만 가능한 점을 감안한다면.....그런 생각이 Preoccupy하고 말았었다. Mr. Kan은 음식점 주인을 잘아는것 같았다. 그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나는 알지 못했지만, 식탁하나를 배정받고나서, 음식이 준비되는 사이에 우리 일행을 그가 안내한곳은 식당바로옆의 살아있는 Fish들이 보관되여있는 넓직한 맑은물이 흐르는 인공웅덩이였다.

이렇게 산속식당까지 오는데는 Leader Ken의 실수가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길가의 표지판을 잘못인식한 Ken이 그냥 지나쳐 약 30분 이상을 다른길로 달렸는데, 차에 타고있었던 우리 부부를 포함한 일행들은 아무도 Ken에게 "잘못 방향을 잡은것 같다"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고 묵묵히 앉아서 앞만 보고 있었다. 모두가 가는 방향에서 Off되여 다른곳으로 가고 있다는것을 알았는데도 말이다.  마침내 Ken이 잘못 달리고 있다는것을 알고, 차를 Shoulder에 세우고, "방향을 잘못 잡아 다시 되돌아가야 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Announcement를 하자,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서, 그가 결국 잘해낼거라는 leadership을 믿고 있었음을 박수로 대답해준것임을 느낄수 있었다.

웅덩이마다 깨끗한 산골의 물을 끌어들여 circulation시키고 있었는데, 특히한 물고기들이 한웅덩이에서 몰려다니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 나의 눈을 끌었다. 앞쪽의 납짝한 주둥이가 거의 몸통의 길이만큼 길게 달려 있는 물고기였는데, 이름은 Duck beak fish라고 했다. 주인장이 조그만 Net을 이용하여 한마리를 여러번의 실패끝에 잡았다.
아마도 Kan이 주문했었던것 같았다. 재빠르게 옆에 서있던 Kan이 양손으로 생선의 입과 꼬리를 잡고 포즈를 취한다. 일행들이 사진을 찍었고, 또 돌아가면서 한번씩 생선을 붙들고 사진들을 찍어댔다. 생선의 Beak는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단단했다. 힘도 셌다. 바로 웅덩이 옆의 헛간에서는 3명의 남자들이 은박지에 싼 통닭에 진흙(Mud)을 덧입히느라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주인장이 생선을 되돌려 받아 가공하러 다른방으로 가는것을 따라가 보았다. 친절하게도 내가 온목적을 알고 웃으면서 사진찍기 편하도록 해주었다. 식탁에 되돌아 왔을때는 일행들은 벌써 자리를 하고 있었다. 숱불속에서 진흙에 싸인채 완전히 익은 은박지에 싸인 통닭 한마리씩이 각부부에게 배당되고 있었다. 모두가 처음 대하는 통닭이라서 Kan부부가 하는데로 따라서 은박지를 벗기고, 일회용 플라스틱 장갑을 양손에 끼고 손으로 갈라서 먹기 시작했다. 고기에는 기름이 거의 빠져 먹기도 좋았지만, 맛이 보통 통닭구이하고는 판이하게 달랐다. 먹을수록 그맛을 더 음미할수 있었다. 불과 몇분도 안지난것 같았는데, 배당된 한마리의 닭이 금새 다 없어져 버렸다. 맛에 정신이 팔려 금새 먹어치운것이었다. 모두가 이런맛은 처음이라고.....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얼굴에 나타나는것 같았다.

특수한 양념을 통닭속에 넣은후 진흙으로 감싸서 숫불에 오랫동안 서서히 구어서 기름기를 뺀 Gourmet를 Mr Kan이 이곳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꿈속에서라도 생각이나 할수있었을까? 닭고기먹기가 다 끝나갈 무렵, 한 여자종업원이 숫불이 담겨진 그릇을 들고와 식탁가운데에 덮혀있는 뚜껑을 열고, 그곳에 붙고 나서는 조금전에 주인장이 웅덩이에서 잡았던 생선이 요리가 되여 큰 Tray에 양념과 함께 담겨져 그위에 얹혀졌다. Mr.Kan부부에게 나와 Lunar는 감사의 뜻으로 이런곳까지 데리고와서 좋은음식 먹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번 했다. 이렇게 먼곳 산골짜기까지 장시간 운전하면서 점심한끼 먹여 보겠다고 데리고온 그의 정성을 이제야 이해하고도 남는것 같다.

Mr. Kan이 설명을 해준다. 이생선의 납작한 입주둥이뼈와 꼬리뼈는 단단해서 먹을수가 없으니 조심하라고 말이다. 실파를 Chopping해서 생선위에 뿌리고, 사이사이에 납작하게 무우를 짤라서 넣고.....냄새가 구수했다. 한점을 먹었는데, 마치 살이 많이 붙어있는 장어고기맛을 연상케 했다. 맛이 일품이었다. 이번에는 큰돌솟밥 한솥이 나왔다. 생선과 같이 먹으란다. 나는 밥과 생선국물을 섞어서 먹어 보았다. 영어로 'My tongue is watering'이라는 문구를 이럴때 사용하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입에 넣고 씹었다. 또다시 Kan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I feel so sorry for those guys who didn't join for this special gournet here today"라고 했더니 모두가 맞장구를 친다. 어제 두부부는 바로 홍콩으로 들어가 10월8일날 다시 Taiwan에서 만나게 되여 있기 때문에 참석을 못한 것이다.

Lunar도 기분좋게 잘 먹는다. 사실 그동안 Mr.Kan과는 여행을 하면서도 별로 대화를 나누거나 가까히 지낸일이 없었기에 Tour organizer로서만 보고 왔기에 친한 감정은 전연 없었는데, 이렇게 정성껏 대접하는 마음을 보면서 그들에 대한 우리 부부의 편견이 어쩌면 작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의 부인역시 평소에 말도 별로 없이 덤덤했었는데, Lunar함께 오면서 가면서 맨뒷좌석에 같이 앉아서 대화의 물고를 트기시작하자 서로를 터놓고 격의 없이 얘기를 하는 사이가 됐던점도, 예상치 못하게 마음의 문을 열어보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되는,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든것같다. 그녀의 가정사도 Lunar에게 많이 해주었다고 한다. 여기서도 느낀점은 가까이서 옷깃을 스치면서 교제를 해봐야 성격을 알수 있다는 진리(?)를 터득한점이라고 하겠다. 오늘 점심은 오랫동안 기억에 간직될것 같다.

점심후 Juhai로 되돌아오는 고속도로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과일을 파는 노점상앞에서 내렸다. 푸짐한 싱싱한 과일들을 마음데로 골라서 집으라고 Mr. Kan이 권한다. 이름도 모르는 과일이 감칠맛이 났다. 시골사람들의 삶이 이곳 도로변의 과일상에서도 타이베이나 네팔 그리고 Lhasa에서 보았던 Free Market의 열기가 번지고 있다는것을 보았다.

점심을 먹으로 올때도 보았고 느꼈었지만, 고속도로는 아주 잘 뚫려 있었고, 계속해서 또다른 고속도로들이 건설되고있음을 보았다. 끝이 안보이는 바다위로 건설된 다리를 건너면서 본 현수교의 모습도 웅장했었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고속도로는 북미대륙 특히 미국의 고속도로처럼 머지않아 거미줄같이 얽혀져 있을것을 짐작하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전철화된 철도를 보면서 Mr Kan에게 물었다. 서투른 영어로 고속철도라고 설명해주었다. 철도의 현대와 역시 이미 뉴스를 통해 들었고, 앞서 Xinning에서 Tibet의 Lhasa까지 이용했던 철도여행을 하면서 느꼈던것 처럼 빠르게 추진되고 있었고......이제는 세계에서 제일 빠른 Bullet train을 운행하는 나라가 됐음도 알고 있다.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현대화를 위해 뛰고 있음을 이번여행에서 확실히 보았다. 고속도로 옆에는 마치 염전처럼 많은 정사각형의 Pond들이있고, 그안에서 펌프로 물을 뿜어 분산시키는 광경을 많이 보았다. Fish양식장이라고 한다. 전에는 훨씬 더 많았는데, 정부의 정책으로 양식업하는 어부들이 많이 직업을 바꾸어 도시의 콘도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굉장히 많아 보였었다. 

이지방에 서구에서 온 외국관광객은 전연 보이지 않은점도 특히했는데, 역사적인 관광거리가없는점도 원인이 되겠지만, 사회간접시설이 아직도 미흡하여 그들을 수용할 준비가 안돼있어서인것으로 이해가 됐다. 굳이 외국인을 꼽으라면, 이곳 출신의 교포들이 이민가서살고 있는 나라의 여권을 발급받아 들고온 경우라고 하겠다. 오늘로써 중국본토의 여행을 끝내고 내일은 다시 홍콩을 거쳐 타이완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새벽 2시인데 잠이 오지 않는다. 왜일까?

http://www.youtube.com/watch?v=j4pLnZ1kN3E

http://www.youtube.com/watch?v=BHv2Vc_JNbc

http://www.youtube.com/watch?v=wLzl2F-kYVI

http://www.youtube.com/watch?v=UAnmG8Yy2F8

http://www.youtube.com/watch?v=X5NnTDks5Vw

http://www.youtube.com/watch?v=cVGw0UM-FEM

http://www.youtube.com/watch?v=zK5r0rZuC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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