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고와 관련한 사상자는 총 233명으로 그 중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10대와 20대였다.

남영희 부원장은 이후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언론인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며 “제 페이스북 글을 기사화하셔도 무방하나 부디 게시글에 부합하지 않는 몇 년 전 웃는 사진은 내려주시기 부탁드린다. 슬픔에 잠긴 사람을 조롱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사고 수습본부 즉각 가동과 사고 원인 정밀 조사 등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같은 날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를 받자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파리,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등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