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2, 2017

삼위일체 (Trinity) 의 하나님. Presqu’ile Park의 야외극장예배에서




Amphitheatre의 앞에 별도에 설치되여 있는 Podium에 서서 목사님들께서 설교 하시는것을 한번도 본 기억이 없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원 야외극장의 맨 앞좌석과 Podium사이의 빈공간에 서서 얼굴에는 웃음을 함빡 웃으시면서
얼핏 봐서는 설교를 하는것인지? 유머를 하는것인지?쉽게 구분 안되는, 즉 맨앞줄 의자에 모여 앉아있는 어린꼬마들을 상대로 “낙씨(Angling)”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것이었다. 


한 봉사자가 정성들여 Amplifier를 Operating 하고 있는데, 그는 항상 그자리에 있는것을 본다.












나와 Lunar가 조금 늦게 도착했을때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의식의 일부인 예배의 부름을 시작으로,
본교회에서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Sermon  하기전에 드리는, 하나님과 만나기위한 예배 순서를 하듯이, 거의 같은 순서의,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가를 비롯한  관련 의식이 끝나고 오늘의 예배를 맡으신 목사님의 유머스러운 하나님 말씀, “삼위일체”에 대한
설교가 시작됐는데, 엉뚱하게도 부모님을 따라 Camping 온 어린 꼬마신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더니 말씀을 하시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꼭 1년만의 공원예배 참석이다. 머릿속의 기억으로는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 어쩌다 어물쩍 거리다가
예배에 늦게 참석하였기에 조심조심 잔듸를 밟고 걸어가 야외극장의 맨 끝쯤에 있는 의자에 좌정하고 앉았다. Worshipper들은 나이
드신분 부터 어린 꼬마들에 이르기까지 각약각색이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도들의 외모역시 각양각색이었다.
아시안족들, 흑인들, 그리고 백인들…. 

목사님의 설교, 아니 꼬마들을 상대로한 이야기는 점점 더 흥을 돋우어가기 시작했다. 
직접 준비해온, 보기에도 상당히 좋아 보이는 낙싯대를 들고, 이야기를 하시는것었다.
“바로 우리 앞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고기를 잡을려면 낚싯대가 필요합니다. 여기 보이는 낚싯대를 자세히 보세요. 보기 좋지요. 
나는 오늘 고기를 잡기위해서 낚싯대를 준비해 왔습니다. 낚시밥도 갖고 왔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세요. 낚싯대에 꼭 있어야할
낚싯줄이 보이지 않지요? 낚싯대, Bait는 있는데…..낚시를 할수가 없어요. 속도 상하고, 결국 즐기지도 못하고 그냥 짐을 싸고
되돌아 가야 될것 같습니다. “ 

또 다른 예를 들어 설명 하셨다.
“우유를 우리가 매일 마시지요. 우유를 먹을려면 먼저 우유가 있어야 하고 이를 따라마실 컵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를 마실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직접 준비해오신 1 리터 우유팩을 열고, 컵에 따라서 그잔을 그앞에 앉아 있는 어린 꼬마에게
마시게 해주셨다. 꼬마는 좋아라 하면서 꿀꺽 꿀꺽 다 마신다. 3가지 조건이 갖추어졌다는 뜻이다.

꼬마들을 상대로 삼위일체에 대한 비유를 들어 말씀 하시기위해 목사님을 그렇게 자료를 준비해 오신 것이었다.
그리고 낚싯대, 밀크팩을 참석한 꼬마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시 부모님들께 되돌아 가도록 하신다.

하나님, 나,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고하고 있는 성령이 서로 뜻을 같이하고 하나가 됐을때, 진정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뜻한다는 내용의 Sermon이 어른들을 상대로 짧은 설교가 있었다.

모아진 헌금은  불우한 이웃돕기에 전액 기부하게 된다고  헌금의 사용처를 자세히 말씀해 주셨다.

이공원을 찾아 하루를 즐기고, 또 여러날 Camping하는 Camper들을 상대로,이예배를 주관하기위해,  Brighton을 중심으로 한 인근의 교회, 성당, 구세군을 섬기는 목사님들이 매주 순서를 맡아 예배를 인도하는, 여름 한철 운영되는 교회모임이다. 

여러 찬송가들을 불렀는데, 그중에서 내가 기억하고 좋아하는 “Amazing Grace”를 다 같이 부를때는, 마음속에서 “하나님 감사
합니다. 이렇게 좋은 나라에 살게 해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또 이렇게 예배에 참석해서 주님을 영접할수 있는 아침 시간을 
허락 해 주신 그은혜, 나는 분명히 주님께서 기꺼히 껴안아 주시는 아들로 느낍니다.”라고.

예배후 베풀어지는 다과모임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중년의 여인과 우연히 인사를 하게됐다. 그녀가 나의 외모에서 풍기는 모습이
한국인 같아서, 먼저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한것이다.

그녀는 몇년전 Homestay하는 한국학생 몇명을 맡아 몇달간 같이 지낸 경험이 있다는 얘기도 해주었다.
그중의 한학생과의 인연을 말씀해 주셨는데, 당시 13세의 학생은 아버지가 한국의 현직 군고위 장성급이었고, 매우 영리한 학생
이었었다.  지금도 가끔씩 연락을 하면서 친분을 나누고 있다고, 자랑스러워 하면서, 나에 대해서도 여기 참석하는 연유를 묻기도
했다.  매년 시즌이 되면, 참석하게 되는 사유를 다 듣고는, 너를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또 다시 했다.  이것도 내가 미쳐 깨닫지 못하는
인연인것으로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것 같다.

많은 유학생들이 지금도 토론토의 North York지역에는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13세의 어린 꼬마를 언어 연수차 캐나다에 보내
면서, 주위에서 많이 권했을, 토론토를 배제하고, 한국인들의 거주가 거의 없다시피하는 Belleville 지역으로 보낸, 부모님의 깊은
뜻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고, 현명한 결정이라고 칭찬까지 해주고 싶었다.

몇년전 나의 친족 한명이, 당시 대학과 군대까지 마치고, 토론토에 언어연수차 1년간 상주할때 만났던 기억이 있다. 1년간 연수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한국의 부모로 부터 연락을 받고 North York으로 찾아 가서 만났었다. 언어연수를 잘했다고는 인정이 되지 
않는 안타까움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던 기억이, 오늘 그여인과 대화 하면서 더 깊이 느낄수 있었다. 

토론토에서는 학교수업 마치면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어울려 한국식 사고 방식과 언어를 사용하기에 영어를 배우는데 많은 지장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토론토에 모여들고 있는 경향이 짙다.  한국인들이 거의 거주하지 않는 외곽지역에서 Homestay를 하면서
언어연수를 할때, 일상생활이 거의 영어를 강압적으로 사용해야만 하기에, 처음에는 고통이 있을수도 있지만, 결과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결론이고, 또 오늘과 같은 대화를 나누면서, 깊이 느낀다. 

고국에서 아이들 언어연수차 캐나다에 유학을 생각하는 한국의 부모님들은 깊이 유념해야 할 커다란 과제라고 생각된다.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셨던 커피와 Cookies는 그래서 더 향이 구수했었나 보다. 감사.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