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04, 2017

TKPC대원들,Terra Cotta 눈속 겨울산행 그리고 설날떡국잔치 - 대원들의 협동심,Fellowship.



 기온은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춥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하 9도를 가리켰지만, 하늘은 천고마비의 계절때 처럼 푸르렀고,바람도 거의 없어, 아주 Fresh한 맛을 들이쉬는 숨결속에도 느낄수있는 걷기에 꼭 안성마춤이었었다.


Conservation 으로 들어오는 정문에서, Bruce Trail 회원들인 우리 구룹과, Sentry에서 Entrance Fee를 징수하는 아릿다운 아가씨와 약간의 Misunderstanding이 있어 좀 불편 했으나, 잘 해결되여 목적했던, Conservation Area에 주차하고 Trail Walk준비를 순조롭게 할수 있었다.


언제나 먼저 윗분께 상고하고, 오늘의 모든 산행계획과 설날 떡국잔치를 의미있게 진행할수 있도록 앞에서 Guide해주실것을 믿고 진행하겠습니다 라는 Pray를 N대원이 모두를 대표해서 해주었었다. 항상 마음은 있어도 주말에 처리해야할 업무때문에 자주참석못하던 대원 B부부도 같이 걷게되여 설날 기분내는 떡국맛도 더 있을것 같았다. 감사.

                            

이곳 자연보호구역은 눈내리는 겨울철이면, Country Skyer들이 넓게 펼쳐져 있는 Trail Walk구간에서 스키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상당수의 스키어들과 조우도 했는데, 그들은 스키를 즐기고, 우리대원들은 Trail Walk을 Enjoy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Society의 한단면을 여기서도 피부로 느끼게 된다.




눈길이나 빙판에 넘어질 염려는 안해도 될만큼, 대원들의 무장은 마음 든든하게 하고도 남았다.  하루아침에 완성된것이 아니고 수년간 갈고 닦음이 경험을 통해서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는 증거였음을 나는 알기에,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협동심,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이렇게 여유롭게, 주위에 신경쓰지않고, 제멋데로 걷는 모습이 얼마나 평화스럽게 넉넉해 보이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포함한 우리 대원들은 분명히 축복받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것을, 그래서 윗분께 더 감사함을,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마음속에서 교감하는것으로 충분히 위로 받고 있다는것을 감사할 뿐이다.

 





몇년전, 고국방문시, 광주 무등산에 Lunar와 함께 등산을 한적이 있었다. 오늘 우리 대원들이 입고있는 두툼하고 편한 복장을 주위의 시선 아랑곳 하지 하지 않고 걷는 이모습과, 그곳에서는 마치 어느 구룹의 Uniform처럼, 한결같이 거의 똑같이 입고 산행하는 그곳 등산객들과 비교를 해본다.  우리 부부의 복장이 너무나 초라하고 안되보였던지? 우리부부또래의 한부부가 우리부부에게 먼저 대화를 걸어와서,

"여기 사시는 분 같지가 않아 보여요. 방문하신것 같은데...."
"예 저희는 캐나다에 오래 살고 있는데, 이번에 아시아 여러나라 여행마치고, 캐나다로 돌아가는길에 고국을 방문, 친지들과 청산도 구경 갔다가 저희 부부만 다시 떨어져 무등산을 찾았습니다....그런데 뭐가 이상한가요?"
"예 복장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이곳 등산객들과 많은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라고.



이곳 Conservation관리구역에는 많은  Trail이 있어서 항상 표지판을 잘 보아야 실수없이 무사히 계획된 구간을 걸을수 있다.  만약에 표지판이 없거나 어설프게 표시되여 있다면, 하루종일 숲속을 헤맬수도 있다는것을 생각해 보면, 아찔한 마음이 들때도 있다.



빨간색, 검정색, Grey색, 흰색등등....창조주께서 주신 Natural color를 우리 대원들이 뚜렷히 윗분에게 자랑스럽게 자랑하고 있는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독야청청하고 있는 Pine Trees, 갸날파 보이면서도 있는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모습 보면서, 괜히 고국의 정치판을 생각해 본다.  이렇게 소나무처럼 지조있는  정치꾼 한사람만 있어도 이렇게 내마음이 애닮아 하지는 않을텐데....성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명언이 있는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다는 나의 생각이다.





 https://youtu.be/rStspnJGorU


Conservation안에는 Shelter가 잘 꾸며져 있다.  이곳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대원들 각자가 준비해온 떡국을 끓이기위해, 손에 보따리들을 들고 Shelter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먼 남극지역의 해양탐사팀들이 탐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것을 연상케한다.



대원 R은 항상 풍부한 Humor로 산행하는 대원들을 많이 웃게하는 재치가 많은 친구다. 맨뒤따라 들어가려는 나를 위해서 무거운 짐을 들고도, 문을 열어놓고 나를 기다린다. 내가 그앞을 지나갈때 분명히 뭔가 또 한마디 던질 것이다. 그게 궁금하여 더 빨리 발걸음을 옮겼었다.




역시 대원들이 또 바삐 움직이는데, 특히 여성대원들의 움직임이 더 눈에 확연히 띤다.  떡국을 끓이는데는 역시 여성대원들이 손길이 필수라는것을 봤다.  그분들이 떡국재료를 꺼내서 준비하고,  후배 남자대원들은 Blue Star Burner에 불을 지피고....그런데 Canister에 들어있는 Butane Gas 가 추운 날씨탓에 Frozen 되여, 다시 꺼내 품속에 한참동안, 어미닭이 새끼병아리를 품듯이 잠바속 깊은 가슴팍에 품고 있다가 다시  불을 지폈을때는 Flame이 훨씬 더세져서 금새 바글바글 끓는 국물에 떡국을 넣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설떡국을 맛볼수 있는 준비를 쉽게 할수 있었다.




설날 떡국잔치를 할수 있도록, 우선 오늘 산행을 앞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인도해주신, 친구이자, 보호자이신 그분께 대원 Y가 모두를 대신해서 먼저 Pray했다.


대원 B가 대원들이 겨울철 산행때 목부분이 추울까봐서, 뒤집어 쓰는 Head Wear 같은 귀한 바람막이를 준비해와서 대원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대원들 모두가 배려함에 감사해 한다.





대원들이 펼쳐서 Head Wear를 보고, 또 목에 끼워보기도 한다.  값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배려하고 아껴주는 협동심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TKPC 산행팀만이  Share 하고 느낄수 있는 감정일것이다.   떡국이 잘 끓고 있는지? 냄새가 구수하게 코끝을 간지럽힌다.



돼지삼겹살이 Fry Pan에서 맛있게 부글거리는 모습과 냄새가 혀끝을 간지럽힌다.  손길이 바삐 움직인다.  군침이 돈다.



드디어 떡국 배식이 시작된다.  나를 먼저 한그릇 받아가라고 아우성이다.  최고 연장자이니까 먼저 해야 된다는 논리다.  벌써 내가 최고 연장자라니.....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면서, 골치가 띵해진다.  괜히 대원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워진다.  나이만 철없이 먹은것 같아서 말이다. 원래는 Young이 최고 연장자인데.... Flu와의 싸움에서 패했기 때문에 참석못한것이, 결국 내가  최고 연장자가 돼 버린것이다.  다음번 산행에서는 꼭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바꾸어 얘기하면 Flu를 때려 눕히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오늘 참석못한 다른 대원들도 Flu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들었는데.... 똑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해본다.




설날 기념 떡국상을 차려놓고 보니, 정말로 진수성찬, Gourmet다. 고명은 물론이고, 김치에 Pickle, 김, Fruit Salad, 집에서 구워온 Cookies 그리고 약밥까지.... 대원들의 협동심, Sharing, honouring, 즐길줄 아는 대원들의 멋진 attitude....확실히 명품(?)이다.




떡국물은 귀엽게 쓰이는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것이라고 한다.  떡국떡은 더 맛을 내기위해 새벽잠 설치면서 미리 물에 불려서 준비해 왔기에 금새 부글 부글 끓일수 있어 산행을 마치고 허기진 대원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 시킬수 있어 더 의미가 깊었다.






배불리 먹고도 떡국이 남았다고한다.  다른 음식들도 많이 남았다고 한다.  푸짐하게 준비해온 대원들의 넉넉함을 보여주는 증거 아닐까.  고맙고 대견스럽다.


대원중 막내인 대원 K가, 대원 Mrs R이 밤새도록 만들어 준비해온, 약밥을 또 대원들에게 먹이겠다고 예쁘게 자르고 있다.  배가 부른데도 그대원의 정성이 나의 손을 약밥으로 끌어 들인다. 맛이 꿀맛이다. 준비해온 Tim Horton's 커피까지 한잔씩 했으니.... 뭐 더 바랄게 있겠는가.  커피가 식을까봐 보온 박스에 보관해온 그지혜도 높이 사고 싶다.  집으로 향가는길에 꼭 들렸던, 커피집은 오늘은 생략이다.  다음 기회를 또 기약하면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차를 몰기위해 짐을 정리하고.... 때늦은 설날  떡국잔치는 이렇게 거창하게 막을 내렸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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