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기를 영화나 경마장에서는 많이 보았으나, 여행지에서 승마를 한다는것은 행운같은 것이기도 했다. 얼마전 이집트 여행시 낙타를 타 보았었다. 낙타등에 타면서, 아래로 땅위를 내려다 보았을때는 너무나 높아 보이고 두렵기 까지 했었다. 두번 해 보았을때는 그런 느낌은 없어졌다. 이번 승마에서는 그런 경험때문었는지, 높아 보이는 그런 느낌은 없었다. 다만 말등에 타고 철커덕 철커덕 발걸음을 옮길때는 내다리보다 더 가느다랗게 보이는 말이 무사히 잘 걸어갈까(?)라는 초보자로서의 기우가 뇌리에서 머물기도 했다. 여행지에서는 더 도전해 보려는 용기가 생기는가 보다. 내친김에 정글속의 계곡을 이어주는 밧줄 타기도 해 보았다.
밧줄을 타고 달리면서 정글 계곡아래를 볼때는 아찔 하기가 눈을 감게 하기도 했지만, 해 낼수 있었다는 자신감, 이것이 이번 여행의 선물로 마음속에 오래 간직될것이다. 우리와 같은 Senior들은 이런 줄타기를 하는이가 드물었지만, 젊은이들은 너무나 좋아 하고 정말로 Enjoy 하는모습들이 보기에 참 좋았었다.
다음에 이곳,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 또 다시 이번 처럼, 해낼수 있는지(?) 담력을 시험해 보고픈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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