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08, 2008

계속되는 폭설은 70년의 기록을 깼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부터 심심찮게 내리던 폭설이 비행기의 운항을 중지 시키고,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유발 시키고, 출 퇴근길을 마비 시키곤 하더니, 신년도 들어서는 그 속도를 더 가중시켜, 드디어 어제 부터오늘까지 내린 폭설은 피어슨 국제 공항의 비행 스케쥴을 전면 중단시키는가 했더니, Hwy 401에서는 내리는 폭설로 시야가 가리거나,미끄러져, 기록적인 자동차 충돌 사고가 발생 했다고 언론에서는 연이어 보도 하고 있는데, 이번 폭설로 70년전의 기록이 깨졌다고 자랑스럽게(?) 아니면 비통에 잠겨 보도하는 Meteorologist의 모습도 눈속에서 파묻혀 허덕이는것 처럼 숨소리도 가뻐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하루종일, 집앞 길건너에 있는 커피 샾에도 못가고, 집에 갇혀(?) 그렇게 TV와 시름 하면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온타리오 호수에 날리는 폭설을 초점 없이 쳐다 보기만 한 하루였읍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이 녹아 없어져, 파란 물결이 출렁이는 위로 유람선들이 바쁘게 움직이게 될 그날이 정말로 올까(?)라는,아니 다시는 올것 같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의심없이 하게하는 오늘의 폭설은 정말이지 진노의 한 표현인것 같았읍니다.
밤새 계속 내릴것이고, 또 내일도 내릴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읍니다.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심지의 각 노선에는 소금뿌리는 추럭들이 파란불을 켜고 바삐 오고 가고 할 것입니다.
눈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면 회색빛으로 보이고, 바닥은 쌓인 눈으로 하얗게 보이기만 합니다.
어서 빨리 이 긴 동토의 겨울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TV에서는 오늘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한시간 시간을 앞당겨서, 내일 새벽부터 실시되는 Day light Saving time에 차질없도록 준비 하라고 알려 주고있는데, 이렇게 폭설속에서 Summer time 실시라니....... 혼동이 될것 같은 무거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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