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02, 2008

엊그제 같은데 벌써2년이 흘렀읍니다.-포투갈,스페인










평소 친히 지내던 친지들과 어울려 2주간의 기억에 남을 여행을 2년전에 했었는데 어제 처럼 기억이 새롭습니다.  Portugal의 맨 남쪽 끝에 있는 도시 Faro의 포구에서 생선가게에 들려 막 출하된 대하(큰 새우)와 또 막 포구에 도착한 어선에서 Oyster를 한자루 사서 우리가 묵고있던 호텔로 운반하여, 주방장에게 요리를 부탁했더니 친절하게 해주어 배에서 포만감이 오도록 일행 모두가 그날밤 즐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튼날 새벽에도 골프장으로 달려가서 아직 풀위에 차겁게 자리잡고 있는 이슬을 발로 밟아 가면서 클럽을 휘두르고.... 

조그만 호텔이었는데, 사장이 특별히 신경을 써주어 한가족처럼 여행을 즐겼던 기억이 새로운데.....

리스본의 박물관 입구에서 세계지도를 보면서 놀란것은 중세기때 세계지도를 그려놓고, 절반은 스페인이 점령하고 나머지 절반은 포투갈이 점령해서 힘을 과시하던 경계선을 그어놓은 오래된, 빛바랜 세계지도가 유난히 눈을 끌었읍니다.  지금은 쇠퇴하여 유럽연합에서 최하위권을 헤메고 있는 포투갈을 눈으로 보면서....... 개인이나 국가나 힘과 권력은 영원하지 못하다는것을 깊이 느끼기도 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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