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어온던 Grand Canyon과 사막위에 세워졌다는 "라스베가스"를 아내와 같이 다른 관광객들과 한팀이 되여 직접 눈으로 볼수 있는 기회가 2006년도 3월말에 있었읍니다.
꼬불꼬불한 좁은 길을 몇시간 달려 West Rim입구에 도착,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운영하는 그랜드캐년 서쪽림을 보게 됩니다. 우선 계곡아래로 아스라이 보이는 캐년과 물줄기의 규모와 웅장함에 마음속으로 감탄했읍니다. 고국의 산천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없었으나 웅장함은 시선을 사로잡고도 남음이 있었읍니다. 이 물줄기가 노래말에도 있는, 콜로라도 강의 발원지라고 하더군요.
특히한 것은, 다른 강들이 대개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물과 합류하는 그런 과정이 없이, 이 강은 거의 이천삼백 삼십킬로를 흘러 마지막은 그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흔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주를 휘감아 흘러가는 도중에 물을 이용하는 관계 시설을 거치는 동안 많은 양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 되는것 같았읍니다.
걸어서는 내려갈수없는 강에서 보트를 타고 유람하기위해서 헬기를 이용해야만 했읍니다. 헬기는 Pilot 를 포함해 6명이 탑승하는데, 먼저 각자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절차를 밟았읍니다. 헬기에 탑승할때 무게의 분배를 유지하기 위해서였읍니다. 장난감 같은 헬기의 소음은 귀를 괴롭게 하고도 남았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헬기 탑승으로 계곡을 내려 간다는 긴장감에 별문제가 되질않았읍니다. Rolling 을 심하게 하는 헬기탑승을 무사히 마치고, 보트에 올라 강상류로 달리면서, 계곡위를 고개를 들고 구경하는 스릴과 계곡의 웅장함은, 다시 올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또 오고싶은 그런 북미대륙의 보물 같았읍니다.
원주민들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캐년을 둘러보는 것 못지않게 인상에 남았읍니다.
다시 사막을 달려 노름의 도시라고 하는 라스베가스에 갔읍니다. 우선 사막에 세워진 도시의 밤의 모습은 불야성 그말뜻 그대로 였읍니다. 도시의 중앙 한복판의 도로 한 block을 완전히 지붕을 씌우고, 전체지붕을 레이져 전광판으로 만들어 수시로,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바뀌는 휘황찬란함은 환락의 도시라는 이름을 부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것 같았다. 이 전광판을 고국의 LG에서 설치했다고 안내원은 자랑스럽게 설명해 주었읍니다. 고국의 눈부신 국력신장을 여기서 또한번 확인하는셈이 된것입니다. 서투른 Slot Machine 게임은 나의 염원을 들어주지 않고, 외면하곤 했읍니다.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서 게임을 한 아내는, 나보다 더 게임 기술이 있다고는 생각 안되는데, 이득을 보았읍니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기술이 더 낳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나는 푼돈이지만 잃었으니, 패장이요 또한 할말이 없게 된것입니다.
높은 호텔방에서 멀리 내려다본 도시 전경은 아름다웠읍니다.
규모도 엄청나게 컸읍니다만, 건물안에 이태리 베니스의 강물이 그대로 흘러가고 있었고, 그 강물위에서 뱃놀이가 계속되고..... 백화점, 식당, 유흥가 등등..... 한편의 찬란한 영화를 감상하는 그런 황홀감으로 라스베가스의 구경은 계속되었고, 분수에서 리듬에 맞추어 뿜어 나오는 물줄기의 향연 또한 진기한 구경거리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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