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초저녁에 내일 Trail Walk 영향을 미칠 날씨를 점검하기위해 창문밖을 쳐다 보았었다.
구름한점없는 파란 하늘에는 예상치도 않았던 만월에 가까운 큼직한 달이 휘영청 천장에 매달려 있는것 처럼 곱게 떠있어 내일 날씨에 대한 염려를 접었었다. 낯에 일기예보에는 내일 낯동안에 Wet snow가 있을것이라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IKEA 구내식당에서 9시5분경(3월 15일) 대원들을 두대의 차에 Car Pool 한후 약 한시간을 달려 오늘의 등산 목적지인 Cline Mountain Rd.에 도착, 대원들은 항상 해온것 처럼 창조주께 오늘의 산행을 보고 드리고 잘 지켜 주실것을 믿는다는 기원을 드렸었다. 그리고 Crampons, Gaiters등 걷는데 도움이 되는 장비들을 부착 시키고 첫발을 움직였다.
출발지점에서 부터 반가운(?) 친구가 우리일행을 앞서가면서 Guide(?)를 하는 조그만 친구를 만났다. 아마도 출발지점에 있는 주택가에서 나온 주인장 몰래 빠져나와 우리와 같이 등산을 할려는 것 같다. 그자신도 혼자서 산행 하기에는 좀 싱거웠었나 보다. 꼬리까지 흔들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잘도 앞장선다. 대원들 모두가 우리의 오늘 산행을 잘 인도할 길조로 생각하면서 그조그만 친구와 한마디씩 건넨다.
다행스럽게도 Wet snow는 없이 포근한 날씨였다. 그래서인지 무릎까지 쌓인 눈밑바닥에서는 눈이 녹기시작하면서 비탈진 Trail에서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신발이 미끄러져 평소보다 3배 이상의 Energy를 소모 시킨다. 초장부터 대원들의 몸에서 에너지를 빼낼려고 Snow covered Trail은 우리를 괴롭히는것 같다. 그렇타고 숙달된 대원들이 물러설리 없다.
나무 Trunk에 새겨진 흰색의 Blade표시와 그옆에 상처의 흔적으로 남은 모양새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것 같은 흔치않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체는 음양의 조화로 다음 생명체를 생산하면서 역사를 이어가게 하는 신비함을 깊이 느낀다. 그옆에 서있는 고목에서는 영지버섯(Artist's mushroom)이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대원들의 걷는 발걸음도 힘이 있어 보인다. 여전히 나목의 윗쪽에서는 센바람이 지나치는 소리가 매섭게 들린다. 이들이 위에서 막아주지 않았다면 우린 무릎까지 빠지는 눈과 싸우면서 바람과 또 힘겨운 싸움을 했었을 것이다.
사슴의 발자국이 보인다. 아마도 그저께 저녁까지 쌓였던 눈속에서 먹이를 찾는데 실패한 숲속의 주인인 사슴이 바로 아래에 있는 민가로 먹을것을 찾아 대식구들이 이동한것으로 짐작된다.
계곡을 지나는데 포근해진 날씨에 눈으로 덮혔던 개울속으로 물흐르는 소리가 숲속의 새생명들이 곧 지표를 뚫고 눈(Eyes)을 시원하게할 파란새싹의 모습을 드러낼 날들이 며칠 뒤로 바짝 다가오고 있다는 전령으로 보였다. 개울의 어떤 부분은 덮혔던 눈이 다 녹아 내려 지금까지 깨끗하게만 보였던 정돈되지 않은 본래의 모습도 보여준다.
준비해온 점심을 오늘 산행에서 대원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자연산 의자에 둘러앉아 나누기 시작한다. 첫술에 입에 넣은 밥맛은 꿀맛보다 달고 몸속의 소진됐던 에너지를 금새 보충시켜주는것 같다. 보온병에서 따라 마시는 따뜻한 둥글레 차 한잔의 맛도 궁합이 맞는다. 되돌아오는 발길은 훨씬 가볍고 속도 또한 전진 할때보다 빠르다. 전진 할때는 아직 아무도 걷지 않는 푹쌓인 눈(Snow)속에 발길을 옮기면서 개척해야 했었기 때문이었다.
상인들의 상술은 이곳 숲속에서도 선명히 보인다. 오늘은 어렵지만 눈이 없어진 봄철이나 여름철에 다시 한번 이곳을 걷게 된다면 한번 들려 보리라 마음속에 다짐도 해 본다. 빵맛도 보고, 또 어떤 종류의 기념품을 팔고 있을까? 궁금해 진다.
높이 솟아 있는 Y 타입의 나목에 다람쥐가 나에게 눈짖을 하는것을 보았다. 이순간을 놓치면 아쉬울것 같아, 한컷 신속히 했다. 운이 좋게 그놈도 나의 카메라를 보았는지 자세까지 잡아 준다. 꼬리가 올라가 있는것을 보니 그친구는 사슴처럼 먹을 것을 없어 고생하지는 않은것 같다. 다른 그놈의 친구들은 경주를 하듯 나목의 줄기를 오르락 내리락 바삐 움직인다. 찰칵할 순간을 내주지 않는 기분나쁜 친구들이다.
산행을 마치고 Tim Horton's에 들려 향이 그윽한 한잔의 커피향은 피곤을 녹이고도 남는다.
오늘은 산행팀의 총무께서 큰 인심을 쓰셨다. 기대 하지도 않은 Doughnut까지 한개씩 먹을수 있도록 신경을 써줘서 고마웠다. 그래서인지 기름냄새도 나지않고 맛이 곁들이는 커피와 잘 어울린다. 대원들 모두가 내가 느낀것 처럼 분위기에 푹 빠져 있다. 다음주를 기약 하면서 커피집을 나선다.
구름한점없는 파란 하늘에는 예상치도 않았던 만월에 가까운 큼직한 달이 휘영청 천장에 매달려 있는것 처럼 곱게 떠있어 내일 날씨에 대한 염려를 접었었다. 낯에 일기예보에는 내일 낯동안에 Wet snow가 있을것이라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IKEA 구내식당에서 9시5분경(3월 15일) 대원들을 두대의 차에 Car Pool 한후 약 한시간을 달려 오늘의 등산 목적지인 Cline Mountain Rd.에 도착, 대원들은 항상 해온것 처럼 창조주께 오늘의 산행을 보고 드리고 잘 지켜 주실것을 믿는다는 기원을 드렸었다. 그리고 Crampons, Gaiters등 걷는데 도움이 되는 장비들을 부착 시키고 첫발을 움직였다.
출발지점에서 부터 반가운(?) 친구가 우리일행을 앞서가면서 Guide(?)를 하는 조그만 친구를 만났다. 아마도 출발지점에 있는 주택가에서 나온 주인장 몰래 빠져나와 우리와 같이 등산을 할려는 것 같다. 그자신도 혼자서 산행 하기에는 좀 싱거웠었나 보다. 꼬리까지 흔들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잘도 앞장선다. 대원들 모두가 우리의 오늘 산행을 잘 인도할 길조로 생각하면서 그조그만 친구와 한마디씩 건넨다.
다행스럽게도 Wet snow는 없이 포근한 날씨였다. 그래서인지 무릎까지 쌓인 눈밑바닥에서는 눈이 녹기시작하면서 비탈진 Trail에서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신발이 미끄러져 평소보다 3배 이상의 Energy를 소모 시킨다. 초장부터 대원들의 몸에서 에너지를 빼낼려고 Snow covered Trail은 우리를 괴롭히는것 같다. 그렇타고 숙달된 대원들이 물러설리 없다.
나무 Trunk에 새겨진 흰색의 Blade표시와 그옆에 상처의 흔적으로 남은 모양새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것 같은 흔치않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체는 음양의 조화로 다음 생명체를 생산하면서 역사를 이어가게 하는 신비함을 깊이 느낀다. 그옆에 서있는 고목에서는 영지버섯(Artist's mushroom)이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대원들의 걷는 발걸음도 힘이 있어 보인다. 여전히 나목의 윗쪽에서는 센바람이 지나치는 소리가 매섭게 들린다. 이들이 위에서 막아주지 않았다면 우린 무릎까지 빠지는 눈과 싸우면서 바람과 또 힘겨운 싸움을 했었을 것이다.
사슴의 발자국이 보인다. 아마도 그저께 저녁까지 쌓였던 눈속에서 먹이를 찾는데 실패한 숲속의 주인인 사슴이 바로 아래에 있는 민가로 먹을것을 찾아 대식구들이 이동한것으로 짐작된다.
계곡을 지나는데 포근해진 날씨에 눈으로 덮혔던 개울속으로 물흐르는 소리가 숲속의 새생명들이 곧 지표를 뚫고 눈(Eyes)을 시원하게할 파란새싹의 모습을 드러낼 날들이 며칠 뒤로 바짝 다가오고 있다는 전령으로 보였다. 개울의 어떤 부분은 덮혔던 눈이 다 녹아 내려 지금까지 깨끗하게만 보였던 정돈되지 않은 본래의 모습도 보여준다.
준비해온 점심을 오늘 산행에서 대원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자연산 의자에 둘러앉아 나누기 시작한다. 첫술에 입에 넣은 밥맛은 꿀맛보다 달고 몸속의 소진됐던 에너지를 금새 보충시켜주는것 같다. 보온병에서 따라 마시는 따뜻한 둥글레 차 한잔의 맛도 궁합이 맞는다. 되돌아오는 발길은 훨씬 가볍고 속도 또한 전진 할때보다 빠르다. 전진 할때는 아직 아무도 걷지 않는 푹쌓인 눈(Snow)속에 발길을 옮기면서 개척해야 했었기 때문이었다.
상인들의 상술은 이곳 숲속에서도 선명히 보인다. 오늘은 어렵지만 눈이 없어진 봄철이나 여름철에 다시 한번 이곳을 걷게 된다면 한번 들려 보리라 마음속에 다짐도 해 본다. 빵맛도 보고, 또 어떤 종류의 기념품을 팔고 있을까? 궁금해 진다.
높이 솟아 있는 Y 타입의 나목에 다람쥐가 나에게 눈짖을 하는것을 보았다. 이순간을 놓치면 아쉬울것 같아, 한컷 신속히 했다. 운이 좋게 그놈도 나의 카메라를 보았는지 자세까지 잡아 준다. 꼬리가 올라가 있는것을 보니 그친구는 사슴처럼 먹을 것을 없어 고생하지는 않은것 같다. 다른 그놈의 친구들은 경주를 하듯 나목의 줄기를 오르락 내리락 바삐 움직인다. 찰칵할 순간을 내주지 않는 기분나쁜 친구들이다.
산행을 마치고 Tim Horton's에 들려 향이 그윽한 한잔의 커피향은 피곤을 녹이고도 남는다.
오늘은 산행팀의 총무께서 큰 인심을 쓰셨다. 기대 하지도 않은 Doughnut까지 한개씩 먹을수 있도록 신경을 써줘서 고마웠다. 그래서인지 기름냄새도 나지않고 맛이 곁들이는 커피와 잘 어울린다. 대원들 모두가 내가 느낀것 처럼 분위기에 푹 빠져 있다. 다음주를 기약 하면서 커피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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