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8, 2014

나이팅게일과 백의천사의 상징, 수선화(Daffodill), 그곳에 전운이 감돌다니.....


http://www.nytimes.com/2014/03/19/world/europe/ukraine.html?emc=edit_th_20140319&nl=todaysheadlines&nlid=59843044&_r=0

http://news.bbc.co.uk/2/hi/uk_news/england/2915241.stm

http://news.bbc.co.uk/2/hi/uk_news/713923.stm



크리미아 반도가 다시 전쟁에 휩싸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름다운 흑해(Black Sea)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기후좋은, 그러나 쏘련방 시대에는 쏘련 흑해 함대의 젖줄역활을 했던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러나 또다른 큰 뜻이 그곳에 담겨져 있음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1853년부터 1856년까지 약 3년간 일어난 Crimean War 동안에 백의의 천사 Florence Nightingale 여사에 대한 얘기다.  간단히 얘기하면 그녀는 가슴과 등에 빨간 십자표시를 한 하얀천을 달고, 전장을 뛰어다니면서 적군, 아군 구별하지 않고 부상병들을 치료해 준 천사의 역활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병원과 기타 간병이 필요한 곳에서 천사의 역활을 하는 간호사에 대한 인식은 그때 부터 시작되였다는게 정설이다.

당시 러시아와 지금의 터키인 오토만제국과 불란서 영국 연합군이 Crimea 반도에서 싸웠는데,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었다고 한다.  불란서는 당시 오토만제국의 통치를 받고 있는,지중해 동쪽 연안에 있는 예루살렘에 카톨릭의 특혜를 오토만제국의 왕에게 요구하자, 러시아는 러시아의 Orthodox로 충분하다는 비판을 가한데서 싸움은 시작됐다고 한다.

한반도의 6/25전쟁도 3년간 지속됐었고, 2백만명 이상의 목숨이 사라지게 했었다. 6/25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에 Crimean War 처참함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나의 생각이다.

Crimean Peninsula는 몇달전부터 내전(Civil war)중에 있는 Ukraine의 한 주(Province)로 세상사람들의 이목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러시아를 지지하는 반란폭도들이 정부청사를 점령하여 사태가 악화 되면서 다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이들 반란폭도들의 지지를 공공연히 선언하고 나섰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지금 영국의 Derbyshire지방에는 백의천사를 뜻하는 수선화(Daffodil) 꽃이 한농부의 수고로 그지역의 색갈을 노랗게 변하게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지역은 원래 다포딜꽃의 원산지는 아니다.  크리미안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나이팅게일이 이곳에 다포딜을 심은게 그유래가 됐다고 한다.  전쟁이 종식될 무렵 그녀로 부터 부상치료를 받은 한 러시아병사가 그녀에게 감사의 선물로 그꽃을 바쳤는데, 그녀는 소중이 간직했다가 고향으로 가져와 심어 번창시켰다고 한다.

지금 Derbyshire지방 정부는 그농부에게 지원금을 매년 지급하여 지역을 노랗게 변화 시키면서 그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업적을 높게 그리고 오랫동안 기리고져 하는 연민의 마음인것 같다.

다포딜 꽃에 대한 유래만을 봤을때는 목숨을 잃어버릴수 있는 포화속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부상병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Nightingale을 생각하게되고, 지금은 평화를 구가하고 있는 곳으로 여겨왔는데, 폭도들이 정부청사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니, 이무슨 청천병력같은 소리인가.

사방이 눈(Snow)으로 뒤덮혀 있는 이곳 토론토에도 2주 정도후에는 맨먼저 수선화가 얼었던 지표를 뚫고 지상에 나타나 청순하고 노란 꽃봉우리를 우리에게 보여줄것이다.  제발 그이전에 평온이 Crimean 반도에 다시 안착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