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7, 2014

현 방식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득보다 상처를 더 깊게 할뿐이다.

왜 이산가족상봉은 알맹이가 없이 겉치레만 번지르하게 하는 쇼로 끝맺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매번 숨소리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Kim's Regime에 끌려 가야만 하는가.

금강산 상봉장소에서 조차 가족간에 상봉도 정해져 있는 시간에만 허용되고, 그나머지 시간은 갈라져 있다가 다시 시간이 되면 만나는 북한 김정은과 그 Regime의 치밀한 계획아래서 행해지는 또 다른 이산가족의 아픔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것 외에는 얻는게 아무것도 없다.  이산가족 상봉이라고 해서 금강산 호텔 만남의 장소에 가면 체류하는 동안은 흩어졌던 가족이 정해진 기간동안 한방에서 동거동락 하는것으로 생각했었다.


만약에  남한에서 수십년 동안 소식이 끊겼던 부모,형제, 또는 가족을 만났는데  어렵게 수소문하여 만났다고 했을때, 한호텔에 묶으면서 같은방에 기거하지 못하게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만날수 있게 당국이 간섭한다면 당장에 여론의 폭격으로 그정권은 즉사하거나 옷벗고 나가야 할것이다.  그러한 섭리가 보편적인 상식일것이다.

TV에 비친 북쪽의 가족들은 상봉의 만남자리에서 나눈 첫마디가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은덕으로....." 시작되는것을 보았다.  그분들이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우러나서 한 언행이라고 믿을 사람은 김정은과 그 Regime외에는 없다.  반대로 남쪽에서 올라간 이산가족들은 우선 가족들의 안녕여부를 묻는다.  그렇게 안부 묻는것이 순리이다.

2차에 걸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나고 북측 관계자들의 하는말이 더 가관이다.
"이런 이산가족 행사를 자주 갖고, 헤어진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주어야 한다." 마치 남쪽에서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에 생사여부 확인이 안된채 여기까지 온것 처럼 떠벌리는 모습에 할말을 잊어 버렸었다.

북으로 되돌아간 가족들은 바로 고향집으로 가지 못하고 평양에서 다시 모여 사상훈련을 받고 남측가족으로 부터 받은 선물 보따리를 전부 검열 받았다고 하는 후속 뉴스에 충격뿐이다.  이런 만행을 그들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계속 할것인가?  상봉시 그들 Regime의 지침에 거슬리게 언행을 한것이 비밀 경호원에 발각된 경우는 정신무장이 해이혀졌다는 이유로 보복이 따를테고, 선물 보따리도 가족에게 되돌려진다는 보장도 없는것으로 이해된다.

북한 김정은 Regime하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철저한 사상교육에 그들이 시키는데로 앵무새처럼 외쳐대는 꼭두각시 행동을 한다는것을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굳이 "잘먹고 요순시대의 평화를 즐기고 있다. 이는 오로지 김정은 동지의 은덕"이라고 떠벌리는 쇼를 볼때는 그분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이상의 원망과 김정은 Regime을 무너뜨리려는 강한 복수심으로 꽉 차 있다는것을 쉽게 읽을수 있게된다.

김정은 Regime이 앵무새 처럼 읊어대는 먹을것 풍부하고 자유가 보장된 사회속에서 그들이 삶을 살아간다면, 무조건 이산가족들간에 최소한 연결고리가 될수 있는 편지교환,전화통화 그리고 상시 만날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편리에 따라 남쪽에서도 할수 있도록 아무런 조건없이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선결 조건들을 열고 안열고는 전적으로 김정은 Regime에게 달려 있다.  이럴경우 남측뿐만이 아니고 전세계의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믿게 될것이고 귀를 기울이게 될것이다.

이번 상봉행사에 참가하고 남측으로 돌아온 실향민들의 마음은 좋았다기 보다는 마음깊은곳에 무거운 납덩이를 하나 얻어갖고 왔다는 실망감에 많이 괴로워 할것이다.  이런 거짖쇼는 앞으로는 없어야 한다.

이곳 북미에 사는 상당수의 이산가족들도 개인적으로는 이미 1980년 중반부터 이북에 다녀왔다.  그러나 그들중 한사람도 이북에 다녀오기를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후회뿐이다.  그분들이 다녀온후로 가끔씩 날아오는 편지에는 항상 김씨왕조의 덕택에 우리는 잘살고 있다..... 그리고 편지 말미에는 구실을 부쳐 돈을 부쳐 달라는 내용들이다.  그들이 돈이 필요 해서가 아니고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안되기에 앵무새 노릇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알면서도 돈을 보내준다.  행여나 부탁을 거역할경우 가족들이 김씨 Regime에게 당하게될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코를 낀 셈이다.

오죽 했으면 미국에서 심장병 전문의로 유명한 Donald Chung 같은분은 북한의 어머님과 누이동생들을 만나러 수없이 드나들면서 많은 돈을 갖다 주었는데, 끝도 없이 계속해서 요구하는 편지내용에 용단을 내리고, 그실상을 고국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폭로 했었겠는가?
잘은 몰라도 그폭로이후 살아있는 북측의 가족들은 아오지 탄광 아니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어려운 지옥생활을 하던가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는 남북한의 가족들 숫자는 정부 통계에 따르면 12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제 겨우 1만2천명 정도만이 그나마 만날수 있었다고 한다.  그분들의 인생 시한도 이제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이런점을 생각해 볼때, 하루가 급한 사항임을 김씨 Regime은 깊이 뉘우치고 더이상 미끼로 사용하지 말기를 간곡히 주문하고 싶다.

김정은 Regime은 이산가족 상봉을 빌미로 또 다른 남북 협상을 재개 하자고 떠들어 댈것이다.  금강산 관광재개, 개성공단 운영문제,남북 경협문제,정상회담 등등..... 가축 구제역으로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남측에서 구제약품을 제공하겠다고 Offer낸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들은 무응답이다. 대신에 엉뚱하게도 다른 Source찾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탄식뿐이다.

개성공단의 "례"에서 남측은 많은것을 배웠다.  아무런 투자보장도 없는곳에 Kim's Regime이 거짖으로 둘러댄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수천억원의 투자를 적의 아구리에 쳐넣은 코를 꿰었으니, 그들이 하고싶은데로 공단의 문을 열고 닫고 해도 남측은 아무런 상응조치를 못하고 6개월넘게 끌려 다녔다.  아니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국민들의 세금으로 손해본 회사에 보상을 해주었다.  지금도 개성공단의 가동상황은 풍전등화 같은 분위기속에서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남측의 전쟁세대 이후의 젊은층들은 한반도가 쳐해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할 의무가 있다.
개인간의 관계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국가간에 교류를 이루는데는 먼저 신뢰(Trust)를 전제로 한다.  김대중과 김정일의 정상회담때 이루어진 협약, 즉 김정일이가 답방 형식으로 남한을 방문하기로한 약속,  노무현이 이러한 균형을 깨고, 다시 북에 들어가 김정일을 만난후  남한 답방을 약속했지만, 약속 이행은 커녕 대신에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폭침 등등의 만행을 저질르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마의 짖만 계속하고 있는 집단이다.  북한 동포의 배고픔을 해결해주기 위해 무조건 퍼주어야 한다는 망상은 버려야 한다.  그래도 고집을 부려 도와주겠다면, 최소한 인원이 북측에 파견되여 분배되는 상황을 직접확인 할수 있는 조건을 받아 낸후 해야 한다.

이제 남한정부는 이들 Regime의 술수에 더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보편적으로 행할수 있는 조건을 강하게 내걸고 협상에 임하여 최소한 위에 열거한 조건들을 충족 시키는 터전이 마련 됐을때 실시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들을 김씨 Regime이 이해 할수 있도록 온갖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이산가족 상봉 방식은 절대로 다시 용납되여서는 안된다.  남측에서 Initiative 를 쥐고 끌어가야 한다.
특히 정치꾼들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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