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3, 2016

이란(Iran)의 마지막 유랑민들 - 집시족들과 뭐가 다른가?

유럽에는 집시(Gypsy)유랑민들이 일정한 주거 지역이  없이 계절에 따라 거주지를 옮겨 가면서 살아가는 Tribe가 있다. 8년전 터키여행을 했을때도 일부 집시족들을 일종의 Flea Market에서 만나서 대화를 나눈일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 전통의 사소한 소품들을 팔거나, 때로는 점쟁이처럼 운수를 봐주는 일도 하면서....

이와 비슷한 유랑 민족(Nomads)이 Iran 북부산악지대에서 남쪽으로는 페르시아만 근처의 남쪽까지 내려와 지내면서,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하는 Flock(염소, 양떼 등등)들과 함께 계절에 따라 이동하면서 그들만의 전통을 고집하는 Tribe있음을 알게됐다.

그들의 문제점은 젊은 세대들이 그러한 생활을 하지 않고 도심지로 뛰쳐나가, 그들의 언어와 전통을 전수하는데, 앞으로는 큰 문제가 있을것을 염려하는 Chieftain의 고충이 있단다.  국가에서도 이들을 주류사회로 끌어내 같이 문명생활을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기성세대는 복잡한 사회속에서 살아가는게 더 불편해 다시 뛰쳐나와, 다시 유랑민속으로 들어오고
만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목축업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Gypsy족들은 소품을 만들어 시장에 파는등등의 목축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게 특징인것 같다. 고로 생활의 풍족함은 Nomads들이 더 누리고 있다고 할수 있겠다.  이들의 세계에서 다 며칠간이라도 함께 생활하면서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유랑민으로 묶어놓게 하는가?를 느끼고 싶다.

http://www.bbc.com/travel/story/20160817-the-last-nomads-of-iran









Nomads for generations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조상때 부터 유랑민들.

11-12세기에 중앙아시아(터키,우즈베키스탄,키르직스탄 등등)에 흩어져 살아온 이란의 유랑민 Qashqai
족들이 수백년동안 이란의 서남쪽에 있는 사막지대의 거칠은 환경속에서도 번성하여 그들만의 삶의
형태를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다.



매년 그들은 그들의 살림밑천이 되고 있는 염소, 양같은 가축들을 여름에는 풀이 풍성한 Shiraz북쪽의
목초지에서 살다가 겨울이면 남쪽으로 약 480킬로 떨어진  페르시아만 근처의 낯은 지대에 있는 목초지
를 찾아서 내려와 따듯하게 겨울을 난다.


그러나 이러한 오랜 전통도 빠르게 현대문명에 밀려 급속히 역사속으로 묻히고 있다.  약 400,000명의
이들 유랑민들에게 이란의 주류사회에서 접촉하여 변화 시키려는 노력을 무척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Qashqai족들은 항상 이에 저항하여,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생활방식을 고집하며,
자랑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Under the tent, under the stars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Under the tent, under the stars

사진에서 보는 Ghazal과 그의 아내 Tarkkenaz씨는 Shiraz로 부터 약 50키로미터 떨어져 있는 마을,
Koohmare Sorkhi에서 약 반년을 지내다가 날씨가 싸늘해지면, 다시 약 200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마을, Kazerun으로 이동을 한다. 많은 Qashqai족들 처럼,  이부부역시 그들의 조상님들이 수세기
동안 지켜온 삶의 전통이 묻어있는 삶의 방식을 버리기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살아간다.


지금은 은퇴한 Ghazal씨는 그들 유랑민(Nomads)들의 아이들에게 30여년간 Farsi(이란의 공식언어)
선생님으로 살아왔었다.  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치는것은 Qashqai족들이 그들만의 독립적인 문화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쳐 주면서, 같이 이동 하면서
유목생활을 할 선생님을 찾는게 무척 어려워져서 고민중이라고 한다. 그들중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칠
만한 자격이 있는 거의 없어, 주류사회인 큰 도시와 인근마을로 가서 배우는것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 선생님을 구하기가 힘들어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를 못하거나, 생활형편이 좀
낳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인근의 도시로 학교를 보내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를 마친후 다시 되돌아오지
않고 그곳에 머물러 생활을 하는게 걱정이라고 한다.
The elders, seals of tradition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The elders, seals of tradition

지난 십년동안 나라 통치방식을 그들에게 주입시켜, 많은 Qashqai족들이 도시나 인근마을에 정착
하도록 밀어 부치면서, 커져가는 도시의 팽창으로 그들의 목초지는 도시로 침식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유랑민들의 삶의 방식은 Qashqai족들사이에 끈끈하게 연대의식으로 엮어져 있어,
그들만의 생활방식을 창조해가면서 그들만의 삶의 터전을 확장시키고 있다.


몇년전에 남편을 저세상으로 보낸 Ghazal의 숙모, Madina는 그녀의 남편이 사망한이후 그녀의 가족
들로 부터 생활 보조를 받아 살고 있다. 그녀는 지금 그들과 함께 국내 여행중에 있으며, 유목민으로서의
Nomadic 삶을 버릴수 없음을 확실히 인식했다고 한다.


"나는 유랑민 자손으로 태어나서, 내가자란 그방법으로 나의 아이들을 키워냈다. 우리는 이삶의 방법
으로 계속 살아왔으며, 이렇게 살아가는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매우 원시적 삶이라고 보여질지라도, 개
의치 않고 이방법으로 계속 살아갈 것이다.  나는 도시에서 산적도 없고, 또한 앞으로 도시로 이사할
계획도 전연없다. 나의 영혼은 이곳이 안식처이다."
Man and animal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Man and animal
Qashqai족은 그들과 함께하는 가축들을 빼놓고 삶을 살아간다는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그들이
살아가는데 가축은 생명선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매일 필요로 하는 식량을 염소가 우유, 치즈
그리고 육류를 재공해주고 있지만, 그들은 때로는 신생아를 Shiraz시장에 내다 팔아, 그돈으로 그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Qashqai족들이 가장 어렵게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은 가축에게 먹일 목초지가 자꾸 줄어들어
큰문제이고, 이로인해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와 독립성이 큰 타격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은 그들의 동반자인 염소가 새끼를 낳고 있는 장면이다.


Famous handicrafts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Famous handicrafts
For centuries, the Qashqai have been renowned across Iran for their pile carpets and
other wool products, often referred to as "Shiraz" as this is their major marketplace.
The wool produced in the mountains and valleys near Shiraz is exceptionally soft and
beautiful and takes a deeper colour than wool from other parts of Iran. Today, Tarkkenaz
and other women in her family still produce these traditional wool products, with traders
coming regularly to camp to buy them. (Credit: Pascal Mannaerts)
Generational conflicts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Generational conflicts

Qashqai청년들은 그들이 현대문화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과 가족에 대한 충성심때문에 심한
정신적 갈등을 가끔씩은 겪고 있다. Ghazal과 Tarkkenaz부부의 막내아들 Mohammed Reza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젊은이)는 2년간의 국방의무를 거의 다 마친상태인데, 그는 자동차 정비를
공부하여 Koohmare Sorkhi지역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개설하고 싶어한다.  그의 형 Ali Reza는 그의
부모와 가축들을 뒤로하고 5년전에 도시로 나가 식품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집안식구들이
각자의 삶을 찾아 서서히 흩어지면서 Ghazal과 Tarkkenaz부부는 가축을 돌볼 사람을 구하기가 힘
들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Ghazal의 형으로부터 약간의 보조를 받아, 
그의 아들들이 했어야 할 일들을 남에게 의존하고 있다.
A different world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A different world

내가 Ghazal부부와 함께 지내는 며칠 동안에 Koohmare Sorkhi에서는 Qashqai 전통 결혼식이 있
었다. 신랑이 나를 그의 텐트로 초청하여 그곳에서 신랑신부의 사진을 찍도록 허용해 주었다. 그러면서
설명하기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갖었다고 설명해 주기도했다.
Dancing and living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Dancing and living
The Qashqai have always claimed a very specific identity, and their traditions are markedly
 different than those of mainstream Iranian society. Although they follow Muslim wedding
traditions, these celebrations are also an opportunity to perpetuate their cultural heritage
through dances, parades, battle shows and traditional dress. They are also occasions for
 Qashqai nomads to come together, as they often live far from each other in very remote
areas. (Credit: Pascal Mannaerts)

Set apart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Set apart
Despite officially being Muslim, like the rest of Iran, the Qashqai have little contact with
Islamic institutions. They follow Muslim traditions during the rites of marriage and death,
but very few observe daily prayers and they do not fast during Ramadan. Their nomadic
lifestyle has allowed them to preserve this independence over the centuries.

Pictured here Azal, Ghazal’s brother, proudly poses in a traditional Qashqai hat.
(Credit: Pascal Mannaerts)
Firmness for the future (Credit: Credit: Pascal Mannaerts)
Firmness for the future
Qashqai nomads are proud of their cultural heritage and traditions – but it’s unclear
whether this will be sufficient to convince the younger generations to keep the traditional
lifestyle of their parents. Ghazal (pictured) wants to remain nomadic at costs.

“I could never live in a house with walls and a ceiling. I would just suffocate and wonder
every day what I am doing and why I should stay there. I would feel like I am prisoner or
 like I have betrayed my ancestors. We are Qashqai, we are different,” he said.
(Credit: Pascal Manna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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