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5, 2016

제주도의 인어공주들, 보석만큼 희귀한 존재, "해녀" - 그속에서 낭만을 찾는다면? 글쎄다.

세월이 참으로 많이 변했다.  내가 이민떠나오기전인 1970년대 초에 그곳을 방문했을때, 그리고 그보다 먼저 신혼여행을 그곳으로 갔을때의 기억이 오늘 이 동영상을 보면서 기억속에서 아스라히 떠 오른다.

신혼여행을 비행기 타고 간다는것은 흔치않은 어려운 때였었다.  그곳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면서, 떠나올때는 제주도의 특산품인, "귤" 한상자를 구입해서,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던 기억도 난다.




그때는 제주까지 가는 비행기는 전부 프로펠로 구형 비행기로, 탑승했을때는 무척 시끄러웠던 기억이다.  그때의 제주도에 대한 느낌은 남의 나라 여행온 것같은, 육지와는 완전히 다른 풍습과 눈을 좌우 아무데로 돌려도  보이는것은 돌하르방과 돌로 쌓아놓은 울타리, 그리고 지붕을 덮고 있는 초가지붕이 세찬 해풍에 날아가지 못하도록 새끼줄로 단단히 얽어매고, 그끝에는 돌을 매달아 놓은것 등등이다.

 남자들은 거의 다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여자들이 가정의 살림, 즉 수입을 책임지고, 그러기위해서 그녀들은 지금 여기 동영상에서 보는것 처럼, 물질을 하러가는, 자랑스럽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그런 가난한 모습이었고, 그러한 삶이 수년전을,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었다.


바로 "용두암"으로 명명된 바위옆에서 물결이 세차게 출렁이는 해녀들이 쌀쌀한 날씨에 물속으로 들어가 마치 "인어공주" 같이, 한참을 있다가 물위로 솟아 나와서 내뿜는 그녀들의 숨속에서 때로는 하얀 안개같은 Mist를 본 기억도 뚜렷하다.  그러나 인심은 무척 후해서, 돌로 쌓아놓은 울타리는 있어도 문은 본 기억이 없다.  지금은 어떨까?



 지금도 제주도의 상징이다시피 여겨졌던 "용두암"은 잘 있는지?  궁금해진다.


외지에서 돈있는 사람들이 기후좋고, 공기좋은 이곳으로 몰려 들기 시작하면서 옛날의 고유풍습이 담긴 모습은 많은 부분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고, 여기 동영상에서 보는것 처럼, 이제 해녀라는 여성을 보는것은 보석찾는것 만큼이나 희귀해 졌다는 소식이다.  잘산다고는 하나, 과연 그러한 삶의 혜택이 본토백이 제주인들에게도 Share되고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김옥자여사는 매일같이 해녀복을 입고, 스노콜링장비, 고기잡는 창(Spear) 그리고 망태를 들고 바다로 나가 태평양쪽의 넓은 바다로 뛰어 들어 집안 식구들이 먹을수 있거나, 시장에 내다 팔수 있는 소라와 고동, 그외 바다 생물을 잡는다.  그녀는 현재 78세로 고령이지만, 해녀(Haenyeo)로서의 물질을 그만둘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다. 한반도 남쪽의 제주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해녀"로 불리는 여자 어부로 불리는 구룹중의 한 사람이다.




아래의 링크를 연결해서 동영상을 보면 더 실감이 있다.

http://www.greatbigstory.com/stories/the-last-mermaids-of-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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