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7, 2011

기독교인들의 "선교"라는 단어, 너무나 가볍게 사용되는것을 보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위로 부터 "선교" 또는 "선교사"라는 단어를 아주 가볍게 사용하는, 적어도 나의 느낌으로는,그단어의 뜻을 알고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남용하는것으로 보여지는 신앙인들을 요즘은 많이 접하고 보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는 그분들과 평상시 교제하면서 보는 마음씀이나 행동을 보면, 도저히 이해를 할수없는 그점이 나를 무척이나 괴롭히고, 나는 왜 그렇게 하나님을 그들이 거침없이 입으로 내뱉는것 처럼 만나지도 못하고, 나는 하나님이 그의 선택받은 자손으로 받아주지 않을까?를 생각 하면서, 고민을 하곤 해 오면서, 현재도 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Feb 26,2011)저녁에는,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선교에 대한 강의 및 보고회가 있다는 연락을 며칠전 이를 담당하시는 장로님으로 부터 받고, 참석했었다.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약속시간에 댈려고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으나,DVP의 교통이 예상외로 Heavy하여, 결국 20분 늦고 말았었다. Wycliffe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목사님의 강의가 진행 중이었으며, 그분이 문밖에서 어물쩡 거리는 우리 부부를 먼저 보시고 "들어오세요" 라는 인사를 하시는고로, 본의 아니게 모두의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됨을 화끈하게 느끼면서 빈자리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안고, 착석했었다. 그분의 선교에 관한 강의는 항상 나와 아내의 마음을 긴장 시킨다. Power Point를 사용하면서, 질서있게 전개해 가는 강의 내용을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실용하고져 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선교체험에 대한 여러 참석자분들의 경험담 및 선교개념에 대한 발언을 들었다. 그중에는 부부선교사로 여러해를 이슬람 국가인 현지에서 활동하시다 은퇴하신분도, 단기선교로 아시아와 남아프리카 그리고 이곳 국내에서 인디언원주민을 상대로 선교활동 했었던 경험담을 하시는것을 들었다. 한결같이 한두분을 제외한 그분들의 얘기는, 내가 이해하고 있는 선교의 개념과는 동떨어진, 현지에 가서 활동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선교"라는 단어에 접목시키고, 그위에 하나님의 은혜로 잘 했다는 내용이다. 본인이 됐던, 다른 선교팀이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던간에 선교는 계속 되여 우리가 전파 하고져 하는 Good news를 현지인들에게 가르치고 그들이 현실생활에서 기독교를 통한 밝은 삶이 실행에 옮겨지는 성과에 대한 발표나 차후대책 등에 대한 바램이나 후속조치는 전연 언급이 없이 한번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끝나는 여행객처럼,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음에 나의 마음은 더 무거워질 뿐이었다. 선교라는것이 그분들이 발표해준것 처럼, 한번에 효과가 나고 쉽게Gospel이 전파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 고민이 돼고, 염려할게 있겠는가? 성경이나, 평생을 선교에 헌신하신분들이나, 현재 선교의 개념을 열심히 포교하시는 분들의 얘기들과는 전연 연관성이 없는, 자칫 잘못 이해하면, 그분들이 진정으로 '선교'에 대한 목적이나 개념을 알고 현지에 갔었는지? 아니면 구경삼아 같이 참석하여 보고느낀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해주는 사람들처럼 PR을 한것 그이상의 아무것도 느낄수도 찾을수도 없었음에, 파견하는쪽에서 부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체계적인 선교교육과 정신훈련이 선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선교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는 양심과 지혜를 왜 나는 갖지 못하고, 책임과 고민을 하는 바보가 되였는가? 왜 나는 그분들이 쉽게 사용하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단어를 쉽게 활용 못하는가? 왜 나는 그렇게 그분들이 말하는 은혜로우신 하나님과 접촉을 하는 축복을 못받는가? 어쩌면 앞으로 남은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신앙인으로서 양심상, 내입에서 그런 단어를 내뱉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분들이 무척 부럽다. 적어도 어느면에서는 말이다.

나도 그분들처럼, 선교를 하고, 또 하나님을 만나고 축복을 받고, 은혜를 입어 보고픈 간절한 마음이 항상 가슴속에 살아 있기에, 우선 내자신을 훈련 시키고져, 오늘 강의를 해주신 선교사님이 선교학교를 몇년전에 처음 시작하셨을때도, 등록하고 열심히 강의를 듣고, 선교의 개념을 이해 하려고 노력하면서, 그에 따르는 보이지 않는 동원 사역과,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현지에서의 문화와 언어를 포함한 Culture difference와 그위에 현지인들에게 선교사인 나도 너와 똑 같은 존재임을 행동에서 보여줘야 하는 어려움 등등....많이 배웠었다. 선교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깊이 묻어만 둔채, 그동안 문헌을 통해서, 설교를 통해서 들어왔던 지역들에 대해 우선 체험을 통해 선교 가능성을 이해 해야 겠다는 신념에서 우리 부부는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되면, 우리 기독교의 전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러면서도 아직 어렵게 살아가는 여러나라를 여행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왜 이들은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왜 선교가 머리속에서 생각해온것 처럼 쉽지가 않은가? 초기 한반도에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목숨까지 바쳐 가면서, 대를 이어 가면서 선교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었던가? 등등의 의문과 이해를 할려고, 그러한 긴 여정속에서 보여 주시리라고 믿는 윗분을 하나의 의심도 없이 의지하면서 만나 볼수 있을까?라는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책임감속에서 나의 삶은 이어지고 있다. 이제 겨우 깨달은 한가지는, 그래도 윗분이 '나를 완전히 버리시지는 않았구나'라는 한가지 확신을 내가슴속에 넣어주신것을 감사해 하고 있다. 그이유를 모든게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안정된 사회속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게 해주신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언젠가는 지혜와 책임이 꼭 수반되는 '선교'라는 단어도 쉽게 입에서 나오게 되는 그날이 올것으로 믿고,의지하는 그분과도 쉽게 교제 하게되는 마음편한날, 축복의 그시간을 맞이하기위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은 지금까지 해왔던것 처럼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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